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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비만은 이젠 더이상 ‘인격의 후덕함’이 아니라 치매의 주범이라 불러야 될 것 같다.
복부비만이 있는 사람의 경우 지방분해과정에서 일어나는 여러 독성물질들이 뇌세포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끼쳐 혈관성 치매를 일으킨다. 또 복부에 쌓여있던 지방들이 녹아 뇌에 미세혈관을 막게 되면서 치매의 간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한다. 즉 복부비만은 혈류의 공급이 복부의 피하지방으로 집중, 미세혈관 순환장애에 의한 치매의 가능성을 높이게 되는 것이다.
영클리닉 조영신 원장은 “미국의 조사에 따르면 30년간 관찰한 결과 중 복부비만이 심한 상의 20% 그룹에서 하의 20% 그룹에 비해 치매확률이 2.72배 높은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고 말했다.
복부로 인한 치매는 크게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성치매로 나눌 수 있다. 알츠하이머병은 병원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 신경세포 사이에 신호전달이 이루어지는 부분에 장애를 일으켜 기억과 인지기능을 떨어뜨리는 병이다. 혈관성 치매는 뇌를 공급하는 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치매이며,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과의 연관성을 높인다.
복부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에너지 소비에 필수적인 물을 하루에 2리터 이상 먹어주며, 지방연소에 효과적인 비타민과 무기질, 섬유질이 함유된 야채, 채소, 김치 등을 섭취하도록 한다.
영클리닉 조영신 원장은 “비만은 이제 특정연령층만이 아닌 모든 연령대에도 걸릴 수 있는 질병으로 운동과 식습관을 반드시 개선해 비만을 예방해야 한다”며 “체지방을 분해하고 대변활동에 도움을 주는 요구르트를 하루에 한 개씩 먹는 것도 비만을 예방하는 좋은 방법이다”고 말했다.
/ 김우정 헬스조선 기자 kwj@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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