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환자 5∼15%가 초기증상 못느껴
증상과 치료법
이진우기자 jwlee@munhwa.com
▲ 의료진이 내시경으로 환자의 호흡기 내부를 관찰하며 종양 유무를 확인하고 있다. 문화일보 자료사진
◆폐암의 종류 = 폐암은 암세포의 형태에 따라 비소세포암과 소세포암으로 구분된다.
비소세포암은 폐암 환자의 약 80~85%에서 발생하며, 다시 편평상피암, 선암, 대세포암으로 나누어진다. 편평상피암은 주로 폐 중심부에서 발견되며 남자에게서 흔하고, 흡연과 관련이 많다. 이와 달리 선암은 폐말초 부위에서 잘 발생하고 여성이나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에서도 발생하며 크기가 작아도 전이가 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소세포암은 폐암환자의 약 15~25%에서 발생하며 전반적으로 악성도가 강하여 림프절이나 혈액 순환을 통하여 조기에 다른 장기로 전이되는 경향이 있다.
◆폐암의 증상들이나 징후들 = 폐암은 환자가 증상을 느껴 병원에 오는 경우, 이미 상당히 병의 시기가 진행된 경우가 많다. 폐암에 의한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는데 아무런 증상이 없는 경우도 전체 폐암환자의 5~15%나 된다.
기침이나 가래가 심하다고 모두 폐암의 증상은 아니다. 그러나 기침이 갑자기 심하게 발생하거나 그 양상이 변하는 경우 그리고 객담(가래)에 피가 섞여서 나오는 경우 등에선 의심해 볼 수 있다. 위의 증상과 아울러 갑작스럽게 목소리가 쉬거나(변하거나) 숨이 심하게 차게 되는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어떤 경우는 계속 폐의 같은 부위에 폐염증이 반복해서 나타나는 것처럼 보일 때도 있고, 객담의 양이 많아지기도 한다. 최근 몇 개월간 갑작스럽게 체중이 감소하거나 피로를 심하게 느끼기도 하고 심지어 팔이나 얼굴이 이유없이 붓기도 한다.
◆1기 발견 땐 90% 치료가능 = 폐암 1기는 암은 단지 폐에만 존재하며 암종이 림프절로 전이되지 않은 상태다. 종양 크기가 직경 3㎝ 이하인 경우 1A기, 종양 크기가 직경 3㎝ 이상인 경우 1B기라고 한다. 5년 생존율은 50~90%다. 폐암 2기는 암이 폐 근처의 림프절로 전이된 상태다. 5년 생존율은 30~50%다. 폐암 3기는 폐암종이 이미 폐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종격동 림프절까지 전이된 상태다. 5년 생존율은 15~30%다 . 폐암 4기는 가장 진행된 폐암 상태로 늑막이나 반대쪽 폐 혹은 다른 장기로 전이되었을 경우를 말한다. 1, 2, 3, 4 기는 비소세포 폐암일 경우의 분류이며, 소세포 폐암일 경우에는 제한병기와 확장병기로 나누어 분류한다.
이진우기자 jwlee@munhwa.com
기사 게재 일자 2008-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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