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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당뇨교실

당뇨합병증 - 고삼투압성 혼수(급성합병증)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9. 1. 23.



이것은 혈당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혈당이 높아져 발생하는 합병증으로 주로 제2형 당뇨병환자에게 주로 발생한다. 또한, 젊은 연령층에 비해 노인 연령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이는 나이가 많아질수록 콩팥기능이 떨어지고, 신체의 수분양이 적어지며, 혈장 삼투질 농도 증가로 갈증을 느끼는 정도가 감소되어서 삼투질 농도는 증가하고 수분 섭취가 감소되기 때문이다.

 


600 mg/dl 이상의 고혈당, 고삼투질 농도, 심한 탈수 등의 특징이 나타난다. 고삼투압성 혼수는 며칠 혹은 몇 주간 지속된 갈증, 소변량의 증가, 체중감소, 쇠약감, 시력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나다가 서서히 의식장애가 발생한다. 혈당이 높고 이로 인해 소변을 통한 당분 배설이 많아지면서 소변량도 많아져 체내의 수분이 심하게 소실되고, 따라서 물을 많이 먹고, 심한 경우 저혈압, 각 장기의 혈액순환부전 등이 발생하게 된다.

케톤산혈증의 경우 높은 혈당과 케톤이 삼투압을 나타내어 소변을 통하여 체내 수분을 제거시키므로 심한 탈수를 야기하게 된다. 이러한 심한 탈수는 환자의 피부가 건조하고 혀가 말라 있는 것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입으로 물을 보충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으므로 병원으로 이송하여 주사로 수분을 공급하여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수액 보충으로 다량의 수액을 정맥 주사하여 혈액 순환을 회복하고 소변이 나오도록 하여야 한다. 수액 보충으로 신장으로의 혈류가 증가되면 소변을 통한 당의 배설이 증가되어 서서히 혈당이 떨어진다. 너무 늦게 치료하면 사망할 수도 있으므로 제대로 치료하지 않던 당뇨병환자가 갑자기 심한 탈수와 함께 혼수상태에 빠졌을 경우에는 빨리 병원으로 이송하여 치료토록 해야 한다.

 

자료출처 : 사단법인 한국당뇨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