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두드러기가 나서 온 환자들.
"언제부터 이러세요. 혹시 그날 뭘 잡쉈나요..."
"점심때 바지락 칼국수를 먹었는데 오후에 배가 아프고 설사를 했어요. 그러더니 그만 저녁에 이게 올라오지 뭐예요..."
"그럼 바지락 때문일 거예요. 원래 해산물들이 두드러기를 잘 일으키거든요..."
"그날 같이 먹은 사람들은 아무도 안 그런데 저만 이래요...억울해요.흑흑..."
여기서 감별 포인트 하나! 다같이 배탈이 난건 식중독이고 이건 음식 자체가 상해서 세균이 뱃속에 침투한 거다. 나만 그런건 식중독이 아니라 '알레르기' 반응이고 내가 특이체질이라서 그런 거다.
음식 때문에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려면 새우면 새우, 땅콩이면 땅콩, 일단 그 음식에 대한 과민성이 있어야 한다. 정말 순수한 알레르기면 다른 조건 하나도 없이 요걸 먹을 때마다 이상 반응이 나타나야 한다. 사실 사람이 어디 종잇장같이 단순하게 만들어졌는가. 얼마나 많은 여러 가지 해독 장치를 달고 태어나는데 그럴 리는 없다.
왜 어떨 땐 바지락을 먹어도 괜찮고 어떨 땐 탈이 나는 걸까. 대표적인 조건은 당시의 위와 장 상태이다. 마침 장염에 걸려서 설사를 자주 하고 있었다든지, 감기 때문에 항생제를 오래 복용해서 장내 정상 세균까지 죽어 있었다든지 하면 거의 백발백중이다.
또 그날 먹은 바지락 자체가 덜 신선했을 수도 있고 만약 점심땐 바지락 칼국수를 먹고 저녁엔 삼겹살을 구워 먹었다. 이러면 바지락을 해독시키기도 전에 삼겹살이라는 강적이 들어와서 하루동안 해독을 못다 시키고 장이 손을 들게 된다. 또는 평소 식습관 자체가 양파, 마늘, 카레 등 자극성 음식들을 좋아한다면 장이 언제든지 strike를 일으킬 수 있는 stand by 상태가 된다.
명심하자. 담백하고 순한 음식만이 피부의 Bibel이다.
출처 :아토피,피부염,피부질환,치료법,및각종질병,치료하는,사람들모임 원문보기 글쓴이 : 파라다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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