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실금의 종류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나요?
일반적으로 여성요실금은 재채기를 하거나 조금 심하게 웃기만 해도 소변이 나와 속옷을 적시는 복압성요실금을 주로 말한다. 그 외에도 소변을 참기 힘들어 화장실에 가기 도중 팬티에 적시는 절박성 요실금이 있으며 경우에 따라 두 가지 요실금이 서로 혼합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소변을 자주 본다거나 밤에 소변 때문에 여러 번 일어나는 증상, 소변을 오래 참기 힘든 증상은 흔히들 요실금으로 생각하기 쉬우나 사실은 과민성방광이라는 일종의 방광질환으로 요실금과는 차이가 있다.
요실금의 각각 특징적인 증상들을 알아두면 현재 자신의 증상이 어떤 요실금인지 파악,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1) 복압성요실금
[증상]
. 기침, 재채기, 웃을 때 소변이 샌다.
. 소변이 마려울 때 빨리 걸으면 소변이 샌다.
. 무거운 것을 들거나 계단을 내려갈 때 소변이 샌다.
요실금의 70∼80%를 차지할 정도로 가장 흔하다. 복압성요실금의 원인은 출산 등의 이유로 골반 내의 장기를 지지하는 골반근육이 약해지면서 요도가 방광경부가 아래로 쳐지면서 복압이 요도로 잘 전달되지 않거나 요도 괄약근의 기능이 약해져서 소변이 새는 것이다. 비만도 복압성요실금을 유발할 수 있는데, 비만하면 복막 속에 지방이 쌓여 방광이나 자궁이 처짐으로써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선천적으로 요도가 짧거나 자궁암이나 직장암수술 후에, 신경계질환이 있어도 복압성요실금이 나타난다.
2) 절박성요실금
[증상]
. 소변을 보려고 화장실에 가기 전에 이미 속옷을 적시고 만다.
. 밤에도 소변이 마려워서 자주 일어나야 한다.
. 2시간을 견디지 못하고 화장실에 가야 한다.
. 잠자리에 소변을 적신다.
절박성요실금은 전체 요실금의 10∼20%를 차지하며 방광 안에 소변이 조금만 차도 방광이 제멋대로 수축하여 소변이 새는 것으로 뇌졸중이나 파킨스씨병, 치매, 뇌 손상, 뇌종양 등과 같은 뇌 질환이나 척수손상, 남성의 전립선비대증, 만성 방광염 등이 원인이다. 또 급성 방광염이나 당뇨, 중추신경질환, 자궁수술 후 걸리기 쉽다. 특히 복압성요실금이 있는 여성의 30% 정도에서 절박성 요실금을 동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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