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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정관진 제2군단/알아두면 좋은 암상식

방사선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8. 8. 17.
 방사선 (radiation) 이란?

. 어떤 에너지가 공간이나 매질을 통해 전파되어가는 현상을 말하며 원자핵이 붕괴할 때 발생되기도 하며 전기를 띈 원자, 전자 등이 빠르게 움직임을 바꿀 때도 생긴다. 방사선은 사람의 감각으로는 알 수 없으며 특수한 장비를 이용해야만 방사선이 있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다.

. 이 중 방사선치료에 이용되는 전리방사선이란 에너지가 충분히 커서 어떤 물질에 흡수되면서 물질의 이온화를 유발시킬 수 있는 방사선을 말한다.

. 방사선은 발생되는 근원에 따라 태양, 땅, 음식물 등에서 나오는 자연방사선과 가전 제품, 보안 검색 장치, 암치료장치, 진단방사선과에서 쓰이는 엑스선 장치 등에서 나오는 인공방사선으로 나눌 수 있다.

. 방사선은 1895년 뢴트겐이 X-선을 발견한 이래 우리 생활에 밀접히 관련되어 많은 분야에 쓰이고 있다. 의학적으로는 질병의 진단과 치료에 쓰이며 건설, 반도체 등의 산업 현장에도 쓰이고 화학, 생물학 등의 연구 분야에도 응용되고 있다.




★ 방사선의 종류

. 전자기방사선 : 광자로 이루어졌고 감마선, X-선, 자외선, 가시광선, 적외선, 전자파, 라디오파 등이 있다.

. 입자방사선 : 전자선, 양성자선, 중성자선, 중전하 입자 등이 있다.

. 이중에서 감마선, X-선, 전자선, 중성자선이 암치료에 많이 쓰이고 있다




★ 방사선치료의 원리

. 방사선을 조사해서 세포가 죽게 되는 것은 세포의 생존에 필수적인 기관에 영향을 주기 때문으로 현재까지는 그 기관이 DNA와 세포막 이라고 알려져 있다.

. 방사선을 받은 세포는 대부분 그 이후의 세포 분열 시 죽고 일부는 apoptosis라는 과정을 거쳐 죽게 된다.

. 방사선 조사는 정상 조직과 암 조직 모두 방사선으로 인한 장애를 일으키지만 정상 조직은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회복하지만 종양 조직은 회복이 불충분하므로 이를 이용하여 하루에 180-200 cGy씩 장기간 분할 치료하여 정상 조직의 방사선 장애는 최소화하고 종양 조직의 파괴는 높여 치료율을 높일 수 있다.





★ 방사선치료의 종류 (방법에 따라)


* 원격치료 : 선형가속기를 이용하여 만든 고에너지의 X-선이나 전자선이 환자의 피부를 통과해서 몸 내부에 있는 종양까지 도달하여 암세포를 죽이는 방법으로 치료 시 전혀 통증은 없으며 한 번 치료 시 시간은 5분 이내로 걸리고 전체 치료 기간은 치료 목적, 방사선에 대한 병의 민감도에 따라 다르다. 초기에는 종양부위와 암세포가 퍼져있을 가능성이 높은 부위를 모두 포함하여 넓은 영역을 치료하지만 몇 단계에 걸쳐 치료 계획을 바꾸어 치료 영역을 점차 줄여나가서 마지막에는 종양부위에만 방사선을 조사한다.


* 근접치료 : 방사선을 발생시키는 동위원소를 인체 조직 내에 직접 삽입하거나 자궁, 비인강, 기관지, 식도 등으로 관을 통해 넣어 치료하는 방법으로 다른 정상 조직으로의 방사선 조사는 최소화하면서 주고자 하는 부위로의 방사선조사는 최대화할 수 있는 치료 방법으로 원격치료와 같이 혹은 단독으로 시행될 수도 있다.






★ 방사선치료의 종류 (목적에 따라)


* 근치적 방사선치료 (curative radiotherapy)

완치 목적으로 시행되는 방사선치료를 말하며 장기간의 치료 기간이 소요된다.
예> 인후암, 자궁암, 유방암 : 7-8주 임파종 : 4-5주


* 고식적 방사선치료 (palliative radiotherapy)

암이 발견 당시 상당히 진행되었거나 원격전이를 동반하여 완치의 가능성이 없는 경우에 고식적 효과 (증상완화)만을 목적으로 방사선 치료를 할 수 있다. 이 때 치료 기간을 최소로 단축하면서 최대의 효과를 얻기 위해 대개 2 - 3주 간의 단기 치료를 시행한다.

예> 뇌전이가 있을 때, 뼈전이가 있어 골절의 위험이 있거나 심한 통증을 유발할 때, 전이된 종양이 척수를 누르고 있어 이에 따른 마비증상이 나타날 때, 진행된 자궁경부암이나 방광암 등에서 출혈이 심할 때, 폐의 종양으로 기관지가 막혀 심한 호흡 장애가 있거나 출혈이 심할 때이런 고식적 치료의 반응은 암의 종류와 환자의 상태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약 70 - 80% 정도는 증상완화의 효과를 볼 수 있다.




★ 특수 치료


* 3차원 입체방사선치료 (3D conformal therapy)

. 입체조형치료는 일반적 방사선 치료에 비해 한차원 높은 단계의 치료라고 할 수 있다. 방사선은 정상세포와 종양세포에 모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가능한 한 치료 부위 내의 정상조직을 제외하고 종양이 있는 부위에만 방사선이 들어 가도록 해야 하는데, 일반적인 방사선 치료는 치료계획 및 치료 작업이 2차원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방사선 치료시 정상조직을 치료부위로부터 효율적으로 제외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최근 컴퓨터와 방사선 치료기기의 발달로 첨단 전산화된 software를 이용하여 환자로부터 얻은 CT나 MR의 진단 영상들로부터 종양 부위와 정상 장기들을 정확하게 입체적으로 재구성하고 종양 부위에 방사선을 쪼여 주는 위치와 방향을 역시 입체적으로 조절하여 결정한 후 이를 환자에게 적용하여 주변의 정상조직을 최대한 보호하면서 종양부위에만 방사선이 조사되도록 하여 종양의 모양과 거의 같은 방사선 분포를 갖는 3차원적 치료가 가능하게 되었고 이런 치료방법을 사용하면 정상조직에의 방사선량을 최대로 줄여서 치료에 의한 부작용을 줄이면서 종양 부위에 충분한 양의 방사선을 투여할 수 있어 궁극적으로 암의 완치율도 높일 수 있다.

보편적인 방사선 치료는 1∼4개 정도의 동일평면 조사면을 사용하는 반면 3차원 입체조형치료는 4∼10개 정도 동일 또는 비동일평면의 조사면을 사용하므로 치료시간이 좀더 소요되나 정상조직에 조사되는 방사선량을 극소화시킬 수 있으므로 부작용을 최소화 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종양부위에 더 많은 양의 방사선을 조사할 수 있어 치료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 3차원 입체 방사선치료는 신체의 거의 모든 부위에 생기는 종양들에 적용이 가능하며 특히 뇌종양, 두경부 종양, 폐암을 비롯한 흉부종양, 간암 및 담도암, 전립선암을 포함한 골반부위의 종양들에서 방사선치료로 인한 부작용의 위험을 현저히 낮출 수 있는 방법으로 인정되고 있다.

이런 3차원 방사선치료를 위해서는 3차원 입체치료계획용 컴퓨터와 방사선 조사야에서 바라본 인체내부구조 (beam's eye view)를 3차원적 영상으로 재구성할 수 있는 입체조형모의치료기, 입체조형모의치료가 가능한 선형가속기 등이 필요하다.




* 정위적 방사선 수술 (Stereotactic Radiosurgery)

정위적 고정기구를 이용하여 환자의 움직임을 최소화하고 표적부위를 3차원적 좌표계를 이용하여 정밀하게 분석한 후 다수의 방사선 빔을 이용하여 한 번에 원하는 부위에 고선량의 방사선을 조사하면서 표적 밖의 부위는 급격한 선량의 감소로 정상 조직의 피해를 극소화시킬 수 있는 치료법을 말한다. 정위 방사선치료의 최대 장점은 1 mm 이내의 오차 범위를 가지는 "정밀성"이다. 이전에는 뇌 혈관기형, 양성 뇌종양 (예: 뇌하수체 선종, 청신경초종, 뇌수막종), 원발성 악성 뇌종양 (예: 신경교종, 수모세포종, 원시신경외배엽종양), 전이성 악성 뇌종양, 그리고 두경부 종양 (예: 비인강암, 비강암, 부비동암, 안와 종양) 등의 질환들에서 현재 널리 쓰였으나 1990년 이후 두경부이외의 전신 부위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 정위적 방사선 치료 (Stereotactic Radiotherapy , Fractionated Stereotactic Radiation Therapy: FSRT)

정위적 방사선 수술과 거의 유사한 치료방법이로 정위적 방사선 수술이 단 1회의 치료로 끝나기 때문에 고선량이 한꺼번에 조사되는 위험부담이 있는 반면 정위적 방사선치료는 여러번 분할하여 치료함으로써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는 치료법을 말한다.



* 중성자, 양성자 치료

사이클로트론이라는 특수한 초고압발생장치를 이용한 가속기를 이용해 생성된 중성자 또는 양성자로 암세포를 파괴하는 치료법이다. 중성자선은 X선에 비해 상대적 생물학적 효과가 높고 산소함유량이 적은 세포에도 효과가 크며 양성자선은 선량분포가 우수한 특징이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원자력병원에서 중성자 치료가 시행되고 있으며 양성자 치료는 아직 시행되고 있지 못한 실정이다.



* 전신 및 반신 방사선치료

1970년대부터 골수이식치료 프로그램의 일부로 사용되었고 최근에는 백혈병, 악성림프종, 재생불량성빈혈, 신경아세포종, 진행성 유방암 등에 이용되고 있다. 조사범위가 전신을 포함하며 종양세포를 죽이는 것 이외에 숙주 면역기능 억제와 이식세포에 대한 골수내 공간 제공 등의 역할을 한다. 이외에 전신에 퍼져있는 피부 림프종을 치료하기 위해 투과력이 약한 전자선을 전신 피부에 조사하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또한 광범위한 골전이의 고식적 치료를 위해 상반신 또는 하반신에 방사선을 조사하는 반신 방사선 치료가 이용될 수 있다. 동위원소를 이용한 방사선 치료에는 종양세포와 결합할 수 있는 항체에 동위원소를 부착시켜 이를 혈관내에 주입하여 종양부위로 이동시키므로서 특정부위에만 방사선을 조사하는 방법도 이용되고 있다.





★ 방사선치료를 받기까지의 단계


* 병실 또는 외래 진료실에서

1.여러 가지 증상으로 1.2.3차 진료기관을 방문하여 혈액검사, 영상촬영, 조직 검사 후에 암으로 진단 받고 필요한 추가 검사 후에 암의 병기 결정

2. 암전문의 (방사선종양학과, 외과, 혈액종양학과)와 상의하여 어떤 치료가 가능한지/ 어떤 치료가 가장 좋은 방법인지 결정

3. 방사선치료 결정




* 방사선종양학과에서


1. 방사선종양학 의사와 상의하여 치료가 결정되면 방사선의 치료 효과, 부작용, 주의사항을 설명 듣고 동의서 제출

2. 치료계획
1). 치료시 환자의 움직임을 막기위해 *고정장치 제작과 환자의 자세 결정
2). *모의치료(simulation)를 하여 치료 방법, 방사선의 에너지, 방사선조사방법, 방사선량을 결정. 이 때 2차원 방사선치료를 할 것인지 3차원 방사선치료를 할 것인지 결정하고 컴퓨터로 가장 이상적인 *치료 계획을 세움

3. 정상 조직의 방사선조사를 막기 위해 모의치료 필름에 차폐부위 표시 후 *차폐물을 제작

4. 치료 전 치료 부위를 다시 확인하고 방사선치료 시작




<참조>

* 고정기구 제작

. 일부 환자에 있어서는 방사선 치료계획를 위한 모의치료(simulation)를 하기 전에 우선 자세를 안정시킬 수 있는 고정 기구를 만들어야 한다.

. 머리나 얼굴, 목 부위를 치료 받게 되는 환자에 있어서는 마스크(Aquaplaster)를 제작하여 사용하게 되고 이것은 방사선 치료 도중에 두경부의 움직임을 예방하여 보다 정밀한 치료를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얼굴 등 노출된 부위에 방사선을 조사할 부위를 표시하게 되면 정상적인 사회활동을 하기 어렵게 되나, 마스크를 사용하므로써 직접 피부에 표시를 하지 않아도 되며 청결을 유지할 수 있는 잇점이 있다. 제작에는 약 1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며 제작 중 마스크가 닿는 부분에 약간 뜨거울 수 있다.

. 체부나 팔다리 부분의 고정을 위해서는 MeV-green이나 Vacuum mold가 쓰이게 된다.




* 모의치료(Simulation)

. 방사선 치료계획 중에는 첫 단계로 모의치료(Simulation)라는 과정을 거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안정된 자세를 유지하게 보조 용구를 만들기도 하며 Simulator(시뮬레이터)라고 하는 X-ray 장치에서 CT(컴퓨터 단층 촬영) 및 MRI(자기공명촬영) 사진을 분석하여 실제 방사선 치료를 위한 표시로 특수잉크로 피부에 표시를 하고 치료 부위를 X-ray 사진으로 찍게 된다.

[모의치료단계]

1. 모의치료실에 들어가서 의사와 방사선사의 지시에 따라 자세를 취한다. 자세를 취한 뒤 움직이지 않고 누워 있는다.

2. 이 때 모의치료기기로 의사와 방사선사는 어느 부위를 치료할지 결정하고 사진을 찍어 치료할 부위를 확인한다.

3. 이 과정이 끝나면 특수 잉크로 피부에 치료 부위를 그리게 된다. 이때 그려진 선은 치료 도중에 치료계획 변경으로 다시 그릴 때까지 지워지지 않아야 된다. ( 이 선은 방사선이 조사되는 부위를 표시하는 것으로써 이 선이 없어지면 치료하지 못하므로 지워지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4. 종양의 특성에 따라 모의치료를 여러 번 하게 되는 경우도 있고 근치적 목적의 방사선 치료인 경우 치료 도중에 방사선치료의 범위를 줄이는 모의치료 과정을 1번 이상 하게 된다

5. 모의 치료는 대개 X-ray 장치를 이용하나 일부 부위의 종양이나 3차원 방사선치료나 정위적 방사선수술을 위해서는 CT나 MRI를 이용할 수 있다.




* 컴퓨터를 이용한 치료계획

1 고정 기구를 제작하고 컴퓨터 단층촬영기(CT simulator)로 환자의 치료부위를 단층촬영하고 난 후 얻어진 영상에 우리가 관심있는 부위 (종양, 척수, 간, 신장 등)를 그린다.


2. 이렇게 얻어진 영상을 치료계획용 컴퓨터에 보내어 컴퓨터에 의한 재구성 작업과 치료계획수립, 계산을 거쳐 치료계획이 완성된다.




* 차폐물

. 모의치료를 하는 과정에서 되도록 정상 조직을 피해 치료 부위를 결정하게 되지만 불가피하게 치료부위 내에 정상 조직이 포함된 경우에는 차폐물을 제작하여 실제 치료 시 선�가속기에 차폐물을 부착하여 정상조직을 최대한 보호하는데 사용되고 개개인마다 모양이 다르다. 차폐물의 제작에는 1~2일의 시간이 필요하다.

[종류]

1. Cerrobend 차폐물
모의치료 필름에서 표시한 치폐 부위를 따라 스티로폼을 잘라내고 차폐물을 만드는 금속을 녹여 스티로폼 사이로 부어넣어서 굳게 한 다음 스티로폼을 제거하여 만든다.

2. Multileaf Collimator 차폐물
모의치료 필름에서 표시한 치폐부위를 따라 마우스로 위치를 표시하여 컴퓨터를 이용해 leaf을 구동하는 모터를 조작하여 원하는 모양의 차폐물을 자동으로 만들 수 있다.






★ 방사선치료

. 치료계획이 수립되고 차폐물이 제작되면 환자는 방사선치료실에 들어가서 모의치료 당시의 자세와 같은 자세로 눕거나 엎드리게 된다. 이 때 방사선사는 환자의 치료 자세, 고정 기구 등을 확인하고 모든 것이 치료 계획 때와 같다고 확인이 되면 비로소 방사선치료를 시작하게 된다.

. 방사선량과 치료 방법에 따라 다르나 실제 방사선을 받는 시간은 한번 치료 시 1-2 분이다. 전체 치료기간은 방사선치료의 목적에 따라 다르나 고식적 치료(palliative)의 경우 2-4주, 근치적 치료(curative)의 경우 4-8주이다.





★ 방사선치료중의 주의 사항


1. 치료를 받을 때는 움직이면 안된다. 움직이게 되면 원하지 않는 부위로 방사선이 들어가 치료 효과는 없고 정상 조직의 부작용만 생길 수 있다. 진단 목적의 검사 때와는 달리 숨을 멈추어야 할 필요는 없고 조용히 호흡을 하면 된다.

2. 일반적인 진단용 X-선 검사 시와 마찬가지로 방사선치료 시 힘들거나 아픈 것은 전혀 없다. 치료 중에는 치료실 안에 혼자 있게 되지만 담당방사선사가 TV 모니터를 통해서 환자의 모습을 보고 있으며 조정실과 치료실 간에 마이크 및 스피커장치가 되어 있어서 치료 중 불편하시거나 통증으로 움직여야 할 경우에는 손 또는 발을 들어 표시를 하거나 소리를 내면 치료를 중단하고 방사선사가 곁으로 달려가서 불편을 해소해 줄 것이다.

3. 방사선치료기간 중 몸에 그려진 그림 (방사선이 들어가는 부위를 표시한 선)은 지워서는 안된다. 치료시 이 그림을 보고 치료 부위를 확인하게 되므로 이 그림이 지워지면 치료를 할 수 없고 다시 모의 치료 과정을 거쳐야 한다.

4. 방사선 치료 부위에 따라 목욕 / 샤워는 할 수 없을 수도 있다.

5. 방사선 치료 중 일부 약은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상의후 복용해야 한다.

6. 특별히 가려야 하는 음식은 없다. 일부 한방이나 대체 의학에서 여러 가지 건강보조식품에 대해서 권장을 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과학적 검증이 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권장하지 않는다. 또한 민간요법 등에서 암에는 고기를 먹지 않아야 한다는 등의 설이 있지만 음식은 가릴 것 없이 본인이 먹을 수 있는 것은 의사가 금지시킨 것을 제외하고는 무엇이든지 괜챦다.






★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은?


.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은 치료 중 나타나는 급성부작용과 치료 후 발생하는 만성부작용으로 나눌 수 있다.


1. 급성부작용은 치료부위 점막 등의 분열이 활발한 세포로 구성된 조직에서 나타나며 치료부위별로 두통, 구내염, 식도염, 식욕감퇴, 오심, 구토, 설사, 빈뇨 등이 유발되며 이는 치료 후 1∼3개월 내 대개 호전될 수 있다.

2. 치료 후 1년∼수년 후 나타나는 만성부작용은 정상조직의 괴사나 주위혈관조직의 파괴로 정상기관의 기능상실로 유발되며 치료부위별로 뇌조직괴사, 백내장 시력상실, 구강 건조증, 폐섬유화, 척수마비증, 만성방광염, 만성직장염, 생식기능상실 등이 유발되며 소아에서는 지능저하, 성장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런 만성부작용은 대개 회복이 어려우나 이를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방사선 치료방법의 개발로 발생빈도는 5% 미만으로 최근에는 거의 볼 수 없다.






★ 방사선치료중의 주의사항

. 방사선 치료는 국소치료이므로 치료부위에 따라 부작용이 다르며 같은 부위라도 환자의 전신상태, 다른 치료와의 겸용여부, 치료범위, 방사선 조사량에 따라 부작용의 정도가 차이가 난다.



1. 공통적 주의사항

방사선치료 중에는 충분한 휴식과 적절한 영양섭취가 필수적이다. 치료를 위해 특정음식이나 약을 복용하거나 특정 음식을 기피하는 것은 옳지 않으며 의사가 지시한 식이요법 이외에는 골고루 음식을 섭취하여 체중의 감소가 없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방사선을 조사받는 피부는 색깔의 변화와 염증이 생길 수 있으며 뜨거운 물이 닿거나 상처가 나게 되면 화상을 입거나 상처부위의 회복이 어려우므로 조심해야 한다.



2. 뇌부위 치료환자의 주의사항

뇌부위에 방사선을 조사하면 일시적으로 뇌부종이 유발되어 두통, 오심, 구토 등이 생길 수 있으므로 이때는 담당의사와 상의하여 뇌부종을 감소시키는 스테로이드 제제를 사용하면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치료시작 후 2∼3주 후부터 머리카락이 빠지기 시작하나 대개는 치료 끝난 후 3-4개월 후 다시 자라기 시작하므로 당황하거나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 방사선 조사 부위의 두피나 피부가 붓거나 건조해지며 통증을 동반할 수도 있으므로 치료부위에 자극을 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 중 식욕감퇴가 올 수 있으므로 식사량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3. 두경부 치료 환자의 주의사항

구강 점막에 대한 자극으로 구내염 등이 생길 수 있고 침샘의 기능저하로 타액의 분비가 저하되어 구강건조증이 유발될 수 있으므로 담당의사가 지시하는 구강관리가 필수적이다.

담배, 술, 자극적 음식은 피해야 하며 인공타액으로 하루에 10회 이상씩 입안을 행궈주며 불소치약을 사용하여 충치를 예방해야 한다. 구강건조증은 치료가 끝난 후에도 계속 지속되므로 평생 구강관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해야 한다.

구강의 방사선치료후 구강 및 치과적 문제가 생기면 발치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담당주치의의 자문을 구한다.





4. 흉부 치료 환자의 주의사항

치료시작 후 2∼3주경에 목이 아프거나 이물감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때는 자극적이거나 뜨거운 음식은 피하고 찬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증상이 심할 때는 담당의사와 상의하여 필요한 처방을 받도록 한다.

폐부위를 광범위하게 치료를 받은 경우 치료 후 2∼3개월 후 10명중 1명정도 방사선 폐렴이 나타날 수 있다. 증상은 호흡곤란, 마른기침 등이며 열이나 가래는 심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이런 증상이 생기면 즉시 담당의사를 만나 적절한 처방을 받으면 대개 호전된다.

유방의 경우는 수술부위나 치료부위에 피부가 붉어지고 가렵거나 심하면 진무르는 통증이 발생할 수도 있으므로 이럴 때는 초기에 담당의사에게 알려서 처치를 받아야 한다.





5. 복부 및 골반부위 치료 환자의 주의사항

위장관 점막의 자극에 의해 오심, 구토, 설사,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유발되며 이때는 장에 부담이 적고 전해질 소모를 보충할 수 있는 유동식을 소량씩 자주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치료시작 후 2-3주 되었을 때 설사를 호소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이는 방사선이 소장 내에 염증을 일으키기 때문에 발생할 수 있으며 대개 대변이 약간 묽은 정도로 시작하여 서서히 회복되나 심하실 경우는 간호사나 담당의사에게 알려 약처방을 받아야 한다.

방광의 자극으로 배료시 불쾌감, 빈뇨 등이 생길 수 있으며 치질이 악화되는 경우도 있다. 대개는 경미한 증상으로 치료후 호전되나 증상이 심할 경우는 담당의사와 상의하여 적절한 약처방으로 호전될 수 있다.




6. 뼈전이의 치료시 주의사항

뼈부분은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여 통증을 줄이며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 치료를 하게 된다. 통증이 감소되었다 해도 원래와 같이 회복되기에는 수개월에서 수년 정도의 기간이 필요하므로 활동이나 불필요한 동작으로 치료 부위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7. 소아 환자의 주의사항

소아종양은 어른에 비해 방사선치료나 항암약물요법에 의한 완치율이 매우 높으므로 부작용을 최소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성장기의 아이에 있어서는 골발육의 저하나 지능감소 등을 고려하여 방사선 조사량이나 범위를 조절하여 치료한다.

뇌부위 치료시 성장호르몬이나 성호르몬 등의 저하를 지속적으로 관찰하여 필요한 경우 호르몬 제제 등으로 이를 보상해 주어야 한다.







출처 : 대한 방사선 종양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