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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별 암/대장암

대장암 관련 정보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8. 9. 20.

대장암
 

대장 및 직장암의 이환은 남녀 모두가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므로 40세이상의 연령이 되면 남녀 모두 매년 직장검사를 받아야 하며 3-5년에 한번씩은 장내시경 검사를 받아야 한다.


특히 형제 중에 대장암 환자가 있는 경우는 발병 가능성이 약 2-3배 증가하며 다발성 대장폴립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이나 폴립이 발견되어 제거한 적이 있는 사람은 더욱 열심히 정기검진을 받아야 한다.


궤양성 대장염이나 크론시 병과 같이 만성 장염이 있는 사람에서도 대장암 발병의 위험이 약 20배 증가된다고 한다. 평소 장 운동이 원활치 못하고 변비가 심한 사람에서는 장내에 배설물이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므로 발암물질이 체내에 흡수될 기회가 많아져 장암의 발생이 증가된다. 평소 장운동이 활발하도록 정기적인 운동을 하고 변비가 생기지 않도록 식이습관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

 

 

가. 발생빈도

대장, 직장암은 동물성 지방질과 고기를 많이 먹는 미국이나 유럽에 사는 민족에게서 많이 발생하며, 특히 미국에서는 발생률과 사망률이 모두 두 번째로 높은 암이다. 한국이나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에서는 서구에 비하여 발생률이 낮으나 근래에는 식생활이 서구화 되어감에 따라 예전에 비하여 대장, 직장암의 발생률이 증가되어 가고 있는 추세로 최근의 조사(1997년)에 따르면 우리 나라에서 남자의 경우 위암, 유방암에 이어서 네 번째로 많은 암이다.
다른 장기에 발생하는 암과 마찬가지로 대장, 직장암도 50세 이후에 주로 발생하지만 간혹 젊은 연령에서 발생하기도 한다.

 

나. 발생원인과 위험인자

대장, 직장암의 발생원인은 아직까지 확실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가족성 대장용종증, 특발성 비특이성 궤양성 대장염, 대장 및 직장의 용종, 특히 이중에서도 융모성 선종인 경우 암으로 변화할 수 있는 병으로 잘 알려져 있다. 대장, 직장암이 유전성이 있다는 확증은 아직 없으나 대개 약 10-30%의 환자에서 유전적인 요인을 가지는 것으로 생각된다.


동물성 지방과 고기를 많이 먹는 경우 대변의 양이 적고 대장 내의 내용물이 대장을 통과하는 시간이 채소나 곡물 같은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많이 먹는 동양 사람들에 비하여 긴데 대장암은 서양사람들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동물성 지방을 많이 먹는 경우 대장 안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세균들에 변화가 초래하게 되고 대장 안의 내용물이 대장을 통과하는 시간이 길면 음식물의 소화과정에서 발생하는 물질, 특히 이중에서도 담즙산과 대장 내의 세균들이 함께 작용하여 암을 유발하기 쉬운 물질을 만들어 낼 가능성이 높아지고 이 발암 물질들이 정세포와 접촉하는 시간이 많아지게 되어 대장암의 발생이 증가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역학적인 조사에 의하면 동물성 지방과 고기의 섭취량과 대장, 직장암의 발생률과는 상관관계가 있다.

 

다. 증상

대장암을 의심할 수 있는 특징적인 증상은 없다. 다만 체중감소 등 일반적인 암 증상과 함께 암의 발생부위나 진행정도에 따른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다. 예를 들어 항문에 가까운 하행결장이나 에스자경장 및 직장에 암이 발생하는 경우 혈변이나 배변장애(설사와 변비를 반복하는 증상), 변이 가늘어지거나, 잔변감, 복통이 주로 발생하는데, 특히 혈변이 있는 겨우 치질로 오해하여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상행결장에 암이 발생하는 경우 자각하지 못하는 오랜 혈변으로 빈혈증상(어지러움, 오심, 식욕부진, 권태감, 호흡곤란 등)이 발생하여 검사도중에 진단 받는 경우도 있다.
그 외 암의 진행여부에 따라 대장 내강을 막을 경우 장폐쇄에 의한 증상이 유발되고 복부종괴로 발견되는 경우도 있으며 원발병소보다 간이나 폐에 전이되어 증상이 유발되는 경우도 있다.

 

라. 진단

1. 잠혈검사: 대변잠혈검사는 대장암에 대한 선별검사(screening)로서 간단히 받을 수 있는 검사이다. 다른 원인에 의해 잠혈 반응이 양성반응으로 나타날 수 있으므로 반드시 대장암이라고 할 수 없다.


2. 종양표지자 검사: 혈액검사에 의한 CEA(암태아성항원)를 측정하는 것이다. 대장암환자의 약 50%정도에서 증가되어 있지만 이것이 높다고 하여 대장암을 진단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진단시 이 수치가 높은 경우, 혹은 치료 후 재발여부를 평가하는데 도움을 준다.


3. 대장조영술: 방사선학적으로 대장점막의 윤곽변화를 보고 대장암을 발견하는 검사법이다. 전체 대장의 윤곽을 볼 수 있으며 수술 전에 암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4. 대장내시경: 에스자결장까지를 관찰하는 짧은 내시경과 맹장까지 모든 대장을 관찰하는 긴 내시경이 있으며 대장조영술보다 정확도가 높습니다. 조직검사를 시행할 수 있어 확진이 가능하고 용종 등을 제거할 수도 있어 대장암 진단에 반드시 필요한 검사법이다.


5. 복부초음파나 복부 컴퓨터단층촬영: 대장조영술과 대장내시경을 통해 대장암이 진단된 경우 병의 국소적 진행정도와 원격전이 등을 보기 위한 검사법이다.

 

 

마. 병기와 치료방법

대장암의 병기는 Dukes분류법을 사용하며 대장점막의 침윤정도와 주위 림프절전이 정도, 타장기의 전이유무에 따라 A,B,C,D로 분류한다. 각 병기는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수술후 결정되며 병기에 따라 치료법과 예후의 차이가 있다.

 

1. 내시경적치료
최근 내시경은 대장암의 진단에 있어 필수적인 검사법으로 인정될 뿐아니라 대장암의 예방과 치료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내시경을 이용하여 암으로 진행될 수 있는 용종을 암이 되기 전에 미리 제거하여 대장암 발생율을 낮출 뿐 아니라 용종형태의 크기가 작은 대장암의 경우 내시경적 절제술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2 .수술
대장암의 치료의 주된 치료법으로 치료성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암의 발생부위에 따라 수술법은 차이가 있는데 결장인 경우엔 암이 있는 경장부위와 주위림프절을 제거한 후 잘린 대장의 끝부분을 서로 연결하는데, 직장인 경우 항문에서 어느 정도 떨어져 있느냐에 따라 항문을 유지할수도 있고 항문을 제거하여 인공항문을 만들 수도 있다.

 

3. 방사선요법
직장암에서는 병기에 따라 수술후 항암제와 더불어 시행하고 있는 치료법이다. 5~6주간 주 5일씩 치료하며 원발부위 재발과 골반내 림프절 전이율을 줄인다.

 

4. 항암제 치료
수술후 대장암 B단계로 진단된 경우 항암제치료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이 많아 어떤 기관에서는 시행하기도 하고 어떤 기관에서는 수술 후 관찰 및 주기적 검사만을 시행하기도 한다. 그러나 C단계 대장암에서는 6개월 내지 1년간의 항암제 치료가 표준치료로 인정받고 있으며 D단계는 말기로 항암제의 효과가 현저히 줄어들지만 다른 치료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항암제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바. 치료 성적

각 병기의 수술후 5년 생존율은 병기 A에서는 90%, B에서는 80%, C에서는 45%,그리고 D에서는 10%미만이다. 대장암 역시 다른 암들처럼 병기가 진행됨에 따라 5년 생존율이 현저히 감소함을 알 수 있어 조기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한 암이라 할 수 있다.

 

사. 예방

대장암과 직장암의 확실한 원인은 아직까지 밝혀져 있지 않다. 알려진 바에 의하면 동물성 지방질과 고기 섭취가 증가하는 경우 발생율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따라서 동물성 지방질의 과다한 섭취를 피하고 신선한 채소류와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골고루 균형있게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또한 진한 색소와 방부제 등 화학물질이 포함된 음식물도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대장, 직장암과 관련이 많은 병이 있는데, 가족성 대장 용종증, 특발성 비특이성 궤양성 대장염, 대장 및 직장용종과 같은 질병이 있는 경우에는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주기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대장암과 직장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대장암은 발생하는 대장의 부위에 따라서 결장암과 직장암, 그리고 항문암 세가지 형태로 분류할 수 있는데, 각각의 암은 암이 발생한 위치에 따라서 여러가지 양상의 임상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장암의 대표적 증상으로는 출혈과 배변습관의 변화, 점액변, 복통, 체중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장암의 가장 흔한 증상으로는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분변잠혈증상인데 대장암 환자의 95% 이상이 이 증상이 나타난다. 그러므로 특히 30대 중반 이후에게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치핵과 같은 간단한 항문질환으로 간과하지 말고 정확한 검사를 통해 반드시 대장암의 유무를 확인하여야 한다.

 

그 다음으로 흔한 증세는 배변습관의 변화로서 환자는 정상일 때보다 배변의 어려움과 함께 변의 굵기가 현저하게 감소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증상이 계속 진행됨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방치한다면 암이 계속 진행하여 장관 내부를 막게 되고 급기야는 장관폐색을 유발하여 매우 위험한 상태까지 도달할 수도 있다.

 

 세번째로 흔한 증상은 막연하면서도 설명할 수 없는 복통으로서 대장암 환자의 65%정도에게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러한 통증은 어느 특정 부위가 아픈 것이 아니라 매우 모호한 통증이라는 점이 특징이며, 이러한 복부통증의 원인은 암이 대장내관을 부분적으로 폐쇄하기 때문에 일어난다.

 

이러한 암의 폐쇄 정도에 따라 때로는 통증과 함께 구역질과 구토증상을 동반할 수도 있으며, 직장암이나 항문암에서는 직장항문부의 통증 또는 불쾌감도 나타날 수 있다.

 

그러한 증상 외에도 점액변이나 체중감소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러한 증상들은 증상의 발현전에 이미 상기에 전술한 증상들이 먼저 나타난 후 후속적으로 나타나며, 때로는 점액변이나 체중감소의 증상은 대장암이 상당한 병기까지 진행된 후에야 나타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무력감이나 빈혈같은 증세가 나타날 수 있으나 이러한 증세 역시 단독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전술한 증상들이 나타난 후에야 발현할 수 있다.

 

대장암은 조기에 진단하여 철저한 외과적 수술로서 80% 이상 완치가 가능하다. 따라서 30대 중반이후에서 전술한 증세가 나타나면 지체없이 진료를 받아야 하며, 시기를 놓치게 되면 현재의 첨단 의술로도 40% 이하의 성공율도 보장하지 못한다고 알려져 있으며 대장암의 치료는 종양의 크기와 위치, 병기, 환자의 전신 건강 상태 등의 요인들에 따라 결정된다. 일단 수술전 검사에서 수술이 가능한 것으로 판명되면 의사는 환자의 여러 상태를 고려하여 수술 방법을 결정하게 된다.

 

 

이때 환자와 의사간에 충분한 상의가 있어야 하며 환자는 자기가 어떤 치료를 받을 것인지를 확실히 알고 자기의 의견이 치료 방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여야 하나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도 환자가 암에 걸렸을 경우 가족들이 환자의 병이 암이란 사실을 환자에게 직접 알리는 것을 꺼려하기 때문에 그러한 상의가 충분이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가장 바람직한 것은 환자 및 환자 가족이 대장암에 대해 보다 정확히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암은 완전히 낳는 병이 아니고 치료 방법도 다양하며 치료의 목적 자체가 재발을 방지하는데 있기 때문에 기간도 오래 걸리고 지속적인 주의와 관찰이 요구되는 병이다. 그에 따라 경제적인 부담도 만만치 않으며 드물기는 하나 이로 인해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까지도 있다. 그래서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각 치료 방법의 장점과 단점, 그리고 환자의 상태에 맞는 치료 방법에 대해 정확한 이해를 갖고 치료에 임해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