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성 안과질환 / 망막증
당뇨병의 만성합병증은 일단 발병하면 치료가 매우 어렵습니다. 따라서 치료보다는 당뇨병을 조기에 발견하여 혈당을 조절함으로써 합병증의 진행속도를 늦추도록 노력하는 것을 최선의 방법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발병되었다면 꾸준히 혈당을 조절하여 합병증의 진행속도를 최대한 늦추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1) 당뇨병성 망막증
눈합병증의 종류에는 망막증, 수정체의 변화, 홍체의 변화, 외안근마비 등이 있으나 이중 가장 빈번한 것이 당뇨병성 망막증입니다. 당뇨병성 망막증은 당뇨병의 발병 기간이 길수록 잘 생기며 서서히 진행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는 안저정맥의 혈관벽이 약해져서 꽈리처럼 늘어나는 미세 정맥류와 혈관에서 나온 진물, 피, 신생혈관이 망막에 발생하여 실명에 이르게 하는 무서운 합병증입니다. 그러나 당뇨병 초기부터 혈당조절을 잘 하면 병의 진행을 예방할 수 있으므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당뇨병성 망막증의 치료는 황반부에 부종이 있는 경우, 국소적으로 레이저 치료를 합니다.
증식성 당뇨병성 망막증일 경우 범망막 광응고술을 실시하는 것은 신생혈관을 방지하고 기존의 신생혈관을 없애기 위해서입니다. 가능한 한 적기에 레이저치료를 하여 시력을 보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초자체 출혈이 흡수되지 않는 경우, 또는 황반부를 포함한 견인 망막박리가 생긴 경우, 열공성 망막박리를 겸한 경우는 수술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수술은 어디까지나 마지막 방법이고 가능한 정기적으로 검사를 하고 적절한 시기에 레이저 치료를하여 시력을 보존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환자는 눈 검사를 충실히 하고 치료방침에 잘 따라야 합니다. 당뇨병성 망막증 환자의 경우 내과에서 혈당조절과 신장 합병증 치료를 하고 안과에서는 비증식성망막증 검사를 4개월에 한 번, 증식성망막증 검사를 2~3개월에 한 번씩 받아야 합니다. 또한 안과 전문의를 찾아 자신에게 맞는 치료방침을 정하고 이에 따라야 합니다.
2) 당뇨병성 백내장
카메라렌즈에 해당되는 수정체에 혼탁이 일어나 뿌옇게 되는 증상인데 이를 백내장이라고 하며 망막증과 함께 가장 흔하게 당뇨병에서 일어나는 눈의 합병증입니다. 당뇨병성 백내장을 앓는 환자들의 대부분은 50~70세의 연령층으로 노인성 백내장과 구별이 쉽지 않은데 어떤 경우에는 당뇨병성 백내장이 노인성 백내장의 진행을 빠르게 만들기도 합니다.
또한 굴절력이 변화되어 근시를 초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남자보다는 여자에게 많고 고령일수록 발병률이 증가하게 됩니다. 백내장은 시력이 흐려지는 것 외애 아프거나 다른 증세는 없으며 수술을 하려할 때는 당뇨병을 충분히 조절한 후에 시행하게 됩니다. 단순히 수정체에만 손상을 받은 경우라면 수술과 인공수정체의 삽입으로 시력을 회복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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