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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정관진 제2군단/암환자를 위한 작은정보

암치료 화학요법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8. 8. 18.
화학요법이란?

[암치료의 가장 일반적인 치료법]

일반적으로 화학요법이라고 하면 어떤 약제를 사용하여 질병을 치료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생동안 화학요법을 받아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것이다.

예를 들어 피부에 상처가 났거나, 충수염수술을 받았거나 또는 폐렴 등으로 해서 
페니실린같은 항생제를 사용하는 것도 모두 이 화학요법에 속하는 것이다.

그러나 근래에 와서 화학요법을 하면 그 대부분이 암환자에 대한 약물치료를 말하고 있다.

이런 항암 화학요법은 한가지 약제만으로 암을 치료하는 경우와 
여러가지 약제를 같이 사용하는 복합 화학요법이 있다.

또 보조 화학요법이라고 하면 어떤 암을 수술하거나 방사선치료를 한 후에 
혹시 남아 있을 지도 모를 암세포를 파괴시키기 위해 약제를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이 화학요법은 암의 치료에 있어서 매우 효과적인 방법으로,
1940년대 이후 새로운 항암제들이 많이 개발되어 현재 암의 치료를 위해 화학요법 단독으로, 
혹은 수술요법과 함께, 또는 방사선요법과 같이 가장 널리 이용되는 치료 방법이다.

[항암약제들은 어떻게 암세포를 파괴시키는가]

암세포는 무한정 분열 성장하는 것이 다른 정상세포와 차이점이다.

그래서 처음 암이 발생한 장소에서 멀리 신체의 다른 부위까지 퍼져 나가는 수가 있다. 
이것을
암의 전이라고 부른다.

함암 약제들은 암세포가 이렇게 무한정 증식 분열하는 능력을 파괴하는 것이다.

항암제를 투여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전신적인 효과를 얻기 위해서, 또는 피부암을 치료하는 경우와 같이 
국소적인 효과를 얻기 위해 경구적으로 투약하기도 하고 혈관, 또는 근육주사를 하기도 한다.

이와 같이 그 투여경로가 다른 것은 주로 그 암이 발생한 장기나 발생한 암의 특성, 
혹은 사용하는 약제의 특성 때문이다.

또 암의 종류나 사용하는 종류에 따라 물로 암세포가 빨리 파괴되기도 하고 
치료가 되지 않기도 한다.

항암제는 우리 몸 속에서 그 분열 증식하는 속도가 빠른 모든 세포에 작용한다.

때문에 그 분열 증식이 빠른 암세포 뿐만 아니라, 정상조직 중에서도 비교적 분열과 증식이 
빠른, 피를 만드는 골수란든지,  위장관세포,  생식선, 그리고 모낭조직에도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이런 정상조직이나 기관은 항암 치료가 끝나면 대부분 다소 빨리 원상 회복되는 것이 보통이다.

[어떤 항암제를 사용하는가]

암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항암제를 선택한다는 것은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

현재 어떤 암에 어떤 항암제가 가장 적절한가 하는 문제는
아직도 계속 연구 중이며  앞으로도 쉽게 해답을 얻지 못할 것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밝혀진 바로는 암의 종류라든가, 암이 발생한 기관이나 장소, 
그리고 어느 정도 진행이 되었는지, 다시 말해서 암이 현재 몇기에 있는지에 따라서 다르며 
그 암이 정상 생체기능에 얼마만한 지장을 주고 있으며 
그리고 환자의 전신상태에 따라 항암제의 선택이 다르다고 하겠다.

그래서 한가지 약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여러 약제를 동시에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이렇게 여러 약제를 동시에 투여하면 
한가지 약제가 암세포를 다 파괴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있더라도
 다른 약제가 이를 파괴시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때로는 한가지 약제를 효과를 합친 경우보다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경우가 있다.

[항암제는 어떻게 투여하는가]

대부분의 항암제는 경구, 근육, 정맥 등으로 투여한다.

경구적투여
입으로 항암제를 투여했을 경우에 위와 상부소장 등의 점막에서 흡수되어 
혈관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어떤 약제들은 위점막을 상하게 하거나, 흡수가 되지 않아 경구투여가 안 되는 경우도 많다.

근육주사
일반적으로 천천히 장시간에 걸쳐 혈관 속으로 흡수될 때 
가장 좋은 효과를 낼수 있는 약제들은 근육주사 하는 수가 많다.

정맥주사
항암제를 정맥으로 주사하면 혈류를 타고 매우 빨리 암이 있는 부위에 도달하여 
암세포를 파괴하게 되는 것이다.

근육주사를 하면 정상조직을 자극하고 해를 끼칠 수 있는 약제들이라도 
정맥주사를 하는 경우에는 그 약제의 농도를 얼마든지 희석시킬 수 있어 
자극을 되도록 적게 주도록 하면서 일정 시간동안 적절한 농도로 유지시킬 수 있는 
이점이 있다.

[화학요법은 고통스러운가]

항암제들은 일반적으로, 육체적인 고통을 주는 약제들이 아니다.

경구적으로 복용한다고 하더라도 이는 기관지염이나 편도선염, 
또 복통시에 우리가 치료약을 복용하는 경우와 조금도 다를바 없다. 
또 근육주사를 맞을 경우라도 일반 근육주사와 별 차이점이 없다.

혈관주사의 경우도 영양제를 맞거나 검사목적으로 혈액을 채위하는 경우와 비슷하다.

특별한 통증이나 증세는 없어 불안을 느낄 필요는 없다고 하겠다.

그러나 항암제를 혈관으로 주사할 때 좀 예민한 사람은 팔이나 주사 부위에 
약간 온열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또 어떤 약제는 약간 불쾌감을 주기도 하지만 이런 증세는 대부분 일과성이다.

그러나 항암제를 혈관으로 주사할 때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혈관 밖으로 주사약물이 새어 나가는 경우이다.

어떤 약제는 피부를 상하게도 하고 심한 통증을 느낄수도 있고 
심한 경우는 주사부위 조직에 괴사를 일으키기도 하기 때문에 
혈관주사를 맞는 동안만은 주사바늘이 혈관을 손상시키지 않도록 주의를 요하며 
만일 바늘이 있는 부위에 통증을 느끼면 곧 의사나 간호원에게 알려야 한다.

[화학요법은 병원에서만 가능한가]

대부분의 환자들은 항암치료를 받기 위해 입원을 하지만, 
병원의 외래 주사실에서 주사를 맞기도 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집에서도 항암제를 복용하기도 한다.

환자의 전신상태 라든가, 치료 전에 특별히 필요한 검사가 있을 경우라든가, 
사용하는 약제의 독성여부에 따라 입원을 결정하게 되며 
치료기간동안 계속 관찰을 요하는 경우도 입원이 필요한 것이다.

만일 모든 검사가 끝나고 확실한 진단이 나와서 처음으로 항암제 치료를 받을 때는 
병원에 입원하는 것이 원칙이다.

이는 담당 의사들이 투약하는 항암제의 효과를 면밀히 관찰할 수 있고 
혹시 어떤 부작용이 생겼을 때 이에 대한 신속한 대처와 
항암제의 양을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항암화학요법은 비용이 얼마나 드는가]

화확요법에 드는 비용은 약제의 종류, 회수, 그리고 기간에 따라서 다른데 
보통 이런 치료는 한번으로서 끝나는 것은 아니다.

암종에 따라 약제의 종류, 회수, 기간 등이 모두 다르고 또 환자에 따라서도 
그 반응이 다르기 때문에 정확하게 말할 수는 없으나 
현재 우리나라도 외국과 같이 의료보험이 잘 되어 있어 환자가 직접 부담하는 경비는 
다른 질환에 비해 그다지 과중하다고는 할 수 없을 것 같다.

그러나 보험환자가 아닌 경우에는 다른 치료보다는 많은 경비가 들어 가는 것은 사실이다.

[얼마나 오랫동안 혹은 자주 치료를 받아야 하는가]

화학요법을 얼마나 오랫 동안이나, 몇번이나 받아야 하는 것인지 
매우 궁금하게 생각될 것이다.

이것은 그 암의 종류, 사용하는 약제의 종류, 
그리고 얼마나 그 암이 치료에 잘 반응하는가에 전적으로 달려 있다고 하겠다.

항암치료를 매일, 매주, 혹은 2-3주 또는 매달 하는 경우 등 여러 방법이 있다.

담당의사들은 확실한 진단이 나오면 그 암에 대하여 어떤 약제를, 
어떤 스케줄에 따라 얼마나 오래 치료할 것인가 하는 계획을 세우게 된다.

환자는 여기에 잘 협조를 해야 자신에게 가장 적절한 약제와 치료스케줄로 
치료를 받게 되는 것이다.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동안 다른 약제를 사용해도 되는가]

만일 항암제 치료를 받는 동안 어떤 다른 약제를 같이 사용한다면 
이 두 가지 약제들이 서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말하자면 한가지 약제가 다른 약제의 효과를 변화시킬 수도 있기 때문에 
항암제 치료를 시작하기 전에 환자는 현재 담당의사 이외의 다른 병원의사의 지시에 따라, 
또는 약국에서 매약, 복용하고 있는 모든 약제의 이름이나, 
과거 장기가 복용한바 있는 모든 약제의 이름을 모두 의사에게 말하여야 한다.

특히 왜 이러한 약제를 사용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숨길 없이 그 이유를 말하는 것이 좋다. 어떤 특별한 질병이 있는 경우에는 화학요법을 시작하기 전에 
이를 참작하여야 할 경우도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감기나 신경통의 경우에 흔히 약국에서 쉽게 구입하여 복용하는
 아스피린이라 할지라도 현재 사용하고 있다면 이 사실을 담당의사에게 알려 주는 것이 좋고 심지어 변비약이나 비타민 등도 모두 말하는 것이 좋다.

[화학요법 중 그 효과를 알 수 있는가]

화학요법을 시작하면 담당의사나 간호원들은 여러가지 방법으로 
그 효과 여부를 알려고 노력한다.

우선 환자를 자주 검진하게 되고, 혈액검사를 한다든가, 주기적으로 엑스선촬영이나, 
초음파검사 혹은 동위원소 검사를 하여 항암요법을 시작하기 전의 상태와 비교하게 된다.

어떤 경우에는 환자자신도 고통스럽던 증세가 호전된다든지, 
만져지던 어떤 혹 덩어리가 눈에 띄게 줄어든다든지 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어떤 환자들은 약제의 부작용이 없으면 그 약이 듣지 않고,
부작용이 심하면 약이 듣는 것을 알고 있는데 이것은 바른 상식은 아니다.

부작용은 개개인에 따라 너무 다르기 때문에 
이것으로는 치료되고, 안되고를 판단하지 않는다.

[화학요법시에 어떤 사람에게 부작용이 잘 일어나는가]

부작용이 왜 일어나는지 이해하기 위해서는 
화학요법이 암세포에 작용하는 그 기전을 먼저 알아야 한다.

암세포는 정상세포보다 대단히 빨리 분열, 증식한다.

말하자면 그 성장과정이 어떤 통제를 완전히 벗어난 무법세포라고 할 수 있다.

화학요법에 사용하는 약제들은 이렇게 분열, 증식하는 세포를 파괴하고 정지시키는 작용을 하는 것 이다.

한편 정상세포에서도 어떤 세포는 역시 분열. 증식이 빠르고 왕성한 것이 있다. 
이런 세포 역시 항암제가 그 세포를 파괴하고 증식을 억제 시킬 수도 있다.

이런 경우에 우리가 원하지 않은 부작용이 발생하는 것이다. 
흔한 부작용으로서는 구역, 구토, 피로, 그리고 탈모증세 등이다.

이러한 부작용은 주로 사용하는 약제와 환자 개개인의 전신 상태 및 
약제에 대한 반응에 달려 있는 것이다. 

현재 약50여종의 항암제가 단독, 혹은 몇 가지 복합으로, 
1백여 종의 암을 치료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따라서 어떤 환자가 어떤 부작용을 나타낼지는 
대개는 예측을 할 수 있어도 확실히 미리 알 수는 없다.

또한 첫번째 항암요법을 시행했을 때 어떤 부작용이 나타났다 하더라도 
그 다음 번에도 같은 부작용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궁금한 점이 있으며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좋으나 
어떤 환자에 있어서는 의사가 어떤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하면 
일종의 최면술에 걸린 사람처럼 그와 같은 증세를 보이는 수가 있어 
특별한 부작용이 없으면 일반적으로 미리 자세히 설명하려고 하지 않는다.

[부작용은 얼마나 오래 계속되는 것인가]

피로감, 무력감, 탈모증세 등의 부작용은 항암치료 시작1주 내지 2주부터 시작하여 
치료가 끝날때 까지 계속될 경우도 있지만  구역,  구토등은 수시간 내에 나타날 수도 있다. 
2-3일 후면 입맛이 없어지고,  예민한 사람은 약냄새가  난다고들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부작용은 치료가 끝나면 서서히 없어지고 
머리도 다시 나기 시작하고 생기를 되찾게 된다.

항암요법을 받는 많은 사람들은 언제 그 치료가 끝날지 궁금하며 또는 
지루하게 몇 달씩 계속되는 치료에 지치고 부작용이 시달리게 된다.

이런 경우에 담당의사에게 문의도 하고 상의하면 
여러 상황을 참작하여 치료스케줄을 변경하는 경우도 있다.

어떤 부작용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할 바 없다.

항암제를 사용하는 의사는 그 약이 갖는 부작용을 모두 알고 
환자의 상태와 감내할 수 있는 능력,  그리고 반드시 이 약을 써야 할 상황등을 고려하여 
약제를 선택하기 때문에  환자는 단지 그 약으로 치료하는 동안 나타나는 증세만을 
상세히 의사에게 말하면 의사는 이에 대처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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