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을 치료할 때 정상 세포를 손상시키지 않고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제거, 파괴하는 것은 어려워 치료과정에서 여러가지 부작용이 야기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작용은 같은 치료를 받는다 해도 사람마다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수술 후 초기 합병증으로는 췌공장문합부 누출, 농양, 국소복막염, 췌장염, 출혈 등이 있고 후기 합병증으로 위배출 시간 지연, 소화장애 등이 있습니다. 이 중 문합부 누출은 간혹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여 수술 후 사망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누출이 심하지 않을 때에는 약물 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를 하나 경우에 따라서는 재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농양의 경우 패혈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적절한 항생제 투여, 경피적 배액술(percutaneous drainage)을 시행하여 고름을 관으로 빼내기도 합니다. 이런 방법으로 농양이 줄지 않을 경우에는 재수술을 통해 농양을 제거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어느 정도 출혈은 수술 후 초기에 있을 수 있지만 수술 1∼3주 후에도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음식물의 위배출 지연이 심한 경우는 위장관 운동을 항진시키는 약을 장기간 복용하여야 할 때도 있습니다. 드물게 구강 섭취가 어려운 경우에는 일시적으로 정맥으로 영양 공급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이외에도 고령층의 기존 질환 또는 수술과 연관된 합병증, 심근경색 등의 심혈관 문제, 뇌졸중 등의 뇌혈관 문제, 폐렴, 폐색전증, 신기능부전, 정신과적 문제, 간기능 이상, 혈전증 등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술로 췌장의 일부나 전체가 절제된 경우에는 소화액과 인슐린 등이 충분히 분비되지 못하여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소화액이 부족하게 분비되면 소화가 잘 되지 않아 복통, 설사, 복부팽만감 등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또 인슐린이 부족하게 분비되어 당뇨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합병증이라고 이야기 할 수는 없지만 수술 직후 환자들은 수술 부위 또는 허리의 통증을 호소합니다. 대부분 약물 투여로 조절이 됩니다.
항암화학요법은 적혈구, 백혈구, 골수세포를 감소시키고, 다른 소화기관의 세포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감염, 출혈, 오심, 구토, 설사, 구강내 상처, 설사, 식욕부진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를 받는 경우에는 치료받은 부위의 피부가 붉어지거나, 건조해지고 가려움증 등이 생기거나 피부색이 어두워질 수 있습니다. 항암 화학요법처럼 다른 세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탈모, 오심, 구토, 설사, 소화장애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로 인한 부작용은 치료의 과정이 끝나면 대부분 사라지고, 치료 도중 담당 의사선생님과 상의하여 부작용으로 인한 불편감을 감소시키는 약물 복용을 고려해 볼 수도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