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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대장암

[스크랩]대장암과 골다공증 동시에 진단하는 CT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8. 12. 10.

대장암과 골다공증 동시에 진단하는 CT

대장암과 골다공증은 서로 매우 다른 질환. 그러나, 최근 이 두가지 상이한 질환을 동시에 검진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가상 대장 내시경이라고 불리는 이 기술은 원래 대장 내에 (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용종을 발견하는데 이용돼 왔다. 그런데 최근 의학 학술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기술로 촬영한 이미지로 골다공증 여부까지 진단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가상 대장 내시경은 CT 촬영 기법이다. 아랫배에 CT 스캔을 해 복부와 허리 척추의 이미지를 형성하고, 컴퓨터 소프트웨어가 이 이미지들을 조합해 (대장 내시경으로 촬영할 수 있는) 대장의 실제 3차원 모습을 재구성한다.

이때 척추의 3차원 이미지를 함께 재구성하면 환자의 골밀도를 측정할 수 있다고.

실제로, 35명을 대상으로 한 CT 대장촬영 결과, 여기서 측정된 골밀도와 DEXA 골밀도 측정 결과가 거의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CT 대장촬영이 DEXA 테스트를 대체할 수는 없겠지만, 두가지 질환을 이렇게 동시에 검진할 수 있다면 시간과 비용 면에서 훨씬 경제적이라 환자의 부담을 크게 덜어준다는 것이다.

이 방식은 50세 이상 사람들에게 큰 이득이다. 미국에서만 1천만명의 50세 이상 사람들이 골다공증을 앓고 있으며, 3400만명의 50세 이상 사람들은 골밀도가 크게 저하된 상태.

50세 이상은 대장암의 발병률도 크게 높아지는만큼 사전 검진을 통해 이 두가지 질환을 미리 발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자료출처: CT Colonography Screens for Cancer, Osteoporosis
http://health.yahoo.com/news/healthday/ctcolonographyscreensforcancerosteoporosi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