[스크랩]발암의 구조는 동일

현대의학 자신은 지금의 상태로 의학이 발전한다면 가까운 장래에 암은 줄어들 것이라고 한창 희망적인 전망을 하고 있으나, 이는 오로지 달콤한 생각일 뿐이다.

 

발암 조건은 점점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적게 잡아도 수십 년간은 감소될 일이 없을 것이다. 실제로 이미 암은 사망요인의 수위를 차지하고 있다. 여기서 암 문제의 핵심인 ‘발암의 구조’에 대하여 설명하고자 한다.

 

먼저, 암이라는 것이 체세포에서 일어나는 병변(病變 : 병에 의한 몸, 정신의 변화)인 이상 그 체세포의 생리적 구조를 토대로 하고 있는 것이지 현대의학이 가르치고 있는 것처럼 오로지 정상적인 몸의 활동으로부터 분리되어 무궤도 같은 증식을 하게 되는 것은 결코 아니라는 것이다. 그런 까닭에 발암의 구조를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정상 생리기능의 본질을 올바르게 포착해야만 한다.

 

복습도 할 겸 그 부분을 한 번 더 확인해둔다. 먼저, 우리들의 몸에서는 음식물이 피가 되고, 그 피가 체세포로 변해가고 있다. 그리하여 병이 생기는 것은 음식이 장에서 부패하게 되는 것이 그 발단이라고 본다.

장내의 부패로 인하여 발생한 부패물이 혈액 속으로 흡수되어 혈액을 오염시킨다. 그 혈액을 오염시키는 물질이 혈류를 타고 전신을 돌다가 어딘가의 체세포에 도달한다. 그렇게 되면 그 체세포에 만성적으로 이상(異常)자극을 받아 그곳에 염증을 일으키게 된다.

 

종양(腫瘍)이라는 종기도 일종의 염증이고, 만성적인 질병이다. 현대의학의 병리학에서는 염증과 종양은 다르다고 구별하면서 여러 가지 그 이유를 들고 있지만 실제로는 그것을 구별할 필요가 없다. 그런 까닭에 종양도 넓은 의미의 염증이다. 그리고 종양의 대표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암이다. 따라서 발암의 구조는 일반적인 만성병 발생의 구조와 별개의 것이 결코 아닌 것이다.

 

결국 본질적으로는 완전히 같다고 할 것이다. 이점을 단단히 머릿속에 넣어두지 않으면 안될 것이다. 다른 질병이라고 진단되었을 때는 참으로 느긋한 기분이 되는데, 암이라는 의심이 간다는 말만 들어도 노이로제 증상으로 자살을 한다던가 하는 것은 오로지 잘못된 사고방식에서 오는 것이다. 암도 다른 만성병과 발병의 구조는 동일하고, 발암의 발단도 장내의 부패에서 온다.

 

장속에서 음식물이 부패하게 되면, 아민이나 암모니아, 유화수소, 패놀, 인돌 등 여러 가지 부패물이 장내에 발생하는데 사실은 이 불질들을 만들어 내는 원인은 모두가 아미노산이다. 따라서 아미노산이 많은 음식물은 그만큼 위험성도 높다. 그 대표적인 것은 육류이고 우유, 계란도 마찬가지이다. 우리들이 ‘동물성 단백질 식품은 좋지 않다. 극력 피하자.’라고 말하는 것도 그 때문이다.

 

육류, 우유, 계란같이 아미노산을 풍부하게 함유한 식품은 장속에서 여러 가지 부패산물을 만들어 내어 그것이 혈액으로 흡수되고, 혈류를 타고 흘러가서 말초의 조직세포에 끊임없이 활동을 하게 함으로써 몸 어디엔가 염증을 일으키게 한다. 염증이 생기는 것은 체질에 따라 다르다.

 

만일, 출생시부터 폐가 약했거나 남다르게 민감한 사람은 폐에 염증(종양)이 나기 쉽다. 마찬가지로 위나 간장, 신장 등에 약점이 있는 사람은 그 장기에 염증을 일으키기 쉽다고 하는 것과 같이 체질에 따라 나타나는 부위가 다른 것이다. 이처럼 병변(病變)이 나타나는 것은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몸속에서 진행하고 있는 구조 그 자체는 완전히 공통적이라는 것을 이해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므로 육식을 하는 것은 큰 문제가 있다. 이것은 우리들이 이미 20년 전부터 이야기 해온 바이다. 육식이 왜 좋지 않은가 하면, 혈액을 오염시키기 때문이고 혈액을 오염시킨다는 표현의 이면에 숨어있는 것들은 앞서 설명한 바와 같다. 즉, ‘음식물이 장내에서 부패한다.’ 는 것이다.

 

이와 같이 곤란한 현상을 나타내는 최대의 인자가 육식이기 때문이고, 그 속에 함유되고 있는 아미노산이 원흉이다.

 

그러나 누구나 육식을 한다고 해서 그에 함유된 아미노산은 반드시 아민 이라던가 암모니아. 유화수소 등이 생성되는가 하면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다시 말해서 육식에는 그런 경향이 있다는 것이며 누구나 항상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 모리시다 박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