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경제적으로 상대하는 법
지은이 : 김정하
출판사 : 상상커뮤니케이션
다른 암관련 서적들이 의학적인 지식에 기반을 둔 것이 상당수라면 이 책은 경제적인 면에서 암을 다루고 있는 책입니다. 일단 지은이 김정하님은 우리 나라의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에서 26년간 봉직하셨으며, 현재는 한국은행 차장으로 근무하시는 분인데요, 2001년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성골수종이라는 진단을 받으시고 4년여 투병기간 동안 두 번의 골수이식과 세 번의 임파구시술로 5% 생존률이라는 좁은 문을 통과하셨습니다.
이 책은 지은이의 투병일기를 모아놓은 것이지만 경제 전문가의 관점에서 보험, 치료비, 재산관리, 의료비의 세금혜택, 연금 등에 대한 조언을 담고 있어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히신 환우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그 외에도 환자로서 길고 긴 투병의 길을 걸어왔던 기록도 포함하고 있으며, 책 후반부에 경제 전문가로서 '희망의 경제학'이라는 짧은 글들도 같이 담겨 있습니다. 이 '희망의 경제학'에 소개된 글을 두 개만 소개하며 짧은 첫 책 소개를 마치겠습니다.
의사는 등대, 환자는 험난한 바다를 항해하는 선장이다.
암을 극복한 환자들은 스스로 병에 대해 연구하고 관리한다.
오로지 등대만 바라보고 있는 선장의 배는 좌초되기 쉽다.
등대는 안전한 항해를 도울 뿐 직접 배를 움직일 수 없기 때문이다.
예방비용은 치료비용보다 훨씬 적게 든다.
부품을 사서 자동차를 조립하면 아마 10대 값은 들 것이다.
후진국일수록 예방보다 치료에 치중하는 면이 있는지 모른다.
암에 있어 예방적 투자는 우리 정부가 할 수 있는 가장 큰 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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