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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간암

[스크랩]간암 외과적 치료대상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8. 12. 19.

간암 치료는 외과적 요법이 중심이다.

외과적 요법에는 간절제술을 비롯하여 간동맥 화학색전술, 경피적 에탄올주입요법이 있으며, 그 외에 간이식술도 있다.

외과적 요법 이외에는 방사선 요법과 항암 화학요법도 있지만 방사선  치료는 뼈로 전이된 경우 등으로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항암 치료만으로는 생존율에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간세포암은 대부분의 환자에서 동반되어 있는 간경변증 때문에 치료가 가장 힘든 암중의 하나이다.

간세포암의 사인은 암에 의한 사망보다는 동반되어 있는 간경변증의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일반적인 고식적 치료도 중요하다.

 

1) 수술로 간암을 가장 확실하게 치료하는 방법은 수술로 암 조직을 환자에게서 떼어내어 제거하는 것이다. 그러나 간암 환자 중 수술이 가능한 경우는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수술이 가능하려면 세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하는데, 첫째는 암이 절제가 가능한 크기여야 하고, 절제가 가능한 위치에 있어야 한다. 크기가 매우 큰 경우에는 절제가 어렵고, 수술 후 합병증의 발생이 많아지며, 떼어냈다 하더라도 재발률이 높다. 또한 간암이 중요한 혈관이나 구조물을 침범했으면 절제가 곤란하다. 둘째는 환자의 잔여 간기능이 충분해야 한다. 간암은 대부분 간경변증을 동반하고 있는데, 간경변증이 심한 경우에는 아무리 간암을 떼어낼 수 있다 하더라도 환자가 수술을 이겨내지 못한다. 셋째는 간 이외의 장기에 암이 퍼져 있지 말아야 한다. 간암은 폐, 부신, 뼈, 뇌 등으로 전이를 잘 하므로 전이가 있는 경우에는 수술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간세포 암환자 중 수술이 가능한 경우는 겨우 20% 내외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2) 간이식 진행된 간암에 대한 간이식의 결과는 좋지 않다. 대개 5 cm 이하의 단일 종양이거나, 3 cm 이하로 3개 이하의 종양일 때 간이식을 해야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간절제로도 같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 간암에 대한 간이식 후 3년간 생존율은 50% 정도로서 간절제와 비슷하며, 재발은 간절제의 경우보다 더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만일 간경변증이 심하여 그 자체로도 간이식을 받아야 하는데 크지 않은 간암이 동반되어 있다면 이러한 경우에는 간이식을 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수술이 가능한 작은 간암에서 간절제와 간이식 중 어느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면 절제술이 더 우선적으로 추천된다. 왜냐하면 간암 환자는 대부분 고령이라 간이식의 금기가 되는 문제점을 지닌 경우가 많고, 수술에 따르는 위험성으로 수술 후 1년 이내 사망률이 20%에 달하고, 경제적인 부담이 크고, 이식 후 이식간에 기존의 간질환(B형 또는 C형 간염, 알코올성 간질환 등)이 재발하는 문제, 장기 이식을 받기 위해 기다리는 중에 병이 진행할 가능성, 장기 부족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