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환자는 짜지 않게 먹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간암은 간경화에서 온 경우가 많아 간으로 가는 혈관이 막혀 복수(腹水)가 차기 쉬운데, 짠 음식은 복수가 차는 것을 부추기고 암세포를 활성화시키므로 소금 대신 식초(감식초나 현미식초)나 다시마 등으로 간을 맞추는 것이 좋다.
또 간암 환자는 해독작용이 떨어져 있고 소화기능도 약하므로 소화에 부담을 주지 않는 양배추나 된장국이 좋다. 이외에도 참깨와 사과의 펙틴 성분은 장내 유산균을 활성화해 간의 독성물질을 줄여준다. 단백질은 육류보다 생선으로 보충하는 것이 좋으며 생선은 굽지 말고 찌거나 조려서 먹는 것이 좋다.
식단이 서구화하면서 가장 급속히 증가하는 암이다.
대장암의 가장 큰 원인은 육류 섭취로 인한 섬유질 부족이다. 식이섬유가 부족하여 장 속에 유해세균이 많아지면서 변비가 생기고 이로 인해 장의 압력이 증가하고 DNA가 변형돼 암세포가 발생하는 것이다.
따라서 대장암에는 식이섬유를 많이 먹어 유산균을 늘리고 장내 독성물질을 제거하는 것이 급선무다. 식이섬유는 감자, 버섯류, 해조류, 콩류 등에풍부하며 과일 중에는 사과에 특히 많다. 유산균 음료와 생수를 하루 8잔 이상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암 발생률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위암 환자를 위한 식단은 무엇보다 소화가 잘 되는 음식으로 구성해야 한다.
위산 분비와 위 기능이 많이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또 많이 씹을수록 암에 대항하는 효소가 많아지고 소화도 잘 되므로 30번 이상 꼭꼭 씹어서 먹는 것도 중요하다.
흔히 속이 쓰리면 우유를 마시곤 하는데, 실제로 위암 환자에게도 많은 도움이 된다. 우유에 포함된 단백질과 지방이 식도와 위 점막을 보호해 주기 때문이다. 저지방 우유나 달지 않은 요구르트를 1주일에 3~4번 마시는게 좋다.
비타민A 역시 위암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항산화제로 알려진 비타민A는 위점막을 보호해 주며, 식물성 비타민A인 베타카로틴은 당근ㆍ호박 등녹황색 채소에, 동물성 비타민A인 레티놀은 닭ㆍ돼지ㆍ소의 간과 장어ㆍ버터 등에 많다.
야채는 유기농 재배된 것을 먹는 것이 좋다. 이 밖에 강력한 항산화제인비타민C와 E도 암 예방과 암세포 증식 억제에 효과가 있다.
반면 설탕이나 백미와 같은 정제된 식품은 좋지 않고 현미처럼 덜 정제된 잡곡을 먹는 것이 좋다. 음료는 상품화된 과일주스는 피하고 생과일 주스나 녹즙을 먹다. 인스턴트 식품이나 탄 고기, 생선은 삼가야 하며 뜨겁고 맵고 짠 음식 등 자극이 강한 음식은 약해진 위 점막을 더욱 상하게 하므로 주의한다.
흡연인구가 늘어나면서 암 사망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폐암에는 엽산과 비타민B12가 효과가 있다. 폐암의 전암(前癌) 단계에서 다량으로 투여하면폐암으로의 진전을 막을 수도 있다.
녹색 채소와 소ㆍ돼지 간에 풍부한 엽산은 열에 약하므로 살짝 데치거나 즙으로 먹는 게 좋다. 비타민B12는 닭ㆍ소ㆍ돼지 간과 달걀 노른자, 생선에 많이 함유돼 있다.
점막을 보호하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당근도 폐암환자에게 좋은 식품.올리브유로 조리하거나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오렌지, 키위 등)과 함께먹으면 항산화작용의 상승효과를 볼 수 있다.
현미와 콩으로 지은 잡곡밥, 신선초, 순무, 호박, 카레가루 등도 좋다.
유방암에는 식물성 호르몬인 이소플라본이 들어 있는 콩이 특효 식품이다.
콩은 폐경기 증상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항암작용도 있다.
전문의와 상의해 항산화제나 비타민A, C, E를 복용하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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