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는 무엇보다 초기치료가 가장 중요합니다. 한방의 치료방법에는 약물요법, 침구요법, 약침요법 등이 있으며 비록 동일한 병이지만 체질 및 발병원인과 증상에 따라 다양하게 변증을 하여 치료를 달리하고 있습니다. 약물요법은 크게 급성기인 실증(實證)과 만성기인 허증(虛證)으로 나누어 환자의 체질에 맞게 사용하게 됩니다.
실증이라 함은 관절부위에 통증이 옮겨다니며, 관절이 붉게 붓고 열감이 있으며 입이 마르며 맥이 뜨고 빠른 증상을 나타내는 증상입니다. 이때는 열을 내리고 혈액순환을 좋게하여 몸에서 풍과 습한 기운을 제거해주는 효능을 가진 처방을 활용합니다.
허증이라 함은 관절 통증이 지속적으로 있으며, 관절부위 피부가 푸른색 혹은 보라빛을 띄고 손마디가 구부러지고 머리가 어지럽고 식은땀이 나며 몸을 움직이기가 곤란한 증상을 이르는데, 이때에는 기혈(氣血)과 간신(肝腎)의 기운을 보(補)하고 자양(滋養)하는 효능을 지닌 약재를 처방하게 됩니다.
1. 침요법 - 경락기능 활성화로 관절염 치료
침요법은 전신의 경혈점 자극을 통하여 경락의 기능을 정상화함으로써 관절염을 치료하게 되며 특히 통증의 제거에 많이 사용되며 뜸요법을 통해 한증으로 인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부항요법도 사용되며, 최근에는 약침요법(벌약침요법)이 개발되어 면역기능의 변화를 유도함으로써 류마티스 및 제반 관절염 질환에 좋은 효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간섭파, 광선요법, 초음파, 파라핀욕, 목욕법등이 좋은 효과를 나타내고 있으며, 특히 목욕법은 아픈 관절주위의 근육을 이완시키고 관절이 뻣뻣한 것을 풀어주는데 아주 효과적이므로 하루 한 번 아침 일찍 37-40도 정도의 따뜻한 몰에 약 20분간 담그는 것을 실천해보면 좋습니다.
2. 올바른 영양섭취와 규칙적인 생활습관, 관절운동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게는 위와 같은 치료도 중요하지만, 일상생활에서 단백질, 미네랄, 비타민 등의 조화로운 영양 섭취가 필요하며, 평소의 규칙적인 생활과 가벼운 관절 운동이 필수적입니다.
3. 체질별 한방차 요법
체질별로 평소에 쉽게 마실수 있는 차를 소개하면, 소음인은 몸이 차고 위장의 기능이 약하므로 관절염환자에 있어서 따뜻한 성질의 약재가 차로 마시기에 좋습니다. 인삼차, 생강차, 귤차, 유자차, 레몬차 등을 드셔 보시기 바랍니다.
소양인은 열이 많고 성격이 급한 체질로 대체적으로 시원한 성질의 약재가 알맞습니다. 산수유차, 구기자차, 보리차, 결명자차 등이 좋고, 당근즙, 녹즙, 참외, 수박, 포도, 토마토 등의 과일즙 등도 차와 마찬가지로 효과가 있습니다.
관절염 환자에 있어서 태음인은 비만하고 혈압, 당뇨, 동맥경화등의 성인병이 다른 체질에 비하여 많으며, 관절염등 많은 질환의 원인이 주로 습, 담, 열에서 생기므로 이를 없애주는 녹차 등이 좋습니다. 오미자차, 율무차, 칡차 등도 참고하십시오.
태양인은 화가 많은 체질이므로 맑은 성질의 차로서 모과차, 감잎차, 오가피차 등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