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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버섯 관련 글/차가버섯 실패사례

[방광암] 민○○씨, 경기도 성남, 방문 당시 44세(男)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8. 12. 5.

1년 전 방광암 수술 후 대장과 폐, 간장, 췌장 등 동시다발로 전이 발병되어, 항암 치료의 현주소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간호사 출신 부인의 강한 소신으로 병원 치료를 거부하고 면역요법에 승부를 걸어보겠다고 하였습니다.

 

2004년 10월 중순에 당사를 방문하였으며 방문 당시 외모는 장대하고 근골적 신체를 가졌으며 쾌활한 성격의 소유자였음. 초기에 차가버섯 추출분말 180g을 구입하여 먹기 시작하여 한 달 정도의 관찰 기간을 거쳐 부작용이 없고 생리활성에 도움이 되는 것을 확인한 후 본격적으로 1kg의 추출분말을 구입하여 복용하는 차가의 양을 1일 8g 이상으로 권유했고 매일 산을 오르는 운동을 함께 병행하도록 당부했습니다.

 

1월, 2월, 3월 초까지 체중도 불고 얼굴에 홍조가 올라오며 산을 타는 능력도 늘어나 처음 20~30분으로 시작한 등산이 매일 2~3시간씩 지속할 수 있을 정도로 몰라보게 체력이 좋아지며 체중도 1~2kg쯤 늘어났습니다.

 

3월 이후 기도원을 다니며 안수기도를 한다고 하였고 홍삼을 먹어도 좋으냐고 하여 상관없다고 하였는데, 당사에서 체크하지 못한 패인이 여기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차가를 열심히 먹고 운동도 잘하며 컨디션이 좋다고 전화상으로 답변하였던 환우는 실제로 차가의 복용을 거의 중지하며 홍삼 달이는 기계를 구입하여 하루 종일 물도 먹지 않고 진하게 내린 홍삼엑기스만을 먹는, 신체 체액의 밸런스를 무시한 무리수를 둔 끝에 일부 암의 진행이 다시 시작하였으며 다시 걱정이 생긴 환우는 “누가 이것 먹고 나았다”는 말을 따라 주워들은 암 완치사례에 솔깃하여 이것저것 건강식품을 순례하기 시작하였습니다.

 

4월, 5월 전화 체크 시마다 체중이 빠졌다, 허리가 아프다는 대답을 하여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였으나 차가버섯의 복용을 중지하였다는 사실을 눈치 채지 못하고 차가를 먹는 속도가 느리다고만 생각했습니다.

 

7월 들어서, 차가의 재구매가 없음을 이상하게 여겨 “제품을 다 먹었을 때가 지났는데 왜 재 구매를 하지 않느냐”고 묻자 “사실 그간 3개월 이상 차가를 먹지 않고 다른 것들을 먹었다며 이제 온 몸에 암이 크게 번져 죽을 지경”이라고 하기에 당사로 방문해줄 것을 당부하였습니다.

 

7월 하순 방문한 환우의 용태는 체중이 20kg 이상 감소되고 뼈만 겨우 남은 모양으로 허리근육도 전혀 남아있지 않아 심한 통증으로 의자에 앉아있기도 힘들어하였습니다. 다시 한 번 차가로 도전해 보겠다고 하고 차가를 구입하고 재복용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8월 까지 약간 기력이 되살아나려는 듯이 보였으나 9월 이후 다시 기진맥진 하다가 9월 추석 연휴 중에 소변곤란으로 이뇨제를 투입하던 중 심장마비로 사망하였습니다.

 

<후기>

 

초기에 차가와 함께 건강이 회복되어갈 때 신뢰를 가지고 다른 것에 한눈팔지 않고 전력을 다했다면 좋은 결과가 되었을 텐데 중간에 이리저리 순례를 한 것이 결정적 패인으로 분석되며, 충분히 완치할 수 있었던 이분을 잃는 뼈저린 실패를 한 것은 전화 상담 시에 씩씩하게 “잘 하고 있습니다.”라고 하는 말을 너무 믿었던 것입니다.

 

암환자는 늘 불안하고 새로운 것이 없나? 하며 언제든지 순례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지 못했으며 환자에게 구매를 강요하는 것으로 인식되어지는 것이 싫어서 드시는 양에 대해 소극적으로 관리하였던 것이 불찰입니다.

이후로 다른 환우 분들에게는 본인이 완전히 거부하기 전에는 절대로 차가의 공급이 중단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함에 소홀함이 없습니다.

 

차가는 치료가 잘 되다가도 완전히 궤도에 올라서기 전에 오랫동안 복용을 중단하면 숨어있던 암 세포들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그렇게 번진 불길은 재복용을 하여도 처음과 같은 속도로 수월하게 제압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차가버섯 보고서 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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