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 문양입니다. 많이 보셨죠? 잘 보시면 빨간 것이 매우 쎈 듯한 좌측에서 파란 색이 조금씩 생겨나고 파란 것이 절정에 이른 우측에서 빨간 것이 조금씩 생겨나지요. 원 중심에서 반지름에 해당되는 거리를 빨간 것과 파란 것의 총합이라고 하면 총합(반지름)은 일정하지만 반지름이 되는 선을 여러 위치에서 만들다 보면 어떨 때는 빨간 것이 차지하는 길이가 길고 어떤 때는 파란 것의 길이가 길고 하지요. 이러한 태극문양을 생각해 보시면서 앞서 말씀 드린 건강 관련 요인, 스트레스, 식사, 운동의 세가지 요인 중에서 먼저 스트레스에 대하여 생각해 보지요. 여러분 나라가 전쟁이 나면 국가의 각종 산업 중에서 우선적으로 전쟁과 관련되는 산업으로 국가 역량을 기울이지요? 가정이 어려워지면 어머님들은 지출을 필수불가결한 의식주에 집중하게 되겠지요? 모든 것이 항상 풍족하면 걱정할 것이 없겠지만 부족하다면 최선의 결과를 얻기 위해서 최적으로 집중해서 써야 할 것입니다. 사람도 비슷합니다. 사람의 몸 전체가 항상 영양이 풍족한 상태가 되려면 현재 사람이 가진 전체 혈액의 약 5배 정도의 혈액이 필요로 합니다. 그렇다면 체중이 많이 늘어나야 하고 이에 맞추어 다시 뼈, 근육이 추가로 늘어나야하니 결국 다시 추가의 혈액이 필요로 하게 되는 악순환이 되겠지요. 그러면 맘모스 크기의 인류가 되야 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다 보니 사람은 진화하면서 한정된 혈액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살아나가는 방법을 발전시켜 왔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사람이 가진 교감신경계와 부교감신경계라고 하는 상대적인 체제입니다. 교감은 주로 국가 비상 시국과 유사한 신체 상황을 주관합니다. 즉 위급한 상황이죠. 부교감은 주로 평화시의 국가와 유사한 신체 상황을 주관합니다. 이 두가지는 맞물려 있어서 한가지가 주로 활동하면 다른 것은 위축되는 관계가 있습니다. 가정에서 아버지, 어머니의 관계와 비슷하지요. 아버지가 너무 기세 등등하면 어머니가 위축되고 어머니가 너무 무서우시면(^&^) 아버지가 위축되어서 생활하시지요. 그런데 제일 좋은 가정은 어떤 가정일까요? 아버지나 어머니 어느 한쪽이 독선적으로 모든 것을 하시고 다른 분은 기를 못 펴는 것보다는 두 분이 각자의 특징을 살려가면서 의견을 존중해 주고 양보도 하면서 산다면 가장 화목한 가정이 되지 않을까요? 요즘 TV드라마 "부모님 전상서"에서 나오는 주인공 집안의 노부부의 모습이 참 이상적이라고 하시는 분이 많던데요. 자주 대화하고 의견 조율하고 가끔 서로 양보해가면서 상대방을 위해 노력하고 ^&^ 사람도 이와 똑 같이 교감신경계(아버지?)와 부교감신경계(어머니?)가 균형있게 어떨 때는 교감이 어떨 때는 부교감이 활동을 해가면서 서로 균형을 맞추어 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교감신경계가 주로 활동할 경우에는 생존에 시급히 필요한 가장 중요한 부분인 뇌와 폐와 심장에 최우선으로 혈액을 집중시키게 됩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1분도 혈액 공급이 제대로 안 될 경우 위험한 것이 뇌와 폐와 심장입니다. 반대로 1~2분 혈액 공급이 부족하다고 생명에 지장을 주거나 하지 않는 소화기, 비뇨기, 생식기는 교감이 작용할 경우 좀 버림 받는(?) 대상이 됩니다. 이렇게 자원인 혈액을 집중화하여 투자함으로써 위험상황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벗어나고자 하는 진화상의 모습이지요. 위험 대비에는 최선이 되지만 저장해 놓은 영양분을 다 가져다가 마구 쓰는 타입이라서 장시간 교감신경만 집중 활동시키면 몸이 황폐화되게 됩니다. 아무리 부강한 강국이라도 10년 전쟁 치루면 피폐해지듯이 사람도 어느 정도 여유 영양분을 축적해 놓았다고 하더라도 계속 가져다가 쓰는 교감신경 활동이 지속되면 몸이 견디기 힘들게 됩니다. 그러다가 위험이 사라지면 부교감이 주로 활동하도록 하여 그 동안 등한시 하던 소화기, 비뇨기, 생식기에 혈액을 공급하기 시작하게 됩니다. 생산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활동에 집중하지요. 영양분, 호르몬, 각종 효소 등의 자원 및 뇌와 생식관련 기관의 필요성분과 같은 고급 자원을 생산하고 비축하게 됩니다.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은 교감신경을 주로 활동하게 합니다. 따라서 회사일이나 가사일, 돈문제, 학업 등 스트레스를 받다가도 취미 생활이나 화목한 가정생활이나 명상이나의 방법으로 다시 몸과 마음이 편해지는 부교감신경의 활동을 이끌어 내어야 균형이 맞추어 지게 됩니다. 그렇지 못하고 매일 교감신경의 작용시간이 압도적으로 많게 되면 소화기,비뇨기, 생식기의 기능이 쇠퇴하기 시작하게 되어 소화가 안되고 배가 더부룩한 증세가 나타나다가 대소변이 좋지 않게 되다가 남성은 밤일과 관련된 기능이 예전같지 않게 되고 여성은 월경통이 심해진다거나 월경이 불순해진다거나 하는 증상을 보이게 됩니다. 혹시 나도? 하는 생각이 드시는 분이 계시다면 지금 엄지 발가락과 둘째 발가락의 뼈가 만나는 부분쯤을 꾸욱 눌러 보세요. 태충혈이라고 불리는 자리입니다. 헉~~ 아프다는 느낌이 혹시 오시나요? 그러시다면 대체로 아 내가 뭔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수 있겠구나 하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단 스트레스가 없더라도 과로한 업무나 과음이나 고량진미를 과식해서 간이 상해 있어도 여기가 아플 수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여기가 아프신 분은 몸과 마음을 좀 쉬게 해주실 필요가 있답니다. 태극에서처럼 교감과 부교감은 계속 서로 활동하면서 파도치듯 해야지 한 쪽만 계속 활동해서 파란 원, 빨간 원 처럼 되어서는 균형이 안맞게 됩니다. 본인은 태극이 싫고 뭐 순전히 파란 원(계속 놀고 먹고 쾌락만을 추구하면서 살겠다는 분?), 순전히 빨간 원(인생은 뭔가를 이루어야만 한다. 하루도 쉬어서는 안된다. 고지가 저기다. 내 사전에 쉼이란 없다는 분?)이 좋다고 하시는 분은 어쩔 수 없지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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