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 암의 원인과 증상∥
대장암 원인은 고지방식
대장 암은 사회적, 경제적 수준이 높은 사람들, 도시 사람들에게 더 흔한 질병이다.
대장암의 원인으로는 정제된 탄수화물 음식, 육류, 지방이 많은 음식을 많이 섭취한 식습관이
의심이 되지만, 외부적인 요인은 명확하지 않다.
만성 궤양성 대장염, 가족성 대장 폴립, 장결핵 등은 대장암의 위험도를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석면은 이런 종양을 촉진하는 원인이 된다. 또 화학물질, 유전적인 성질 등과의 인과관계
도 있다. 가장 흔한 증상은 불규칙한 배변, 즉 변비 혹은 설사가 번갈아 나타나는 것이다.
유전되는 가족성 용종증
대장 속에 수 많은 혹이 발생하는 가족성 용종증은 유전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대로 내버려두면 대장암으로 변할 확률이 거의 100%이다.
유전성이 있다는 것 말고 가족성 용종증의 또 한가지 특징은 젊은 사람에게 잘 걸린다는 것이다.
10대에 설사를 하거나 변에 점액이나 피가 묻어 나오는 경우, 가족성 용종증을 의심할 수 있다.
종양이 생기면 그 부분이 딱딱해지고 좁아지기 때문에 변통이 순조롭지 않아서 어떤 증세보다도
먼저 변비와 설사가 교대로 나타나는 변통이상이 생긴다.
대장은 길이 약1.5m의 기다란 관 모양으로, 수분을 흡수하고 변을 만들거나 저장하는 일을 한다.
즉, 오른쪽의 결장은 주로 수분을 흡수하고, 왼쪽의 결장과 직장은 변의 저장 역할을 한다.
따라서 종양이 발생한 부위에 따라 증상이 달라진다.
즉 관이 좁은 왼쪽 대장에 암이 발생하면, 장 폐색에 의한 대변 굵기의 감소, 급한 변,
둔한 복부의 통증 및 치질이 나타난다.
그에 반해 오른쪽 대장 암이 생기면, 장 폐색은 늦게 나타나고 그 대신 빈혈과 출혈, 소화불량
등이 주로 나타난다. S장 결장의 종양은 장 폐색 증세를 보인다.
암이 진행되면 출혈이 있을 수도 있으며, 변이 장관의 벽을 자극함으로써 분비된 점액이 혈액과
섞여 점혈 변이 나오는 수도 있다. 직장 암의 경우에는 결장 암과 달리 처음부터 배가 아프거나
붓거나 하는 일은 없다.
직장 암의 초기증세는 배변의 이상으로 화장실에 자주 드나들게 되고, 변을 보아도 시원하지가
않으며, 변이 가늘거나 굵어지거나 하는 것으로, 가장 흔한 증상은 변과 함께 출혈을 하는 것이다.
그에 따라 빈혈이 오고, 체중감소와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생긴다.
∥대장암의 진단∥
S상 결장의 경우에는 내시경검사를 실시한다. 확진을 위해서는 조직검사를 한다.
대변잠혈 반응검사
매우 간단하여 선별검사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대변 내에 잠혈이 있는 것을 특수약품 검사로 찾아내는 방법인데, 양성 반응일 경우에는 대장 내
어딘가에 출혈이 있다는 것을 말하므로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
대장의 X선 검사
항문을 통하여 조영제인 바륨을 집어넣어 직장, S상 결장, 맹장까지 가득 채운 다음,
장관의 점막에 골고루 들러붙게 한다. 그런 후에 공기를 불어넣어 대장벽에 바륨이 붙은채
부풀어 오른 상태에서 X선 촬영을 한다.
대장의 내시경검사
항문에서 30cm정도 되는 곳에 병변이 있는 것으로 의심될 때는 직장경을 사용하고,
더 깊은 곳일 때는 대장 파이버스코프를 사용한다. 이것은 검지손가락 정도의 굵은 관으로서
끝에 광학 렌즈가 붙어 있어 장관 벽의 융기나 궤양뿐만 아니라 색깔의 변화나 출혈상태까지도
관찰할 수 있다.
∥대장암의 치료방법∥
수술 요법
종양의 크기와 부위, 그리고 다음 장기에 전이되었는지 여부에 따라 수술의 형태와 범위를
결정한다. 상부의 장관이면 암 병소를 절제하고 앞뒤를 이으면 되지만, 직장일 경우에는 이 부분
만을 잘라내고 장관과 항문을 간단하게 연결할 수 가 없다.
따라서 직장 암의 수술은 재발의 방지를 위해서 항문부근까지 절제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때는 대부분 골반 속으로 구멍을 뚫어 직장을 뽑아 낸 다음, 복부 벽에 인공 항문을
부착하게 된다.
비교적 초기의 암으로 암이 생긴 부위가 항문으로부터 6~7cm이상 떨어져 있을 경우에는
항문괄약근의 보존수술을 한다.
항문괄약근은 배변을 조절하는 근육인데, 그것을 잘라내지 않고 살림으로써 항문의 기능을
제대로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다. 직장암의 수술에 있어서는 골반의 신경을 절단하기 때문에
수술 후에는 배뇨장애가 오며, 남성은 성기능 장애가 생기는 수가 있다.
통증, 냄새, 또는 출혈을 완화시키기 위해 수술을 행할 수도 있다.
우리 나라의 경우 대장 암의 수술 후 5년 생존율을 보면,
1기 (암이 대장의 근층까지 침윤된 경우)는 80~100%이고,
2기(암세포가 장막까지 침범한 경우)는 40~65%이며,
3기 (암세포가 주위 림프절까지 침범한 경우)는 24~30%이다.
그리고 4기 (다른 장기에 전이가 있을 때)는 5%이하이다.
화학 요법
2기 이상일 때 수술요법의 보조적 치료법으로, 한 가지 약물 혹은 여러 가지 약물을 복합적으로
사용한다.
방사선 요법
수술 요법의 보조적 치료법으로 쓰인다. 국소적 재발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다.
수술전에 방사선 요법을 시행하는 목적을 수술을 하는 동안 원거리 혹은 국소적으로 퍼질 수
있는 암 세포의 수를 감소시키는 것이다.
∥대장암의 예방∥
대장 암은 과거에는 서구인들에게 많고 동양인들에는 드문 암이었는데, 최근에는 동양인들에게
해마다 조금씩 증가하고 있다. 생활 여건이 나아지면서 육류와 동물성 지방질의 섭취가 늘어나는
식생활의 서구화가 그 원인이다.
따라서 육류와 지방질, 특히 동물성 지방질의 섭취를 줄이고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먹는 것이
대장암 예방의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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