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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정관진 제2군단/알아두면 좋은 암상식

佛, 未승인 뇌종양 신약 환자치료 허가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9. 2. 19.

佛, 未승인 뇌종양 신약 환자치료 허가

'세레프로' 악성 신경아교종 환자 생존 81% 증가시켜

 

프랑스 보건당국이 아직 시판 승인을 받지 않은 뇌종양 신약에 대해 환자 치료를 허가해 그 효능과 작용기전에 의료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생명공학사 아크(Ark) 세러퓨틱스는 16일 프랑스 의약품통제청이 자사의 유전자 기반 뇌종약 신약 '세레프로'(Cerepro, sitimagene ceradenovec)를 절제가능 악성 신경아교종(glioma)을 지닌 환자들에게 처방하도록 허가하였다고 밝혔다.

 

세레프로는 지난달 유럽연합(EU) 보건당국에 신청된 미승인 약물이지만, 유망한 신약으로 기대되고 기타 치료 방법이 없는 환자들에게 유익하리란 판단에서 이번에 조기 사용이 결정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세레프로는 아데노바이러스 벡터(Ad5)를 전달체로 사용해 탑재한 유전자를 표적세포에 전달함으로써 티미딘 키나제(thymidine kinase, TK)라는 단백질을 발현하게 한다. 고형 종양을 수술로 제거한 뒤 남은 공간의 벽을 통해 세레프로를 주사하면 주변의 건강한 뇌조직에 스며들고, 며칠 안에 이러한 조직에서 건강한 세포들이 TK를 발현한다.

 

수술 5일 후 전반적인 세레프로 치료법의 일부로 환자에게 '싸이메빈'(Cymevene, ganciclovir)이란 약물을 투여한다. TK나 싸이메빈은 개별적으로는 활성을 보이지 않지만, 서로 반응하여 분열하는 세포들을 파괴하는 물질을 생성한다. 세포분열은 암세포의 주요 특징이고 정상 뇌세포는 분열하지 않기 때문에, 원래 종양을 제거한 부위 주변에서 분열하여 새 종양을 형성하는 세포들이 세레프로 치료에 의한 파괴의 표적이 된다.

 

환자 36명이 참여한 임상시험에서 원발성 및 재발성 악성 신경아교종을 수술로 절제받은 후 방사선치료 또는 화학요법을 받은 환자들과 이러한 표준 치료와 함께 세레프로로 치료받은 환자들을 비교한 결과, 쎄레프로는 평균 생존기간을 81% 증가시켰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39주 대 71주).

 

세레프로는 유럽연합과 미국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된 상태이다.

 

메디타임즈 이근산 기자/기사 입력: 2009년 2월 1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