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피로증후군 봄기운이 완연해지면서 춘곤증과 비슷한 피로감을 호소하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 경주에 사는 회사원 박모(37)씨는 요즘 출근만 하면 극심한 피로감에 시달려 업무에 집중이 안된다. 점심만 먹고 나 고개가 아래로 떨어지는 일이 예사다. 입맛도 없고 몸이 나른해 집에 가서 쓰러져 자는 게 일이다. 박씨는 "봄이 다가와서 그런가" 하고 지내다 결국 병원을 찾았는데 결국 간염이란 진단을 받았다. △ 만성피로증후군은 춘곤증과 다르다 추운 날씨에 적응하느라 움츠러들었던 몸이 봄이 되면서 왕성한 활동을 하면서 피로감과 졸음, 식욕부진과 소화불량, 현기증 등의 증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런 피로감은 단순 춘곤증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춘곤증은 겨우내 위축되어 있던 근육이 풀어지며 생기는 피로감이므로 한 달 이상 지속되지 않는 것이 정상이다. 만성피로증후군은 일상생활을 못할 정도의 피로를 동반한 심각한 질환을 말한다. 극심한 피로로 인해 일상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는 것이 6개월 이상 지속되면서 미열, 인후통, 임파선종창, 근육통, 두통, 기억력 및 집중력 감퇴 등이 동반되는 심각한 질환이다. 아직 정확한 원인과 치료 방법도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신경내분비계의 이상, 바이러스 감염, 환경오염으로 인한 독성물질들, 유전적인 것을 잠재적인 원인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보통 1개월 이상 피로가 계속되고 식욕부진 체중감소 등의 다른 증상을 지속적으로 동반한다면 반드시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또 피로가 심해지면서 다른 증상이 동반되어 나타난다면 간염이나 결핵, 스트레스 등 증상이 비슷한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만성피로를 유발하는 원인으로 갑상선 기능항진증, 갑상선기능 저하증, 정신질환도 들 수 있다. △ 만성피로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한 식품 · 단백질 식품〓 어육류는 체력을 기르는데 필요한 식품으로 단백질의 공급원이다. 특히 돼지고기, 미꾸라지, 장어 등의 민물고기는 비타민 B군, A 등이 풍부하게 든 고단백식품이라 피로회복에 좋다. 콩식품은 비타민 B1이 풍부하여 피로회복, 초조감 해소에 도움이 된다. · 탄수화물 식품〓 육체적인 피로를 푸는 데는 단순 당을 섭취하는 것도 효과가 있다. 밤은 포도당, 과당이 많고, 비타민 C가 풍부하다. 비타민 C는 몸 안의 조직을 튼튼하게 유지하고,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피로회복에 효과적인 영양소이다. 토란은 비타민 B1, B2, 섬유소, 칼륨이 풍부하고, 율무에도 비타민 B1이 많다. 율무차, 토란국, 대추박이정과, 밤은행조림, 밤다식. · 비타민 및 무기질 식품〓 대부분의 과일에는 유기산이 풍부해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 자두는 칼륨, 칼슘, 철 등과 비타민 A, B군이 풍부하여 빈혈, 피로회복, 숙취에 효과가 있고, 매실은 구연산이 많고, 파인애플은 비타민 B1, B2, 구연산, 포도당, 과당 등이 많다. 또한 포도에는 포도당과 구연산 등 유기산이 풍부해 피로회복에 좋다. 황기차, 잔대뿌리 된장무침, 파김치, 토마토 스파게티, 파인애플 주스, 매실장아찌, 홍삼차, 버섯전골. 진용숙기자 ysjin@kyongbuk.co.kr 출처 경북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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