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암 사망률 5위인 췌장암.

폐암, 위암, 간암, 대장암에 이어 국내 암 사망률 5위인 췌장암.

췌장암은 약 90%의 유전적 요인과 흡연, 만성췌장염 등이 그 원인인데요.

흡연을 할 경우 최고 5배까지 췌장암의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최근 미국 미시간의대 연구팀의 연구결과 흡연뿐만 아니라 과도한 음주도 췌장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췌장암 환자 450여 명의 흡연과 음주 유형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하루 1갑에서 2갑 정도로 심하게 담배를 피운 환자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 환자에 비해 췌장암 발병 연령이 평균 7년 정도 더 빨랐습니다.

하지만 더 놀라운 사실은 음주도 췌장암 발병 위험을 높여, 하루 3잔 이상 술을 마신 환자는 비음주자에 비해 췌장암 발병이 평균 10년 정도 더 빠른 것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이는 바로 음주가 급만성 췌장염의 원인이 되기 때문인데요.

[최상룡 교수/고대구로병원 간담췌외과 : 과음을 하면 급성 췌장염이 오고 급성이 또 만성이 되고 만성 췌장염의 비율이 올라갑니다. 그게 진행되면 당뇨도 될 수 있고 그래서 만성 췌장염이 당뇨같은 것이 췌장암의 발생을 올리기 때문에 그렇다고 볼 수 있고….]

따라서 췌장암의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 금주를 기본으로 지키는 한편, 육류를 중심으로 하는 고지방, 고칼로리 식이와 비만을 피해야 합니다.

또 갑자기 당뇨가 나타난다거나 급만성 췌장염이 있을 경우엔 정기적인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