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간암이란?
간암은 처음부터 간에서 생기는 원발성 간암과 타 장기에 생긴 암이 전이되어 생기는 속발성(전이성) 간암이 있다. 원발성 간암은 간세포에서 기원하는 간세포암이 70%, 담관세포에서 기원하는 담관세포암이 30%, 그외 간세포-담관세포 병합종, 가모세포종과 혈관등 기타조직에서 발생하는 것이 10%를 차지하며 이들은 그 종류에 따라 치료원칙및 예후에 많은 차이가 있다. 여기서는 주로 간세포암에 대해서 다루고자 한다.
2. 간암의 발병률은?
원발성 간암의 세계적 발생 빈도는 연간 437,000명 정도로 전체 악성 종양의 5.4%를 차지하며 남성의 경우 7.4%로 5번째, 여성의 경우 3.2%로 8번째의 높은 빈도를 나타낸다. 이 중 70% 이상이 아시아지역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중국, 일본, 한국등 극동지역에서의 발생률이 현저히 높다.
통계청에 따르면 1999~2001년, 한국 남성의 연평균 암발생자 수는 59,010면이고, 간암이 17.0%로 3위였다. 여성의 경우에는 연평균 암발생자수가 44,561명중 위암(16.4%), 유방암(13.7%), 대장암(10.4%), 자궁경부암(9.8%), 폐암(8.0%) 다음으로 간암은 여섯번째로 호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4년에 사망한 사람은 총64,731명중 26.3%가 암으로 사망하느만?폐암(20.6%), 위암(17.4%), 간암(16.9%)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우리나라에서는 세계어느나라보다 간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높으며 특히 40. 50대의 남성에게 호발한다.
1980년 초에 B형간염 바이러스(HBV) 백신이 개발, 접종되기 시작한후 간세포암 발생이 있어 중요한 변화가 감지되고 있으며 한국 성인에게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는 4% 이내로 줄어들고 있다.
감암 환자를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B형, C형, D형 간염 바이러스 등은 주로 혈액으로 전염되므로 감염자의 혈액이 상처부위를 통해 몸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주의해야 한다. B형 간염 백신은 B형 간염과 간암을 줄일수 있는 가장 좋은 무기로 모든 신생아에게 B형 간염에 대한 예방접종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성인의 경우에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면역이 생기기도 하므로 항체 검사 후 필요에 따라 예방 접종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
D형 간염은 B형 간염을 예방하므로써 방지할수 있으며, 우리나라에서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 C형 간염 백신은 아직 개발 되지 않으나 이에대한 연구가 활발이 진행 중이므로 조만간 선보일 것으로 기대 되며, 그 밖에 음주등 간경변증을 일으킬수 있는 원인들을 피하는 것도 간암 예방에 매우 중요하다.
3. 간암의 원인은?
간암의 주요한 발병요인으로 간염 바이러스(B형 및 C형), 땅콩, 옥수수에 생기는 곰팡이인 아플라톡신, 간기생충 등이 있다. 간세포암의 발병 수준과 간염 바이러스 보유률과는 양의 상관 관계를 보이는데, 특히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률과의 관련성이 높게 나타난다. 우리나라 전 국민의 5~6%가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고 간암 환자들의 약 70%가 이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있으며 특히 신생아에게 감염된 경우 만성 보유자가 되기 쉬워 간암이 생길 위험이 더욱 높다.
또한 C형 을 비롯한 여타 감염 바이러스, 음주 그리고 간경변증을 일으키는 여러 원인들도 간암을 일으킬수 있다.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는 아플라톡신 식품 감염율이 높은 것과 상관관계가 있다고 알려져 있고, 동남아시아의 담관암 발생은 간기생충인 간디스토마, 간흡충 또는 타이간흡층 감염율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4. 간암 발생의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은?
간세포암은 발생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에서 정기적인 선별 검사를 통해 조기에 간세포암의 발생을 진단 하는데 힘을 기울려야 한다. 간암의 고위험군은 다음과같다.
B형 간염 바이러스의 만성보유자
대만의 어느보고에 의하면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는 비보유자에 비해 간세포암 발생의 위험도가 약100배 높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바이러스의 증식속도가 빠른 경우 즉 혈청 HBeAg나 HBV-DNA가 양성인 환자들과 간경변증을 동반한 예들에서 그 위험은 더욱 높다. 따라서 이들은 반드시 정기적인 선별 검사를 통해 간세포암 발생 여부를 검사해야 한다.
C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
C형 간염 바이러스가 간세포암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는 것은 이미 알려진 사실이지만, 대체적으로 C형 간염 바이러스는 B형 간염 바이러스와 달리 간경변증을 통해 간세포암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건강한 사람의 경우 그 위험은 크게 떨어질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므로 만성질환을 동반 하였거나 기타 간 세포암 발생의 위험인자들를 동시에 가지고 있는 만성 C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들의 경우에는 정기적으로 간세포암 발생에 대한 선별 검사를 받아야 한다.
다양한 원인의 간경변증 환자들
알코올, 버드-키이라 증후군 혹은 약물이나 심장질환 등 간경변증을 일으키는 거의 대부분의 원인들이 결국에는 간세포암을 일으킬수 있다. 원발성 담즙성 경화증의 의한 간경변증의 경우는 예외적으로 간세포암의 발생이 매우 드물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어떤 원인으로든지 간경변증이 있는 환자들에서는 반드시 간세포암의 발생 가능성을 고려해야 한다.
대사성 질환들
혈색소증, 티로신혈증(Tyrosinemia), 만발 피부포르피린증(Porphyria Cutanea Tarda). 고시트럴린혈증(Hypercitrullinemia)및 알파-1-항트립신 결핍증 환자들에서 간세포암의 발생이 높다는 사실이 알려졌으며 이들 역시 간세포암 발생에 대한 선별검사의 대상아 된다.
윌슨병, 당원축적병 등도 간세포암 발생의 위험인자가 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그 위험도는 매우 낮게 보고 되어 있다.
간세포암 환자들의 가족 간세포암 환자들의 가족도 이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으나 어떤 기전으로 그러한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설명하기 곤란하다. 유전적 소인및 환경적 인자들이 거론되고 있으나 이에 대해서는 앞으로 좀더 지켜봐야 한다.
02 간암의 진단
1. 간세포암의 조기 진단이 중요한 이유
전체적으로 보면 자연 경과시 간세포암 환자들의 중간 생존기간은 2~4개월로 매우 짧아서 아직도 그 예후가 매우 불량하다. 그러나 여러 보고에 의하면 간세포암 환자들이 예후는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모두 동일하게 취급되어서는 안될것이다. 연령, 성별, 전신상태, 잔여 간기능이 간세포암 환자들의 예후에 중요하고 발견당시 종양의 크기와 유형 역시 그 경과에 큰역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들어서는 종양을 일으킨 원이들과 종양의 생물학적 특성등도 예후나 각종 치료에 대한 성과와 관련될수 있다고 보고있다.
간세포암 환자들의 샌존율을 향상시키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일은 종양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간세포암의 진단당시 종양의 크기는 일본에 비하여 아직도 매우크다. 따라서 진단당시의 종양 크기가 각종 치료에 의한 예후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므로 우리나라의 간세포암 환자들의 전체적인 예후가 불량한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이다.
위에서 나열한 각종 치료법들의 적응증들을 살펴 보아도 종양이 조기에 발견 될수록 환자에게 적용할 방법들이 다양하여 그 치료 성과를 높이는 데 중요하리라는 사실을 짐작할수 있다. 또한 같은 치료법을 시행한 환자들을 비교한 연구 에서도 종양의 크기는 가장 중요한 예후인자들 중 하나임을 알수 있다.
2. 간세포암은 어떻게 진단할 수 있는가?
선별 검사(Screening Tests)란 간다하고 안전한 검사로 그 결과가 어떤 병의 존재 여부를 판단하는 데 적절해야 함은 물론 반복 검사가 가능 하면서도 반복 검사시 그 결과가 동일해야 하고, 또한 가능하면 그 비용이 저렴하여 널리 이용할 수 있는 것이 좋다. 이러한 의미로 간세포암의 진단에는 혈청 생화학적 검사, 종양표지자로서 알파 태아 단백 및 초음파 검사들이 이용되고 있다.
혈청학적 검사
[알파 태아 단백]
혈청 알파 태아 단백(Alpha-Fetoprotein; AFP)은 간세포암의 혈청 표지자로서 가장 널리 이용되고 있는 검사로 정상 범위는 20ng/ml 이하이고 400ng/ml 이상인 경우 간세포암의 존재가 강하게 시사된다. 단, 임신 중이거나 배세포 종양(Germ Cell Tumor), 혹은 위암의 간전이가 있을 때에는 이 표지자의 혈청치가 상승하므로 주의해야 하며, 또한 급만성 간질환 환자들에서 간세포가 재생할 때 역시 이 값의 비 특이적 상승이 있으므로 혈청 AFP 치의 해석에 유의해야 한다.
간세포암 환자들 중에는 혈청AFP치가 정상 범위에 있는 경우는 약 30% 정도이며, 더욱이 소간암 환자들의 경우는 환자의 2/3에서 200ng/ml 이하를 나타내어 혈청AFP 의 절대치만으로 간세포암을 선별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그러나 시간 경과에 따른 변화를 분석함으로써 간세포암의 선별에 있어서 혈청AFP치의 특이도 뿐 아니라 예민도도 향상시킬수 있다.
초음파 검사
혈청AFP치 만을 선별 검사로 이용할 경우 위양성과 위음성이 많기 때문에 만성 간질화 환자에게 간세포암의 발생을 발견 하고자 할때 초음파 검사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검사는 검사자의 숙련도에 따라 그 가치가 많이 달라지기만, 숙련된 검사자의 경우 약80%의 소간암들을 발견할수 있다. 그러나 종양의 위치, 크기 및 유형 혹은 기저 간의 상태 등에 따라 이 방법을 이용하여 조기에 간세포암을 찾아네기 힘든 경우도 드물지 않다. 그러므로 혈액검사나 이학적 소견등에 의해 간세포암의 발생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초음파 검사상 이상 소견이 발견 되지 않더라도 다른 검사법들을 동원하여 이를 재확인할 필요가 있다.
기타영상법
일차적인 선별 검사로 이용되는 것은 아닐지라도 초음파 검사를 보완하거나 간내 결절의 감벌 진단을 위해 여러가지 영상 진단법들이 이용되고 있다. 역동적 CT 스캔(Dynamic CT), 간혈관 조영술, CT 동맥ㅁ술, 리피오돌 CT스캔, 역동적 MRI, 핵의학 혈관종 영상검사 등의 방법들이 그 대�적인 예들이다.
세포조직학적 검사
궁극적으로 간세포암은 암세포를 증명했을 때 확진할수 있는 것이므로 많은 경우에 있어서 초음파 유도하 간 침생검술을 이용하여 간 세포암을 진단하게 된다. 특히 혈청 AFP치가 낮은 예들에서는 영상 진단법에만 의존하지말고 가능하면 세포조직학적 검사로 간세포암을 확진한 후 치료 계획을 세워야한다.
03 간암의 치료
1. 간세포암은 치료될 수 있는가?
정기적인 검사로 초기에 종양을 발견하고, 간 절재술, 화학색전술, 간 이식수술, 고주파 열치료, 알코올 주입술, 방사선요법, 인테페론을 포함한 각종 항암치료 그리고 최근 들어 유전자요법 등 여러 치료법들이 발달함에 따라 생존율이 향상되고 있다.
좋은 피료효과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간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특히 3CM미만의 소간암은 꾸준한 치료에 의해 치유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체중감소, 심한통증, 복부에 만져지는 종물, 복부팽만, 황달, 토혈 등 합병증이 나타나기 시작하면 이미 종양이 많이 진행된 경우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기 쉽다. 따라서 B형 혹은 C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자나 만성 간질환 환자와 같이 간암 발생의 위험이 높은 사람들은 최소한 6개월에 한번씩 정기 검사를 받아야 한다.
특히 간암의 경우는 종양의 범위 이외에도 치료 성과와 생존 기간을 예측하는데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이 많다. 환자의 잔여기능, 전신상태, 문맥압 항진등의 정도, 종양의 위치, 크기, 유형, 그리고 혈관이나 임파선 침범 여부와 그 범위 등 수많은 요소들이 치료방법을 선택하는게 고려된다. 간암으로 인한 가장큰사망 원인은 간기능 저하에 따른 각종 합병증들이다. 대부분 간암 환자들이 간경변증을 동반하고 있으며 간암에 으레 남은 간 기능이 점차 악화되기 때문이다.
또한 간암을 성공적으로 치료하는데도 여유있는 간기능 이 필수적이므로 간암 환자들은 간기능을 악화시키는 다른 원인들을 피해야 한다. 금주해야 함은 물론 성분이 불분명한 민간요법도 피해야 한다. 간암은 치명적일 수 있는 병이지만 그 원인들을 예방하고 조기에 진단하여 적절한 치료를 꾸준이 받는다면 좋은 성과를 기대 할수 있다.
2. 간세포암 환자에서 치료법을 결정하는 방법은?
일단 간세포암이 진단되면 종양의 크기. 위치 및 유형과 환자의 기저 간기능 및 전신상태를 고려하여 적절한 치료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실천하는 일이 중요하며 이렇게 함으로써 간세포암을 효과적으로 치료하여 궁극적인으로 생존율을 높임을 물론 삶의 질도 향상시킬수 있다.
일반적인 암의 치료로는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제치료가 3대 기본 치료법이나 간암의 경우는 수술적 절제술, 간동맥 화학 색전술(TACR), 알코올 주입법, 고주파 열치료 등이 치료의 근간을 이루며 경우에 따라 항암제 치료나 방사선 치료 등을 시행한다. 간암은 정상 간에서 생기는 경우는 매우 드물며 대부분의 경우 간경변증으로 진행된간 에서 발생하므로 치료가 쉽지 않다.
간암을 절제하려면 주변의 암이 아닌 간 부위도 상당 부분 같이 절제해야 하므로 간경변증이 있는 경우 간 기능 저하로 간암 절제술르 안심하고 할수 없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간암의 치료방법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두가지 요소는 암의 진행정도(크기, 개수, 혈관침범, 담관침범 등)와 간경변증에 따른 간기능저하의 정도이다.
암의 크기가 크지않고(진행초기)간 기능이 좋을때는 간암 절제 수술을 할수 있으며 이 경우 완치와 같은 좋은 결과를 기대할수 있다. 암 진행은 심하지 않으나 간 기능이 나쁜 경우 간이식도 좋은 치료효과를 거둘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여러가지 어려움이 많다.
암의 진행 정도가 심하거나, 진행정도는 심하지 않으나 간기능이 나쁠때에는 간동맥 화학 색전술, 알코올주입술, 고주파열치료 등을 시행하며 경우에 따라 방사선치료나 항암제치료를 시행한다. 환자에 따라 간동맥 화학 색전술이나 고주파 열치료 등으로도 아주 좋은 결과를 얻을수 있다.
3. 간세포암의 치료 방법은?
간세포암에 대한 수술적 치료법
[간절제술]
우선 간절제술에 관해서 자세히 알아보면 간절제술은 간을 부분적으로 절제하는 수술로 절제하는 양에따라 대량 간절제와 소량간절제로 나눌 수 있다. 전에는 대량 간절제가 소량간절제에비해 결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었으나 반드시 그런것은 아니다.
간세포암은 치료후에 다시 간내에 재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간 조직을 많이 남겨두는 것이 바람직하며 간기능이 허락하는 범위내에서 간세포암을 완전히 절제하면 된다. 간세포암은 간문맥 혈류를 따라 전이하는 성질을 갖고 있기때문에 수술을 하는 과정에서 암세포가 주변으로 퍼질 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간암을 만지기전에 간문맥혈류를 먼저차단하고 다른 수술조작을 해야한다. 간절제술 후 사망률은 100명 수술환자중 1명 미만으로 이전에 비하면 낮다고 할 수 있지만 아직까지 극복할수 없는 어려움이 있다.
우선 수술전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로 위치가 아주 깊숙이 있어 출혈량도 많으며 혈관이 찢어지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수술후에 문제가 되는 경우는 수술 후 지혈이 안되고 지속적으로 출혈이 되는 경우와 간부전이 있다.일반적으로 간기능이 좋다면 수술 후 출혈은 재수술로 멎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출혈이 원인이 되어 간부전이 시작되는 경우도 있다. 간부전은 남아있는 간 조직이 제기능을 못해 일어나는데 의식이 흐려져 주변 사람들을 알아보지 못하고 손을 떨거나 멎었던 출혈이 시작되는 등 여러증상이 나타난다. 대개 수술 후 5일경이면 간부전 발생여부를 알수 있고 일단 간부전이 발병하면 간 이식을 하지않은 한 일주일 정후해서 사망하게 된다.
그 외에도 흉수가 차고 복수가 배 안에 넣어둔 관을 통해 나오기도 하지만 대부분 약물치료로 해결된다. 따라서 대부분 수술전 검사를 시행하여 어려움이 예상되는 환자는 수술 치료 보다는 다른 비수술적 치료를 권하게 된다.
[간 이식 수술]
간암 치료의 수술적 치료 중 한 가지가 간 이식이다. 이론적으로 이식은 가장 이상적인 치료라고 말할수 있다. 그 이유는 간암의 치료와 함께 간암이 발생하는 원인이라 할수 있는 간경병증 및 간염을 같이 치료할수 있어 간 기능이 수술을 받지 못할 정도로 악화되어 있는 경우에도 간이식을 받을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간 이식에도 몇가지 문제점이 있다. 첫번째, 감염의 재발로 간염바이러가 간 이외 조직에 남아 있어 예방 조치를 하지 않은 경우나 예방조치를 함에도 내성 바이러스가 다시 이식간에 재발하는 경우이다. B현 간염은 10%, C형 간염은 30% 정도 재발되어 이식 간을 잃게 된다.
두번째, 이식간 및 다른 장기에 간암이 재발하는 경우로 약 20% 정도 재발의 위험이 있다. 특히 문맥내 종양의 전이가 있는 경우 재발의 위험이 높다. 요즘은 간암 환자중 숫자가 1개이면 직경이 5~6.5cm이하인 경우와 숫자가 3개 이하이고 각각의 직경이 3cm이하인 경우에 이식을 시행 할수 있다.
세번째, 장기 제공자가 있어야 하고 경제적 뒷밭침이 있어야 하며, 네번째, 이식후 예외가 없는 한 평생 면역억제제를 복용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간은 신장 이식에 비해 거부율이 낮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면역 억제제는 복용하여야 하고 장기간 면역 억제제를 사용하면 여러부작용들이 발생할 소지가 있다. 이렇듯 간 이식도 완전한 방법은 아니지만 간암의 치료와 함께 간병변 및 간염을 같이 치료 하는 장점도 있다.*
간세포암에 대한 비수술적 치료법
[간동맥 화학 색전술]
리피오돌이라 부르는 지방 물질과 함께 항암제를 간동맥을 통해 직접 주입하여 간세포암에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을 차단함으로써 효과와 종양의 허혈성 괴사를 동시에 기대하는 치료법이다.
전체 간세포암 환자들� 30~40%가 이 치료법의 대상이 되는데,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문맥을 통한 정상 간으로의 혈류가 보존되어 있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그 외에 종양의 크기와 유형은 물론 잔여 간 기능과 전신상태 역시 치료효과를 가늠하는 데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치료법으로는 약 20~40%의 대상환자들에 종양의 관해와 생존기간의 연장을 기대할수 있다. 그리고 10% 정도의 환자들의 경우는 이 방법으로 5년 이상 생존할수 있다고 보고되어 있다. 더욱이 종양이 조기에 발견된 환자들의 경우에는 치료후 예후가 매우 양호한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 치료법 역시 여러가지의 문제점들을 가지고 있으므로 대상의 선정에 신중을 기해야 하고 치료경과 중의 변화에 따라 치료법들을 함께 이용하여야 한다.
[고주파 열치료]
고주파 열치료는 현재 가장 널리 사용되는 국소 열치료법이다. 종양의 크기가 5cm이하이고, 종양의 수가 3개이하이며, 혈관 침습이나 간외 전이가 없고, 수술로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이 적응증이 된다.
합병증으로는 복부출혈, 감염, 담도손상, 간부전 등이 있으나 위험도가 상당히 낮은 시술이다. 3cm이하의 소간세포암에서 완전 괴사는 80~90%에서 보이며 3.5~5cm크기의 간세포암에서는 50~70%에서 완전 괴사가 이루워진다. 5cm이상의 큰 간세포암의 경우는 치료범위를 중복해서 여러번 치료하게 되는데 47.5%로만 완전 괴사가 가능하다.
고주파 열치료는 간암의 재발류이 높고 수술 위험도가 높은 간경변증 환자에서 간암의 첫단계 치료법으로 추천되고 있다. 유사한 방법으로 뒤에 설명하게될 알코올 주입법과 같이 알코올을 이용하는 방법과 액체질소를 사용하여 급속히 냉동시키는 방법, 끊는 생리 식염수를 이용하는 방법, 혹은 베타파를 발생시키는 동위원소 물질을 이용하여 종양 세포를 파괴하는 등의 국소적 치로법들이 시도되었고 대상에 따라 효과를 기대할수 있게 되었다.
[알코올 주입법]
일본에서 많이 시행된 이 방법은 순수한 무수 알코올을 간세포암 조직에 직접 주입함으로써 접촉된 조직을 무작위로 탈수화시켜 괴사에 이르게 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 역시 적절이 사용될 경우 큰 효과를 기대할수 있다. 그러나 이방법은 종양이 비교적 작을때 이용될수 있고, 출혈이 있거나 , 복수가 많이 차있거나 기술적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위치에 있을 경우에는 사용하기 어렵다. 또한 종양의 유형이 침습형이거나 혈관이나 간외 조직의 침범이 있을 경우에도 금기주이 된다.
[면역요법]
인테페론 등이 광범위한 간세포암의 치료에 이용될수 있다. 그러나 이를 단독 사용할 경우는 그 치료효과에 이론의 여지가 있고 면역요법 자체의 부작용에 의한 악영향도 고려 되어야 하므로 그 대상의 선정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면역 요법과 경간동맥 화학 요법을 병용하여, 특히 잔여간 기능이 탁월한 환자들에서 장기 생존을 기대할수 있었다는 보고도 있기 때문에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들의 치료에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된다.
[기타 치료법]
위에 기술한 방법들 이외에 특히 간세포암이 많이 진행한 경우 다른 몇가지 치료법들이 시도 되었다. 즉 경간동맥 화학요법, 전신적 화학요법, 단클론 항체를 이용한 화학요법, 방사선 요법, 온열요법 및 유전자 요법 등이 시도 되어 왔으나 아직까지 그 치료 효과를 입증하기에 미흡하거나 혹은 그 결과가 부정적인 경우가 많았다.*
04 간암의 예방 및 관리
1. 간암의 예방
현대 의학의 발달에도 블구하고 간암의 예후는 불량하다.간세포암의 예방은 크게 3가지로 대별 되는데, 1차예방은 발암물질과 바이러스성 감염을 피하는 것이고 2차예방은 바이러스성 간염이 간경변으로 이행되는 것을 막는 것이며, 3차 예방은 경변화된 간에서 간암 발생을 막는 것으로 이는 소위 화학 예방(Chemoprevention)이라고 부른다.
간암 예방의 핵심은 무엇보다는 1차 예방인 발암 원인을 피하는 것이며 우리나라 간암의 대부분은 B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이것이 몸에 들어오기 전에 B형 간염 예방백신을 맞아 방어 항체(표면 항체, HBsAb)를 만들어 놓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일단 방어 항체가 만들어 지면 B형 간염은 걸리지 않으며 이에따라 간암 걱정도 덜게 되다.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 산모에게서 태어나는 아기는 출생 즉시B형 간염 면역 글로블린과 백신을 모두 맞으면 대부분 전염을 예방할수 있다.
그러나C형 간염 바이러스에 대해서는 아직 백신이 개발되지 못해 면역을 얻을 수 없다. 그러므로B형 간염 바이러스를 갖고 있는 환자나 보유자중 백신을 맞는 것이 아무 효과가 없다.
B형, C형 만성 간염 환자들의 경우에는 간염의 정도가 심하고오래 될수록 간경변증 발생이 늘며 이에 따라 간암 발생이 증가한다. 그러므로 바이러스 활성도 증가에 따라 간염 악화의 경우는 항바이러스제 등의 적절한 치료로 그 진행을 막아야 하며, 술이나 약물등에 의하는 악화를 최대한 억제시며야 한다.
2. 만성 간질환 및 간암의 일반적인 관리
명약보다 생활패턴의 변화를 추구
전 국민 7%에 이르는 B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율과 날로 그섭취량이 증가하는 알코올은 우리나라에서 간질환, 그리고 이와 밀접한 관련을 갖는 간암으로 사망율을 높이는 주요 원인들이다. 따라서간염 바이러스를 퇴치하고 알코올의 섭취를 줄려나가는 사회적 노력이 적실이 요구된다.
휴식의 필요성
만성 간질환 환자들을 주위로 부터 '푹 쉬어라' 는 조언을 많이 듣는다. 그러나 만성 간질환들의 경우 모든 활동을 멈추고 오랫동안 침상에만 누워 안정을 취한다는 것은 매우 힘든일이고 경우에 따라 필요하지도 않는다. 즉 가능한 정상 생활을 영위해 나가도록 하는 치료법이 보다 더 정신적인 안정을 가저다 줄수 있으며 질병을 치료하는 근본 목적과도 일치한다. 만성 간질환들의 경우 과로나 지나친 운동은 피해야 하는 것은 물론 자신의 상태에 맞는 업무량을 찾고 적당한 휴식 시간을 할애하여야 한다.
식후 30분 정도 편안한 자세로 휴식을 취하는 방법을 권하기도 하는데 이는 간으로 가는 혈류량을 증가시켜 간의 재생력을 항진하는 방법일수도 있다. 아침에 일어나 걷는다든지 가볍게 뛰는것도 간에 좋은 영향을 줄수 있다. 만일 지나치게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면 운동을 하지 않아 비만해질 경우 지방간에 의한 간 손상을 있을수 있디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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