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치료정보][간암의 초기증상]소리없이 다가오는 죽음 ‘간암’
◆ 간암이란
간암은 간을 이루고 있는 간세포에서 발생한 악성 종양을 의미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악성 종양이 무한정 증식해 간 전체 및 다른 장기로 전이되 생명을 잃게 되는 질환을 말한다. 전세계적으로 발생빈도도 높고 암 사망 순위 4위에 올라있다.
간암의 경우에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아시아에서 주로 많이 발생한다. 이 같은 이유는 간암의 위험 요인인 B형 간염바이러스가 아시아 지역에서 많기 때문이다. 상대적으로 서구에서는 간암발생이 낮으며 주로 알코올이나 C형 간염바이러스가 주된 위험요인이다.
▲ 우리나라 암 발병율 분포도(삼성서울병원) | ||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위암, 폐암에 이어 간암이 3번째로 발생빈도가 높은 암이며 사망률도 3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치료 후 5년 생존율이 14.5%에 불과하다는 점은 간암이 아주 위험한 암종이라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 간암의 원인
간암의 발생 원인으로 중요한 것은 바로 B형 간염바이러스의 감염이다. B형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비감염자보다 간암의 위험도가 100배 정도 높다. 우리나라의 경우 B형 간염바이러스 감염률은 전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으로 실제로 간암환자의 65% 정도가 B형 간염바이러스 감염자일 정도로 간염바이러스와 간암 발생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다.
B형 간염바이러스 외에도 C형 간염바이러스, 알코올 성 만성 간질환, 담배, 비만 등이 간암 발생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그렇지만 앞서 언급한 간암 발생 원인에 노출되어 있는 사람이라도 단기간에 간암이 발생하는 것은 드물다. 수년 내지 수십년이 지나야 간암으로 발병할 수 있기 때문에 간암 발생 원인을 체계적으로 줄이거나 제거해나가는 것이 간암 예방에 중요하다.
◆ 간암의 증상 및 진단
다른 암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간은 ‘침묵의 장기’라는 말이 잘 어울릴 정도로 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특히 간암의 80%는 간경변증 같은 간질환 환자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간과 관련된 질환이 있다면 장기적으로 간암을 의심해봐야 한다.
일반적인 간암의 증상으로는 우상복부의 통증, 덩어리가 만져짐, 복부팽만, 체중감소, 심한 피로, 소화불량, 쇠약감이 있다.
▲ 간암의 진단방법(국가암정보센터) | ||
간암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혈액검사, 초음파검사, CT검사, MRI검사 등을 사용한다. 혈액검사를 통해 간암세포에 의해 생성되는 특이한 단백질인 알파피토단백질의 증가유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초음파나 CT, MRI를 통해 간암을 확진할 수 있다.
◆ 간암의 치료
간암으로 진단을 받으면 환자의 상태나 간암의 성질과 진행정도를 파악한 후 치료방법을 결정하게 된다.
간 절제술이나 간 이식 같은 수술요법과 고주파열치료나 경동맥 화학색전술, 알코올 주입법 등 다양한 치료법이 있고 일반적인 전신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는 간암에 있어서 드물게 사용하는 편이다.
간 절제술은 간암을 완치할 수 있는 가장 근본적인 수술법으로 간암 부위를 완전히 도려내는 것이 목적이다. 다른 암에 비해서 상당히 안전하다고 할 수 있고 가장 효과적인 치료 방법으로 현재 수술 사망률이 1%대 밖에 되지 않는다. 특히 5년 생존율도 91년 이후 60%를 넘어서고 있을 정도다.
고주파열치료법은 초음파를 보면서 직접 바늘을 찔러 바늘 끝에서 발생한 고주파로 간암 세포를 태워 죽이는 치료법이다. 고주파열치료법은 주로 작은 간암이나 수술이 힘든 환자들에게 사용한다.
간동맥화학색전술은 간절제나 고주파열치료법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에 쓰이며 동맥을 통해 매우 가늘고 긴 관을 삽입, 이 관속으로 항암제와 색전물질(혈관을 막아 종양으로 가는 혈류를 차단시키는 물질)을 뿌리는 치료법이다. 색전술의 경우에는 약 3개월 간격으로 치료를 반복하게 된다.
간암을 외과적으로 절제할 수 없거나 진행성 간경변을 동반하는 경우에는 간이식을 해야 한다.
간이식은 5년 생존율이 80%나 될 정도로 다른 치료법에 비해 월등히 좋은 결과를 내고 있다. 그렇지만 장기 이식자에 비해 장기 기증자가 너무 없기 때문에 간이식은 주로 가족이나 친인척들에 의해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간암의 특성과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해서 환자에게 맞는 최선의 치료방법으로 치료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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