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원인불명 신장암의 유력한 용의자, 흡연 신장은 수분의 균형을 유지하고, 인체의 노폐물을 여과하여 소변을 생성하는 중요 기관으로써 10cm 정도의 크기로 횡경막 아래에 양쪽으로 위치하여 하루에 약 150리터의 수분을 혈액에서 걸러내는 등의 일을 담당합니다.
신장암은 주로 40에서 50대에 여성보다 남성에서 2배 정도 많이 발생하며 악성도가 높은 편입니다. 뚜렷한 원인요소는 아직 분명하지 않지만 전문가들은 신장암의 30% 정도가 흡연과 관련되어 있고, 흡연자가 비흡연자에 비해 2배 이상 많이 신장암 발병의 위험을 안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진단이 어려운 신장암은 혈뇨나 측복부통증, 복부 종괴감 등의 증상이 있지만 자각이 어려워 대개 우연히 발견되는 수가 많습니다. 특히 신장암은 그 위치적, 기능적 특성상 폐나 간, 뼈, 림프절, 정맥혈관 등으로 광범위한 전이성을 가지고 있어서 치료를 어렵게 만듭니다. 실제로 신장암 진단 환자의 30% 정도는 이미 전이암을 가지고 있는 경우여서, 암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에는 신장을 제거하거나 기타 치료를 한다 해도 5년 생존율이 높은 편이 아닙니다. 따라서 조기진단 밖에는 생존율을 높이는 방법은 아직 미비하며, 그래서 더욱 신장암 예방을 위해 금연이 강조되는 것입니다.
2. 흡연을 할수록, 특히 오래할수록 위험도가 높아지는 방광암 신장에서 걸러낸 소변을 일시적으로 저장하는 장소인 방광은 골반의 앞쪽 아래에 위치하여 소변이 차게 되면 수축하여 정상적인 배뇨작용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비뇨기계암에서 가장 발병률이 높은 방광암 또한 흡연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는데, 이는 흡연을 통해 흡수되는 발암물질이 방광에 모여 소변과 함께 배출되는 과정이 반복되기 때문입니다. 증상으로는 주로 붉은 소변으로 나타나는 혈뇨나 하복부 통증 등이 나타나며 요세포 검사나 방광경 검사 등을 통해 조기 검진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 연구조사에서 방광암은 금연자와 흡연자에서 매우 다른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흡연자는 금연자보다 방광암에 노출될 확률이나 재발할 확률, 암으로 사망할 확률이 3배 이상 높으며, 특히 많이 오래 피운 사람일수록 그 정도가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흡연은 방광암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치료결과까지 좌우한다는 것은 방광암의 시작과 끝의 모든 과정에서 흡연이 얼마나 위험한 존재가 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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