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버섯과 암과 산삼과 녹용

산삼과 암에 대하여 시원하게 설명한 글이 없습니다. 간혹 산삼이 암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이 있기는 하지만 거의 대부분 근거 없는 상업적인 목적의 글들입니다. 어느 한의원에서는 산삼추출물로 암을 치료한다고 주장하는데 이 또한 확인할 수 없는 주장입니다. 암은 어떤 추출물로 치료할 수 없습니다. 암은 인체의 총체적인 노력이 없이는, 보통 노력이 아니라 최선을 다하는 현명한 노력이 없이는 치료가 어렵습니다.

 

바꾸어 말하면 최선을 다하는 현명한 노력을 하면 암은 치료가 어렵지 않은 질환입니다.

 

차가버섯을 암환자들에게 복용하라고 소개하던 초기에, 병원에서 치료를 포기한 분들 중에서 거의 완치 단계 까지 갔던 분들이 있었습니다. 이 분들 중에서 몇 분이 더 빨리 암을 완치하려는 목적으로 산삼을 통째로 복용했습니다. 산삼을 통째로 복용한 분들 모두, 산삼을 복용하고 한 달 내에 다 사망하셨습니다. 거의 완치 단계에 가셨던 분들이 갑자기 악화되어 사망한 원인을 찾던 중에 산삼을 복용했다는 공통점이 발견 되었습니다.

 

산삼과 암에 대해 국내에는 자료가 없어서, 러시아의 자료를 찾던 중에 암환자는 산삼과 녹용을 절대로 복용하지 말라는 논문을 찾아냈습니다.

 

녹용은 암세포를 급속히 성장시키고 산삼은 기력이 약할 경우 면역체계를 교란시켜서 암이 급성장한다고 주장하는 논문이었습니다.

 

이런 주장이 맞는지 맞지 않는지는 정확히 알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산삼을 통째로 복용했던 분들은 다 갑자기 사망했습니다.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군(軍)에서 제대하고 바로 말기 암이 발견되어 방송과 신문에서 시끄러웠던 일이 있었습니다. 이 분이 차가버섯을 복용하고 악화되던 상태가 멈추고 치료 가능한 상태로 바뀔 무렵, 방송을 본 어떤 분이 산삼을 선물하셨습니다. 산삼을 복용하고 갑자기 악화되어 며칠 뒤 사망했습니다.

 

여담 한마디를 하면,

 

이 분이 돌아가시고 가족들이 다 암 검사를 했습니다. 이 분의 아버님이 위암인 것이 발견되었고 바로 차가버섯을 복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분의 아버님은 아들이 이렇게 된 것은 아버지를 살리려는 뜻인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