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이른바, '암의 발생을 막는 식이요법'은 과연 어떠해야 할까?
이 물음에 대해 제세한의원 이승혁 박사는 "암의 발생을 막는 식이요법은 결코 어렵지 않다."고
전제하고 그 핵심은 "가공된 것, 인위적인 식품은 되도록 피하고 신선하고
자연 그대로인 식품을 중심으로 섭취하는 것이 최상의 식이방안"이라고 강조한다.
그런 그가 소개하는 이른바 암 고치는 식이요법은 다음과 같다.
▶ 영양의 균형을 이루어라
그동안의 연구 결과 밝혀진 바에 의하면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영양분은
크게 다섯가지로 나눌 수 있다. 예를 들어 각종 채소와 과일에서는 인체에 필요한 무기질과
비타민을 유지 3스푼, 오곡류 3~6종류, 그리고 생선, 육류, 계란, 우유, 콩종류 등을
각각 한 종류씩 섭취하는 것"이라고 이승혁 박사는 말한다.
특히 음식을 섭취할 때는 같은 음식을 장기간 동안 섭취하는 것은 피하고
지방 섭취는 총 칼로리의 30% 이하가 되도록 하라고 당부한다.
그런데 만약 이러한 영양 균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영양의 과소나 과다가 되면
암을 일으키는 확률을 높이게 된다는 것이다.
▶ 고지방식을 피하라
고지방 음식의 섭취가 암 발생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학설은 현대 의학계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 특히 지방의 섭취량과 결장암, 유방암의 발병률은 정비례한다는 사실이 발표되기도 했다.
"최근의 한 연구에 의하면 북아메리카 남성들에게 상당히 높은 발병률을 나타내는 전립선암의 경우
그 원인이 음식 속의 지방 섭취와 결코 무관하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경각심을 더해 주고
있다."고 이승혁 박사는 소개한다.
▶ 항산화제 식품을 충분히 섭취하라
" 암의 발생을 막으려면 비타민 A, C, E 등 항산화제가 들어있는 과일, 채소, 통곡류,
견과류, 씨앗 등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이 박사는 강조한다.
비타민 A는 항산화작용이 있고 상피세포의 기능을 강화시키므로
세포조직이 산화로 손상을 입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식도나 위, 비강, 폐, 피부 등 상피세포암의 발생을 예방할 수가 있다는 것.
주요 공급원은 계란, 우유, 고구마, 녹황색 채소, 모과, 당근 등이다.
비타민 C는 아질산염과 아민류가 결합하여 암을 유발하는
아질신아민의 합성을 저지할 수 있어 위암과 식도암의 발생을 줄이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요 공급원은 오렌지, 레몬, 잎푸른 채소인 시금치, 배추, 오이 등이다.
비타민 E는 지방이 산화되면서 암세포의 생성과 연관이 있는 활성산소로
전화되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이러한 비타민 E의 주요 공급원은 잎푸른 채소, 밀배아, 통곡류, 계란, 동물간, 살코기 등이다.
▶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을 먹어라
섬유질은 대장의 운동을 촉진하여 대변이 빠르게 배출되도록 자극함으로써
발암물질이 장벽과 접촉하는 시간을 줄여준다는 게 이승혁 박사의 주장이다.
특히 인체 내에 암을 일으키는 물질을 희석시키는 작용을 한다는 것.
따라서 평소 섬유질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은 암에 걸릴 확률이 비교적 낮아질 수 있다.
이러한 섬유질은 가공하지 않은 콩종류, 통밀 등 통곡식과 채소, 과일 등에 다량 함유돼 있다.
▶ 셀레늄이 풍부한 식품을 먹어라
셀레늄은 DNA를 보호하여 발암물질과 결합하는 것을 방지하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식도암이나 위암, 직장암의 발생을 줄이는 작용을 한다는 것.
주요 공급원은 해산물, 살코기, 마늘, 통밀빵 등이다.
▶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라
채소에는 훌륭한 항앙성분이 되는 파이토민과 섬유질이 다량으로 함유돼 있어서
암세포의 활성화나 전이를 막을 수 있는 최강의 힘이 있다고 한다.
▶ 1,500cc 이상 물을 마셔라
"매일 1,500cc 이상의 신선한 물을 마시고 스트레스를 적절히 해소한다면
인체의 면역력은 커지게 되고 암은 더 이상 자리잡을 곳을 잃게 될 것"이라는 게 이박사의 입장이다.
▶ 식품은 되도록 신선한 것을 섭취하라
식품을 오랫동안 방치하면 곰팡이독소 등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 또한 암을 유발하는 원인 요소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이 외에도 술과 담배를 금하고, 과다한 향료나 색소, 방부제가 들어있는 음식의 섭취를 제한하며,
너무 뜨겁거나 짜고 자극성이 강한 음식도 적게 먹는 것이 암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식이원칙이라는 게 이박사의 귀띔이다.
그럼 암 종류에 따른 암 예방 식이원칙을 이박사의 도움말로 요약해보면 다음과 같다.
▶ 식도암일 때
철분 함량이 높은 식품과 비타민 A, C가 풍부하게 들어있는 채소 과일 등을 먹으면
암 치료와 예방에 도움이 된다.
주로 우유, 계란, 신선한 육류 살코기, 생선, 채소, 과일, 통밀빵, 감자, 바나나,
장어, 배추, 수박, 배, 토마토, 땅콩, 오이, 감귤 등을 먹으면 좋다.
▶ 위암일 때
비타민 A와 C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는 채소와 과일, 그리고 우유제품과 짙은
녹색채소를 섭취하면 위암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된다.
즉 우유, 생선, 육류 살코기, 녹황색 채소, 계란, 토마토 등이 바로 그런 식품들이다.
▶ 대장암일 때
이 암은 고지방, 저섬유질 음식과 관련이 깊기 때문에 녹황색 채소와 통곡류 등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 폐암일 때
폐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타민 A 가 들어있는 녹황색 채소와 우유, 무 등을 먹으면 도움이 된다.
또 감자나 콩종류, 배추, 통밀빵 등도 폐암의 예방과 치료에 일정한 효과가 있다.
▶ 유방암일 때
잡곡류와 비타민 A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는 녹황색 채소나 동물의 간 등을
적절히 먹으면 예방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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