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종양은 어떤 병인가요

뇌종양은 어떤 병인가요? 뇌종양은 어떤 병인가요? 흔히 뇌종양이라고 불리는 중추신경계 종양은 뇌-척수조직이나 이를 싸고 있는 막에 생기는 종양과 두개골이나 주변조직 또는 몸 안의 다른 장기에서 생긴 암이 전이된 종양으로 나눌 수 있으며, 전자를 원발성 종양 후자를 이차성 종양이라고 부릅니다. 원발성 뇌종양은 전체 암의 2% 정도를 차지합니다. 뇌종양은 40-50 대에 가장 많이 발생하지만, 15세 미만에서는 백혈병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발생되는 암입니다. 이차성 종양이 뇌에 발생하는 경우, 일차적인 암은 주로 폐암, 유방암, 신장암, 피부암(악성 흑색종) 등입니다. 이런 전이 암은 주로 다발성으로 발생하는데, 간혹 단발성(solitary)으로 생기는 경우는 영상진단상에 원발성 뇌종양과 구분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뇌종양에 걸리게 되는 원인은 무엇인가요? 뇌종양에 걸리게 되는 원인은 무엇인가요?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뇌종양도 유전자에 손상을 일으키는 요인들이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방사선조사 방사선이 유전자에 변이를 일으키거나 손상된 유전자의 회복을 방해하여 암이 생기게 됩니다. ♣ 화학물질 염화 유기물, 염화 비닐, 질소화합물 등이 뇌종양의 발생위험을 증가시키는 물질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 바이러스 바이러스가 암을 일으키는 기전은 바이러스 감염 후 바이러스가 인간에게 없는 DNA를 인간 유전자에 끼워 넣어 일으킨 유전자 손상이 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현재 엡슈타인 바이러스(Ebstein-Bar virus)와 원발성 중추신경계 림프종(primary central nervous system lymphoma)과의 관계는 확인이 되어 있습니다. 원발성 중추신경계 림프종은 면역능력이 약한 환자들에서 잘 발생하는데, 장기 이식을 받은 경우나 AIDS 환자들에게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유전자 발현의 변화 암 유발에 관계하는 유전자로는 종양유전자와 암 억제 유전자가 있습니다. 종양유전자는 종양의 성장과 분열에 관여하고, 암 억제 유전자는 이와 반대기능을 하게 되는데, 이들 유전자에 변이가 생기면 성장과 유전을 조절하지 못하고 지속적으로 분열하게 되어 암을 유발하게 됩니다. 특히 신경섬유종증(neurofibromatosis), 결절경화증(tuberous sclerosis), 가족폴립증(familial polyposis) 등에서 성상 세포종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 종양유전자 종양유전자는 정상적인 세포의 성숙을 방해하고, 변화된 형태의 성장인자나 성장인자의 수용체에 작용하여 암세포의 발생을 자극하게 됩니다. 뇌종양과 관련된 종양유전자로 알려져 있는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 상피세포 성장인자(Epidermal Growth Factor)의 수용체 (EGFR) - 혈소판 유도 성장인자(Platelet-Derived Growth Factor, PDGF) - 기본 섬유모세포 성장인자(Basic Fibroblast Growth Factor, bFGF) ♣ 종양억제 유전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종양억제 유전자가 소실되거나 불활성화 될 경우 종양이 발생됩니다. 종양억제 유전자가 있다고 알려져 있는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 망막모세포종 (Retinovlastoma : Rb) 유전자 - 제 2 형의 신경섬유종증 (Neurofibromatosis type 2 : NF-2) 유전자 - ras 유전자 뇌종양의 증상은 무엇인가요? 뇌종양의 증상은 무엇인가요? 뇌종양이 생겼을 때 나타나는 증상은 크게 4가지 기전으로 나타납니다. - 뇌피질의 자극에 의한 발작 증상 - 국소적으로 신경을 압박하여 나타나는 마비 증상 - 종양의 크기가 증가하면서 생기는 두개 내압 상승에 따른 증상 - 뇌조직이 종양에 의해 밀리면서 위치가 바뀌어 나타나는 증상 ♣ 일반적 증상 가장 흔한 증상으로 두통, 식욕부진, 오심(울렁거림), 구토가 있으며 두통의 경우 잠에서 깨어난 후 심해지는 양상을 보입니다. 소아의 경우 구토가 잘 동반되며 성격이나 감정변화 집중력 저하 등을 보이기도 합니다. ♣ 국소적 증상 뇌종양이 생긴 위치에 따라 나타나는 증상이 다른데 측두엽에 종양이 생기면 시야장애, 환청, 공격적 행동을 보이며 두정엽에 종양이 생기면 감각장애, 시야장애가 나타납니다. 종양이 시상하부에 생기면 두통, 감각저하, 이상감각이 나타나며 다뇨(소변양이 많아짐), 다음(물을 많이 마심) 등을 보이기도 합니다. 또한 소뇌에 종양이 생기면 운동 실조증이 나타나 걸음을 걸을 때 불안정하거나 하지나 체간에 운동능력 장애가 나타납니다. 종양으로 인해 뇌신경에 마비가 생기는 경우도 있는데 특히 제 6번 뇌신경마비가 가장 흔하며 안구운동 장애가 잘 나타나게 됩니다. 따라서 면밀한 신경학적 진찰뿐만 아니라 필요한 경우 시야 검사나 청력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