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즙에는 수많은 생리활성영양물질이 포함되어 있다. 채소나 과일, 산야초 등에 포함된 유효물질을 가장 이상적인 형태로 인체에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먹거리가 바로 생즙이다. 생즙에는 3대 에너지 영양소인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이 미량 포함되어 있고 3대 대사영양소인 비타민, 미네랄, 수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 비타민의 여러 종류 중에서 항암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진 것 중 대표적인 것이 비타민A, C, E이다. 이중 가장 중요한 것이 비타민C이다. 아직까지 비타민C의 항암효과에 대하여 논쟁이 계속되고 있지만 대부분의 암 환자들이 비타민C를 복용하고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하니 비타민C가 암 환자들에게 미치는 영향은 매우 긍정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비타민A 주요급원 : 당근, 시금치, 토마토, 고추, 양배추, 셀러리 ,오렌지, 알팔파 싹, 케일, 살구, 민들레 잎, 황색 및 오렌지색 채소, 복숭아, 밀순 비타민C 주요급원 : 케일, 신선초, 고추, 딸기, 오렌지, 양배추, 자몽, 무화과, 파파야, 망고, 토마토, 채소의 푸른 잎, 체리, 감귤류, 밀순, 파슬리, 브로콜리, 어린 싹 등 비타민E 주요급원 : 채소의 푸른 잎, 비트, 셀러리, 밀순, 밀 배아 유, 식물성 기름 등 활성 유기미네랄 미네랄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Ca, K, Fe 등으로 표기되는 분자식이라고 알고 있다. 미네랄에 대한 정확한 인식이 없으면 우리 몸에서 미네랄이 어떻게 작용하는 지에 대해서 알 수 없다. 즉 미네랄은 유기미네랄과 무기미네랄로 구분되는데 실제로 우리 몸에서 필요로 하는 것은 활성이 있는 유기미네랄이다. 흙 속의 미생물이나 무기미네랄을 흡수하여 유기미네랄로 바꿔주는 매개체는 식물밖에 없다. 흙 속의 무기미네랄을 유기미네랄로 바꿔주는 유일한 매개체가 식물뿐이라면 우리는 식물을 통해서만 유기미네랄을 흡수할 수밖에 없다. 활성이 없는 무기미네랄은 우리 몸속에 들어와도 유용하게 작용하지 못할 뿐 아니라 과잉되면 축적되어 결석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녹즙 속에 포함되어 있는 유기활성미네랄은 우리 인체가 가장 쉽게 흡수되어 효과적으로 이용될 수 있는 최적의 상태를 가지고 있다. 암 환자들에게 필요한 활성 미네랄 칼슘(Ca), 게르마늄(Ge), 구리(Cu), 셀레늄(Se), 마그네슘(Mg), 칼륨(K), 망간(Zn), 아연(Zn), 요오드(I), 황(S), 철분(Fe) 등 주요급원 : 모든 채소, 과일, 해초류, 산야초, 씨앗, 견과류 등 엽록소(클로로필) 식물의 광합성 작용에 필요한 녹색색소로 유전자 손상을 방지하는 작용을 한다. 푸른 혈액이라고 불리는 엽록소는 생명을 유지하는 데 가장 기본적이고 기초적인 요건이 된다. 지구상에 있는 모든 생명들은 이 엽록소에 의해서 유지된다. 자연 상태의 식물은 체내에서 노폐물을 만들지 않으므로 야생동물은 질병이 없다. 그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엽록소 때문이다. 우리 몸에서 혈액이 가장 중요하듯이 식물에게서는 엽록소가 가장 중추적인 기능을 한다. 엽록소의 기능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조혈작용과 청혈작용이다. 피를 만들고 깨끗이 하는 작용을 엽록소가 하고 있는 것이다. 암은 피의 오염에서부터 비롯된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앞에서 잠시 언급했지만 암세포의 사멸을 위한 체내 환경조성 중 제 1의 요소가 피를 깨끗하게 하여 노폐물이나 독소를 제거하는 일이다. 피를 깨끗하게 하고 새로운 피를 만들기 위해서는 엽록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는 녹즙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효소 효소를 흔히 “생명의 불꽃”이라 부른다. 사전에서는 “생물체 내에서 각종 화학반응을 촉매(觸媒)하는 단백질”로 설명되어 있지만 효소는 생명의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생명의 불꽃”이다. 그것은 보이지는 않지만 보이는 것보다 더 강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현대과학으로는 밝혀내지 못하는 수많은 생명의 신비가 포함되어 있으며 어떤 경우라도 이를 모방하거나 복제해 낼 수 없다. 지금까지 밝혀진 효소의 종류만도 3,000여 가지에 이른다. 그러나 밝혀내지 못하는 효소의 수를 합치면 이보다 훨씬 많다. 효소는 크게 음식효소, 대사효소, 소화효소의 3가지 범주로 분류된다. 모든 동식물에는 효소가 포함되어 있는 데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자기분해효소”이다. 이는 동식물이 생명을 다하면 자연의 일부로 돌아가기 위해서 스스로를 분해하여 다른 생명의 먹이가 된다. 이 “자기분해효소”가 음식효소를 말하는 것이며 인체 내에서 자력으로 만들어지는 소화효소와 비교된다. 대사효소는 체내 대사 작용과 관련한 모든 화학적 변화를 일으키는 데 관여하는 효소이다. 세포의 생명유지, 신경전달, 뇌의 신호, 호르몬 분배, 산소의 교환, 간 해독, 혈액의 산․염기 균형, 폐의 가스교환 등이 대사효소를 필요로 한다. 대사효소는 반복적으로 화학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단백질 분자이다. 입, 위, 췌장, 간, 장에서는 우리가 먹은 음식을 체내에 유용하게 이용하기 위하여 잘게 부수는 역할을 하는 매개가 필요하다. 이 때의 매개가 바로 소화효소다. 인체는 대략 22개의 소화효소를 만들어 내는 데 음식물에 효소가 포함되어 있지 않더라도 스스로 효소를 만들어 인체에 유용하게 작용시키는 것이다. 대표적인 소화효소는 프로테아제(단백질분해효소), 리파아제(지질분해효소), 아밀라아제(탄수화물 분해효소) 등이 있다. 이러한 효소는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이 입자(분자)가 너무 커서 우리 몸에서 이용할 수 없으므로 단백질을 아미노산으로 지질을 지방산으로 그리고 탄수화물을 포도당 분자로 쪼개 우리 몸에 흡수할 수 있도록 해주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이처럼 중요한 효소도 열에는 매우 약하다. 효소는 45℃ 활성이 떨어지고 55℃가 넘으면 효소가 죽기 시작한다. 그리고 100℃ 이상에서 끓이면 효소는 100% 파괴된다. 또한 효소 고유의 기능을 수행할 수 없는 조건도 있는 데 그것이 바로 방사선 조사와 유전자 조작, 식품가공 등이다. 이처럼 오늘날 효소의 기능을 축소시키거나 마비시키는 여러 가지 환경이 만들어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혹자는 음식을 끓이거나 열을 가해서 조리하는 경우 비타민C의 손실은 볼 수 있지만 암에 필요한 다른 영양물질(예를 들어 플라보노이드, 파이토케미칼 등의 생리활성영양물질)의 파괴는 일어나지 않으므로 조리를 해서 먹으라고 권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 권유는 효소의 기능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정보의 전달에 불과하다. 효소가 파괴된 음식을 주로 섭취하게 되면 조로(早老), 조사(早死)의 원인이 된다. 또한 과다 성장과 비만의 원인이 되며 장내 독소나 노폐물 양을 증가시켜 만병의 근원이 된다. 그리고 면역기능을 약화시켜 암, 심장병, 고혈압 등의 생활습관병(만성퇴행성질환)이 발병할 수 있는 원인을 제공하기도 한다. 질문) 우리 몸에서 자체적으로 소화효소를 만들어 내어 작용하는 데 뭐가 문제가 되나? 앞에서 언급했듯이 우리 몸에는 스스로 큰 분자를 분해하여 작은 미립자로 만들어 인체가 활용하기 쉽게 하는 소화효소가 약 22종류 있다. 즉 음식으로 효소를 공급하지 않아도 각 기관에서는 소화효소를 스스로 만들어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스스로 만들어 조달할 수 있는 효소의 양에는 한계가 있다. 즉 외부의 도움 없이 순수하게 자력으로만 효소를 만들어 내어 조달하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그리고 각 기관은 소화효소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 많은 에너지를 써야 하며 또한 각 기관들끼리 경쟁관계가 될 수 있다. 이것이 대사의 혼란을 초래하여 암, 심장병, 당뇨병 등의 난치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효소가 파괴되지 않은 상태의 순수한 영양으로 섭취하는 방법으로 녹즙보다 더 좋은 방법은 없다. 녹즙에서 발견된 효소의 종류는 대략 20여 종이라 하며 앞으로 더욱 많은 종류가 발견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파이토케미칼 합성화학물질로 암 등의 치료약을 개발하여 오던 의학계에서는 그 한계성을 절감하고 천연물질을 이용한 항암제 연구로 그 방향을 선회하고 있다. 천연물질만이 암과 싸워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보는 시각이 보편화하기 시작한 일은 매우 다행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여기서 말하는 천연물질이 바로 파이토케미칼이라고 볼 수 있는 데 그것은 식물 속의 화학물질이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즉 파이토(phyto)는 식물이란 뜻의 그리스어이며 케미칼(chemical)은 화학물질을 뜻하는 영어이다. 이 두 개의 합성어가 파이토케미칼이며 그 뜻은 식물속의 화학물질이 되는 것이다. 아스피린이 버드나무에서 키니네가 키나라는 나무에서 발견되었듯이 식물에는 우리가 발견하지 못한 수많은 약리성분이 들어있다. 이에 대한 연구가 점차 활발해져 가고 있으며 현재까지 수많은 파이토케미칼이 발견되었다. 그 중 대표적인 파이토케미칼에 대하여 알아보기로 하자. 카로티노이드(Carotinoid) 노랑, 오렌지, 분홍의 색을 내는 지용성 색소로서 파이토케미칼 중 가장 널리 알려진 물질이다. 카로티노이드 농도와 동물의 최대 수명을 연구한 자료(R.G Cutler, Carotenoids and retinol : their possible import!!!ance in determining longevity of primate species. Proc Natl Acad Sci 81 : 7627-31, 1984)에 의하면 카로티노이드 농도가 높을수록 잠재 최대수명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 의하면 카로티노이드와 인간수명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체 조직 내에 카로티노이드 농도를 높이는 방법은 카로틴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다. 따라서 모든 영양소를 가장 흡수하기 쉽도록 제조된 녹즙이야 말로 체내 카로티노이드 농도를 높이는 최적의 방법이라고 볼 수 있다. 카로티노이드의 종류로는 α,β-카로틴(당근, 시금치, 브로콜리 등), 라이코펜(토마토, 수박), 아스타잔틴(새우, 게 등), 캡사이신(붉은 고추 등), 제아잔틴(망고, 파파야 등), 크립토잔틴(옥수수 등), 푸코잔틴(미역, 녹미채 등), 루테인(옥수수 등) 등이 있다. 이들 모두 항산화 작용에 의해서 항암효과가 나타난다. 플라보노이드(Flavonoid) 폴리페놀의 한 종류인 플라보노이드는 바이오플라보노이드(Bio-flavonoid)라고도 하며 식물의 색과 향(香)을 결정하는 수용성 식물화학성분을 말한다. 플라보노이드에는 수많은 하위 파이토케미칼이 포함되어 있다. • 안토시아닌(anthocyanin) - 항산화 작용 급원 : 적포도주 •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 - 강력한 항암물질 급원 : 포도즙 • 디오스민(diosmin)& 헤스페리(hesperidin) - 암세포에 혈액공급 차단(구강암 등) 급원 : 감귤류 • 퀘르세틴(quercetin) - 항알레르기 작용, 강력한 항산화 작용 급원 : 양파, 사과, 자몽즙 이 밖에 이소플라본(콩 등), 카테킨(녹차 등), 루틴(메밀국수 등), 시네올(생강 등), 쿠루쿠민(카레가루 등), 탄닌(녹차, 커피 등), 켈린, 에스큘레틴, 루테올린, 헤스페리딘, 아핀, 아스르라젤린 등이 있다. 이들 플라보노이드의 주요 기능을 보면 전형적인 페놀화합물로 강력한 항산화작용과 철(Fe), 구리(Cu)와 같은 위험한 산화유도 금속의 활성을 줄여주는 금속침착제로 작용하여 결국은 암세포에 공급되는 철(Fe- 암세포 활성 촉진)을 차단함으로써 항암작용을 하게 된다. 더불어 혈당저하, 항체형성, T세포 형성 등의 기능이 있다. 특히 암 치료에 주로 이용되는 것으로는 플라본아세틱산(flavone acetic acid)인데 이것은 자연 살해세포(Natural Killer cell)의 활성을 촉진시켜 암세포를 공격하게 하는 데 기여한다. 유황화합물 양파나 마늘에는 독특한 향이 있는데 이 냄새는 유황아릴에 기인한 것이다. 이 유황아릴은 유황화합물의 일종으로 강력한 항암작용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암 환자들에게 마늘을 충분히 섭취하라고 하는 이유는 이 유황아릴에 의한 항암효과를 기대하기 위해서이다. 유황화합물이 풍부한 식품으로는 마늘(아호엔, 알리신, 아릴메틸트리설파이드, 아릴엘캡탄, 다이아릴설파이드, 유화아릴 등) 양파(알린, 다이아릴설파이드, 사이클로알린 등), 양배추, 무, 순무, 브로콜리(이상 아이소타이오사이안산염) 등이 있다. 암과 관련하여 파이토케미칼은 다음과 같은 기능을 한다. • 강력한 항산화제이다. • 암 성장의 모든 단계에서 암세포 증식을 억제한다. • 혈관 손상을 막는다. • 면역계를 강화하고 호르몬 대사를 조절한다. 녹즙은 이러한 무수한 생명물질(파이토케미칼)의 저장창고라고 말할 수 있다. 혹자는 “녹즙은 항암인자가 가득한 칵테일이다”라는 비유를 하기도 했다.
기타 항암성분 식이섬유 : 불용성 식이섬유와 수용성 식이섬유가 있는데 반수용성 섬유소가 대장암에 예방에 효과적이다. 출처 : 숲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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