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은 20년 전보다 하루 300 칼로리의 열량을 더 섭취하고 있다. 게다가 농사 등 육체 노동 대신 가만히 앉아 일하는 사무직 노동자의 비율이 늘어났으니, 당연히 소모 칼로리는 줄어 들고 있다. 결과적으로 비만과 성인병은 늘어났고, 수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라는 자신과의 전투에 진땀을 흘리고 있다.
칼로리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은 다이어트의 기본. 그러나, 이를 제대로 알고 실천하는 사람은 드물다. 우리가 칼로리 계산에 대해 자주 하는 착각들을 모아봤다.
1. 진실? 혹은 거짓?: 다이어트 중인 여성일지라도 하루 1,200 칼로리 이상은 섭취해야 한다.
사실이다. 성인 여성의 경우, 1,200칼로리는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최소량. 하루 섭취량을 1,000 칼로리 이하로 제한하는 극도의 다이어트는 오히려 실패를 부르기 쉽다. 당장은 체중이 줄겠지만, 이후 요요현상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다. 또한, 심한 칼로리 제한은 심장 발작이나 담석증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 다이어트 중일지라도 섭취 칼로리와 기본 영양소 섭취에는 신경을 쓰도록 하자.
2. 진실? 혹은 거짓?: 먹은 음식들의 종류로 하루 섭취 칼로리를 정확히 계산할 수 있다.
흔히 하는 착각이다. 매 끼니 먹은 요리를 기록해두었다가, 칼로리북을 꺼내 계산을 하면 그날 섭취 칼로리를 계산할 수 있다고 여기는 것. 그러나, 같은 이름의 요리이더라도 재료와 요리법, 먹은 양에 따라 칼로리는 천차만별일 수 있다. 레스토랑에서 먹은 요리에 들어간 기름과 설탕, 조미료의 양까지 알 수 없는 이상, 정확한 칼로리 계산은 불가능하다. 즉, 칼로리 계산으로 음식 섭취량을 조절하려면, 식탁 위의 요리들이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보다 더 높은 칼로리를 함유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3. 진실? 혹은 거짓?: 필요 이상으로 섭취한 칼로리는 모두 엉덩이 살로 간다.
거짓. 과잉 칼로리는 당신의 유전자가 명령하는 곳으로 이동하게 된다. 허리일 수도, 엉덩이일수도, 얼굴일수도 있다. 즉, 개인차가 뚜렷하다는 것. 남는 칼로리는 1차적으로 글리코겐으로 변해 장기와 근육에 저장된다. 그러고도 남은 양이 지방으로 변해 당신의 유전자가 지정하는 부위에 저장되는 것.
4.진실? 혹은거짓?: 지방으로 섭취한 칼로리가 탄수화물 칼로리보다 더 빨리 체중을 증가시킨다.
사실이다. 원리는 간단하다. 칼로리를 체내에 저장하려면 일단 지방의 형태로 전환해야하는데, 지방질로 섭취한 칼로리는 이 과정이 좀 더 손쉬운 것이다. 탄수화물이나 단백질을 지방으로 전환하는데 23%의 칼로리 소모가 필요하다면, 지방은 단 3%로 가능하다. 신체는 보다 간단한 과정을 선호하기 마련. 탄수화물이나 단백질보다 지방 섭취에 더 민감해야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5. 진실? 혹은 거짓?: 낮보다 밤에 섭취한 칼로리가 더 살 찌게 만든다.
그렇지 않다. 칼로리는 낮과 밤에 상관없이 일정한 에너지를 내기 마련. 이같은 오해는 사람들이 점심보다는 저녁 시간에 과식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낮에는 일과 사회 활동에 바빠 음식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다가, 퇴근 후 긴장이 풀리면서 탐식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단순히, 밤에 먹어서 살이 찌는 것이 아니다. 밤에 '많이' 먹어서 찌는 것이다.
출처:When Calories Do--and Don't--Count
http://food.yahoo.com/blog/beautyeats/21404/when-calories-do-and-don-t-cou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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