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암
소장암이란 소장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말합니다. 소장의 종양은 매우 드물며 증상이 특이하지 않아 간과하기 쉬우므로 진단받았을 때는 이미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소장의 길이는 소화관 전체 길이의 3/4이고 소화기 암의 2%만이 소장에서 발생합니다.
소장암의 원인
소장암은 식습관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붉은색 육류 및 소금에 절인 훈제 음식들을 자주 섭취하는 경우에 소장암의 발생 위험도가 2 ~ 3배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또한 섭취하는 음식에 지방 성분이 많을수록 소장암의 발생 위험이 증가합니다.
소장암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는 몇 가지 원인 질환들이 알려져 있습니다. 가족성용종증이라고 하여 대장에 100개 이상의 선종이 발생하는 유전성 질환은 소장암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는 가장 강력한 위험 인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외에 소장암이 발생할 수 있는 유전성 질환으로는 포이츠-예거스증후군 (Peutz-Jeghers), 가드너증후군 (Gardner)및 폰레클링 하우젠 질환 (von Recklinghausen)등이 있습니다. 소장암의 발생위험을 증가시키는 만성적인 소장의 염증성 질환으로는 크론병(Crohn's disease)이 있으며 그 외에도 셀리악병(Celiac disease)이 있고, 면역증식성 질환에서도 소장암이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소장암의 일반적인 증상
소장에 종양이 발생한 경우의 증상은 양성 종양일 때보다는 악성 종양일 때, 즉 소장암일 때 더 많이 나타나고, 증상의 발생부터 진단에 이르기까지의 기간도 소장암인 경우가 더욱 짧습니다. 양성 종양의 주증상은 장폐색으로 인한 복통, 만성 출혈 등이고, 종괴가 만져지거나 장천공이 나타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 외 양성 종양은 성인에 발생하는 가장 흔한 장중첩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악성 종양의 증상은 장폐색, 체중감소 등이고, 국소적인 장천공은 림프종이나 위장관기질암의 10 % 내외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근위부 장의 확장으로 인해 종괴가 촉지 되는 경우가 25 % 정도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소장암의 진단방법
소장 종양은 증상이 모호한 경우가 많고, 임상검사에서도 만성 빈혈 등과 같은 특이하지 않은 소견만 있는 경우가 많아 수술 전에 진단되는 경우는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간혹 혈청 암태아성항원(CEA)의 증가, 빌리루빈 수치의 증가 및 간전이의 경우 간기능 수치의 이상을 보일 수 있으며, 혈중에서 세로토닌의 대사물인 초산 5-히드록시인돌(5-HIAA)의 수치가 상승하면 유암종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방사선학적 검사로는 단순복부촬영 및 상부위장관 촬영술, 소장관장술이 도움이 됩니다. 복부의 전산화단층촬영(CT)은 소장종양의 유무 외에도 종양의 침윤 정도 및 간 전이 여부 등도 알 수 있으며, 조직학적 진단을 예견할 수도 있습니다. 혈관조영술은 소장암의 진단에 드물지만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내시경 검사는 육안적으로 종양을 진단하고, 생검을 통해 확진할 수 있으며, 최근에는 캡슐내시경을 진단에 이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소장암의 치료방법
수술
수술은 소장암의 치료방법 중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소장암을 수술할 때에는 암이 발생한 소장의 일부를 절제하고, 근위부의 소장과 원위부의 소장을 서로 연결하여 주지만, 간혹 이러한 것이 불가능하여, 절제된 소장의 끝을 복부 피부를 통해 몸 밖으로 꺼내어 장루를 만들어 대변을 받아내기도 합니다. 만약에 소장암의 크기가 매우 커서 장을 막았고, 종양의 수술적 절제가 불가능한 경우에는 장폐쇄에 의한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하여 폐색된 소장의 근위부와 원위부를 서로 연결하는 우회술을 시행하기도 합니다.
방사선 치료
방사선 치료는 고에너지의 방사선을 이용하여 암세포를 파괴하는 방법입니다.
항암화학요법
항암화학요법은 암세포를 파괴하기 위해 항암 작용이 있는 약물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생물학적 치료
유암종의 경우에는 암에 대한 면역능력을 증강시키는 물질을 치료의 목적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으며, 이러한 약제들에 대해서는 아직 연구가 진행 중입니다.
소장암의 일상생활
소장암 환자들은 심리적으로 큰 부담을 느끼고, 질병 경과와 수술이나 항암화학요법 등의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신체적 불편함 때문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환자라는 생각에 매이기보다는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태도로 의료진을 믿고 치료를 받으시고, 주변에서 듣는 검증되지 않은 치료법에 귀중한 자신의 시간, 체력 및 금전을 낭비하지 마십시오. 일반적으로 절제된 소장의 길이가 길지 않은 경우, 소장암환자들은 치료를 마친 뒤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합니다.
출처 : 한중 제생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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