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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정관진 제2군단/알아두면 좋은 암상식

[스크랩]자궁경부암 - 노력하면 99%예방 가능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9. 2. 25.

 

 

통계청에 따르면, 2007년 자궁경부암에 의한 사망자 가 987명을 기록, 전년대비 15명 감소했지만 여전히 1,000명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궁경부암은 매년 1,0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무서운 질병이지만, 조기 발견하면 90% 이상 치료 후 완치되는 비교적 완치율이 높은 질병이기도 하다.

자궁경부암연구회 정환욱 이사는 “자궁경부암은 몇 가지 노력을 기울인다면 99% 예방은 가능한 암”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궁경부암 예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기 진단이지만, 그 전에 근본적으로 올바른 생활습관을 통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정기검진과 백신 접종, 건강한 성생활 및 평소 건강관리 등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자궁경부암을 예방할 수 있는 생활수칙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첫째, 자궁경부암의 조기 검진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이다. 미혼이더라도 성 관계를 시작한 후로부터 최소한 3년 내에 산부인과 정기 검진을 시작해야 하며, 예방백신과 조기 검진에 대한 교육을 받도록 한다. 따라서 성생활을 시작한 여성이라면 마지막으로 검진 받은 시기가 최장 3년이 넘지 않게 관리해야 한다.

둘째,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의 접종이다. 만 9세 이상부터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 접종이 가능하므로, 가급적 성관계를 시작할 연령 전에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을 접종한다. 기혼여성이더라도 55세까지는 백신의 효과가 입증돼 있으므로, 자궁경부암 검진 후 백신을 접종하면 자궁경부암에 걸릴 확률을 현재보다 70~80% 줄일 수 있다.

셋째, 건강한 성생활이다. 첫 성관계는 가급적 늦게 시작하며, 성 상대 수가 적을수록 자궁경부암 발생을 줄이는데 유리하다. 성 상대가 많은 파트너와의 성관계는 가능한 한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혼전 성관계에는 콘돔을 사용하는 것이 자궁경부암 뿐 아니라 원치 않는 임신과 기타 성병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다.

넷째,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면역력을 높게 유지하는 것이다. 금연과 금주, 균형 있는 식생활, 적절한 운동과 일, 외음부의 위생관리 등에 신경을 쓴다.

정환욱 이사는 “경제활동과 가사, 육아 등으로 바쁜 여성들이 자궁경부암의 정기 검진을 챙기기는 쉽지 않은 일”이라며 “가정을 경영하는 여성 자신의 건강을 위해, 1~2년에 1회 정기검진을 생활화한다면 자궁경부암의 위험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유지은 기자 [qhddk10@datanews.co.kr] 2009-02-19 0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