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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정관진 제2군단/알아두면 좋은 암상식

통증에 대하여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8. 8. 17.
통증에 대하여

통증은 활동하고, 잠자고 ,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식사하는 것 등 환자분의 생활에 여러모로 영향을 끼칩니다.
또, 통증은 환자분의 기분을 두렵게도 하고 우울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의 통증은 조절될 수도 있습니다.
통증이 조절되면 하고싶은 여러 가지 일을 훨씬 더 활동적으로 할 수 있고  흥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만약 통증을 느끼고 있다면 의사나 간호사에게 즉각 이야기 하십시오.
통증에 대해 가능한 한  일찍 얘기하는 것이 통증 치료를 훨씬 더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외국의 통계에 따르면 암의 종류나 진행 정도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전체 암 환자의 약 50% 정도가 통증을 갖고 있고, 말기로 진행될 수록 80% 정도의 환자들이 통증을 갖고 있습니다. 통증의 세기에 따라 분류해 보면 20%가 약한 통증이지만, 50% 정도는 중증도의 통증이고, 30% 정도는 심한 통증이라고 합니다.

 

통증 치료에 대한 선입견과 그 진실

통증은 투약없이 참을 수 있는데 까지는 참아야 한다.
그렇지 않습니다. 통증은 완전하게 조절될 수 있는 것입니다.통증이 조절되지 않으면 환자뿐만 아니라 그 가족까지 심하게 고통 받게되고, 식욕이 떨어지고, 활동이 제한되는 등 환자의 상태가 악화되어 환자의기분, 삶의 질에 악영향을 끼칩니다. 또한 통증이 부분적이나 일시적으로만 조절된다면 환자는 엄습할 통증에 대한 공포감에 시달리게 됩니다.

진통제는 아플 때에만 사용한다. 따라서 아프지 않을 때에는 용량을 건너뛰어도 된다.
그렇지 않습니다. 통증이 심해질 때까지 기다릴 필요는 없습니다.
통증은 일단 심해지면 약할 때보다 더 조절하기가 어렵고 시간이 많이걸립니다. 의사나 간호사가 규칙적으로 몇 시간마다 진통제를 드시라고 할 때에는 그 시간에 통증이 심하지 않더라도 드시는 것이 훨씬 효과가 있습니다. 규칙적인 간격으로 투약해야 통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진통제를 반복해서 투약 받을 경우 습관성이 생기거나 중독될 것이다. 일단시작하면 반드시 약 용량이 점점 늘거나 약 종류가 독한 것을 사용하게 된다.
그렇지 않습니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통증을 조절하기 위해 진통제를 사용한다고 해서 약에 중독되는 경우는 1000명 중 한 명 꼴로 매우 드문 일이라고 합니다. 사실,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할 수 잇는 최대량의 제한이 없습니다. 그러나 가끔 진통제에 몸이 익숙해져서 효과가 적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내성'이 생긴 것입니다. 이때에는 약용량을 늘리거나 다른 약으로 바꾸거나 추가할 수 있으므로 너무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통증을 호소하면 의사나 간호사가 날 귀찮게 여길 것이다.
그렇지 않습니다. 통증을 조절하는 것은 환자 치료에 있어 중요한 부분입니다. 통증이 나타나거나 심해질 경우, 진통제를 투여했는데도 효과가없을 경우에는 의사나 간호사에게 그 사실을 알려 주십시오. 그러면 통증이 조절되도록 도와드릴 것입니다.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하는 경우 그 부작용은 통증 그 자체보다 더 해로울 것이다.  
그렇지 않습니다. 부작용이 모든 환자에게 나타나는 것도 아니며, 나타나더라도 마약성 진통제의 부작용은 치료 후 처음 며칠이면 사라집니다. 또 부작용이 계속되는 경우에는 이에 필요한 처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암통증 사례

아래내용은 인터넷상에 올라와있는 어는 환자의 통증체험기입니다.
경구투약은 보통 마약이라고 쓰여있는 보라색약을 먹었고 아주 심한 통증이 올땐 경구제를 갈아서 가루를 내어 먹었습니다.
빠른 진통효과를 보려면 빻아서 가루로 드세요. 엄청나게 쓴데 진통효과는 좋아요.
진통이 오기전 약간 편안한 상태에서는 미리 1알을 먹어두었고 진통이 심할땐 2알을 갈아 먹었습니다. 약이 워낙 세므로 위가 다 헐어 위에출혈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위보호제인 겔포스나 미란타등을 약을 먹기 전후 30분에 복용하세요. 대부분 경구제를 먹으면 신물이 심하게 올라옵니다.당황하지마시고 신물을 토한후 위보호제를 드시면 진정됩니다.

근육주사는 몰핀을 엉덩이에 놓는 것입니다. 너무 자주 맞다보니 나중에는 정말 찌른데 또 찌르는 것 같더군요. 피부주사보단 정맥주사가 효과적입니다.
정맥주사는 보통 팔뚝에 노란고무줄로 꼭 묶어 혈관에 주입하죠. 최대로 통증이 극심했을 때  50분에 한번씩 맞다가 간헐적으로 50분사이에 통증을 못 참으면 20분 간격으로 맞았습니다. 빠른시간내에 혈관을 통해 온몸으로 몰핀이 돌므로 진통효과가 빠릅니다.
피부접착형(듀로제식)은 Fentanyl Patch(펜타닐 패치)를 말합니다.
통증부위에 붙이는게 아니라 보통 왼쪽가슴, 오른쪽 가슴 3일에 한번씩 번갈아 붙입니다. 그러면 피부를 통해 혈액에 진통 약기운이 전달되고 온몸으로 약기운이 퍼져 진통효과를 나타냅니다. 효과가 뛰어나더군요.
25mg과 50mg단위가 있는데 전 두개다 붙여보았습니다. 상당히 고가이며 시중 종합병원이라고 다 처방하는건 아니더군요.

보통 암환자는 단계별로 경구제 그다음 몰핀이나 패치를 쓰는데 전 너무 통증이 심해 한꺼번에 먹고 주사맞고 패치붙이고 했습니다. 통증이 몇 달 계속되면 못살겠죠.
통증은 때가되면 사라지더군요. 그러니 통증으로 인하여 죽음이 임박했다는 등의 사고와 암이 더 퍼지나보다라는 생각을 접고통증관리를 통해 투병의 질을 높이는 것이 우선이라 여겨집니다.

 

 암통증의 원인

 1.암이 뼈, 내장에 전이되거나, 신경을 압박하는 경우
 2.암과 관련되어 근육 수축, 변비, 감염이 발생한 경우
 3.항암 치료(수술, 화학 요법, 방사성 요법)에 의한 통증
 4.암이나 항암 치료와는 무관한 통증 (디스크, 관절염 등)
 대부분의 암환자들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두 군데 이상의 통증 부위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1) 암과 관련된 통증(60%-80%)
     대부분의 통증은 종양이 뼈, 신경, 기타 장기를 누르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2) 암치료에 관련된 통증(20%-25%)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치료 후 나타나는 통증
(3) 암과 무관한 통증(3-10%)
     지금 앓고 있는 질병이나 치료와 전혀 관련이 없이도 통증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암통증의 세부적 유형

 1.체성 통증: 국소적으로 쑤시는 듯, 쏘는 듯한 통증
 2.내장 통증: 넓고 깊게 압박하거나 묵직한 통증
 3.신경 통증: 발작적인 작열감


암통증 조절의 장애 요인

암통증의 문제점
암통증은 현재의 진통제로 90%이상 조절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있는 환자의 절반 이상이 불분한 통증 조절을 받고 있고, 25%는 통증 조절 없이 사망하고 있습니다. 미국환자들은 항암 요법으로 인해 신체적, 정신적으로 쇠약해지고, 암이 말기로 진행될수록 극심한 통증으로 인해 수면 장애, 식욕부진, 신체활동 감소, 의욕 상실, 우울증, 성기능 감소, 타인과의 관계가 멀어짐 등을 경험하여 인간적인 삶은 영위할 수 없고, 암 치료를 포기하기도 하고, 심지어 자살을 기도하기도 합니다. 그 이유를 세부적으로 분석하면 다음과같습니다.

의료진 관련요인
① 통증관리에 대한 지식 부족, 부정확한 지식
② 통증에 대한 사정의 부족
③ 마약 관련 법규에 대한 걱정
④ 마약 중독에 대한 두려움
⑤ 진통제의 부작용에 대한 염려
⑥ 진통제에 의해 환자에게 내성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염려

환자 관련 요인
① 통증이 있다고 표현하기를 주저하는 이유
- 의사의 관심이 원인 질병치료보다 통증 조절로 옮겨지지 않을까    걱정하기 때문
- 통증이 있다는 것은 질병이 악화되었기 때문이라고 걱정하기 때문
- '좋은' 환자는 통증을 호소해서는 안된다고 믿기 때문
② 진통제를 투약하기를 주저하는 이유
- 중독되지 않을까, 중독자로 보이지 않을까 걱정하기 때문
- 부작용이 너무 심해 조절이 안되면 어쩌나 걱정하기 때문
- 진통제에 대한 내성으로 인해 진통 효과가 나타나기 위해서는 양을 계속적으로 증가시켜야만 하지 않을까 염려하기 때문

건강관리 체계 관련 요인
① 암통증조절은 암치료에 비해 낮은 순위
② 불충분한 의료보험급여
- 대부분의 적절한 치료가 의료보험에 적용되지 않아 병원에서 적극적으로 치료 하지 않음
③ 마약성 진통제에 대한 지나친 규제
④ 치료방법이 없거나 치료방법이 있다 하더라도 환자가 이용할 수 없기 때문

 

 마약성 진통제란?

마약성 진통제와 마약은 다릅니다.
엔돌핀(endorphin)이 몸 안에서 생성되면 진통, 진정, 기분 좋은 상태가 나타납니다.
마약은 음성적으로 유통되어 중독자들이 정신적인 쾌락을 위해 사용하고, 중독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로서 일단 중독되면 치료하기 어렵고, 범죄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어 법적으로 엄하게 사용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마약성 진통제는 합법적으로 환자들에게 진통 작용을 목적으로 사용이 승인된 약물입니다.
마약성 진통제는 중추신경계에 작용하여 진통, 진정 효과를 나타내고, 구역/구토를 유발하기도 하며, 호흡곤란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고용량에서는 정신적인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것은 중독을 일으키는 주요한 원인이 됩니다. (따라서 반드시 의사의 처방에 따라 적절한 용량을 사용해야 합니다.) 또한 위장관에 작용하여 변비를 유발시킵니다.

마약성 진통제의 부작용과 그 대책

  ▶ 대부분의 약은 모두 약간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환자에게 부작용이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부작용은 투약 후 몇시간내에 나타났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약해져 사라집니다.
진통제 투약시 나타날 수 있는 흔한 부작용에는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 변비(대변을 잘 볼 수 없는 증상) : 변비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치료방법은 물이나 쥬스, 그밖에 수분이 많은 음식이나 채소, 과일을 많이 섭취하는 것입니다. 운동도 변비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필요할 경우, 변을 묽게 하는 약제를 처방하기도 합니다.

  . 오심(메스꺼움)이나 구토 : 이러한 부작용은 보통 투약을 시작한지 하루나 이틀간 계속됩니다. 의사나 간호사에게 오심이나 구토 증상에 대해 말씀하십시오. 이러한 부작용을 감소시키는 약제를 투약할 수 있습니다.

  . 졸음 : 마약을 드시는 환자의 경우, 처음 약을 드실 때 잠이 오거나 정신이 약간 혼미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보통 오래 계속되지 않지만 증상이 나타났을 때에는 의료진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 호흡이 느려짐 : 이러한 증상은 약의 용량을 증가시킬 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호흡이 느려질 때에는 의료진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 기타 : 앞서 말씀드린 증상 외에 호흡곤란, 어지럼증, 피부의 발적 등이 드물 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체로 이러한 증상들은 심각하지는 않습니다. 대부분의 약물 부작용은 위에서 다룬 약들처럼 투약 후 몇시간 내에 나타나는데 이런 경우 의료진에게 말씀해 주십시오.

 

진통제의 이로운 점과 해로운 점
진통제 투약시 사용시 나타날 수 있는 각 약제의 이로운 점과 해로운 점을 알려 드리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비 마약
이로운 점 : 약한 정도에서 중간 정도를 통증조절에 효과적, 의사의 처방 없이도 구입이 가능합니다.
해로운 점 : 속이 거북해질 수 있으며, 위의 출혈을 일으키거나, 출혈 시간의 연장, 신장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타이레놀은 출혈을 일으키지는 않지만 많은 양을 복용할 경우 간기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2) 마약
이로운 점 : 보통 정도에서 심한 정도의 통증 조절에 효과적인 약제로서 출혈을 일으키지 않습니다.
해로운 점 : 변비, 오심과 구토와 졸음이 올 수 있습니다. 소변보기가 불편해지거나 가려움증이 있을 수 있으며 호흡을 느리게 할 수도 있습니다 이 약제를 처음 투약했을 때에 주의할 점으로는 호흡이 느려지는 호흡억제 증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통증 조절을 위해 규칙적으로 마약을 투여한 사람에게 호흡억제가 나타나는 경우는 드뭅니다.

(3) 항우울제
이로운 점 : 신경 손상에서 오는 저리거나 타는 듯한 통증 조절에 효과적이며 잠을 잘 오게 합니다
해로운 점 : 입을 건조하게 하거나 졸음이 오고 변비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어지럽거나 갑자기 일어설 경우, 머리가 텅 빈 것처럼 느낄 수 있습니다.

(4) 항경련제
이로운 점 : 신경손상으로 인한 저리거나 타는 듯한 통증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해로운 점 : 간을 상하게 할 수 있으며, 혈액 성분 중 적혈구나 백혈구 수치를 감소시킬 수 있어 이를 관찰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혈액검사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5) 스테로이드
이로운 점 : 척수나 뇌의 종양으로 인해 발생하는 뼈의 통증이나 염증에 의한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는 식욕을 증진시키기도 합니다.
해로운 점 : 수분이 몸에 축적되어 붓거나 위의 출혈이나 자극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를 투약하는 경우 혼돈을 초래할 수 도 있습니다.

 

통증 조절 방법

 암 환자에 있어서 통증 조절의 목표
 암환자에 있어 통증조절의 최종 목표는 통증이 안생기게 하거나 생긴 통증을 완전히 없애는 '완전한 통증 조절'에 있다. 즉, 통증으로 괴로워하는 암 환자를 아프지 않게, 전혀 통증을 느끼지 않게 하고 재발을 방지하는데 있다. 통증이 조절안되면 암 환자뿐만아니라 그 가족까지 심하게 고통받게 되고 상태가 악화되며 환자의 기분, 삶의 질에 악영향을 끼치고 식욕이 떨어지고, 활동을 제한한다. 통증이 부분적이나 일시적으로 조절된다면 암 환자는 다시 엄습할 통증에 대한 심한 공포감에 시달리게 된다.

     암성 통증의 치료 방법
 대부분 약물요법으로 치료하고 수술, 방사선 치료 혹은 신경절단수술 등으로 치료를 하기도 한다. 이러한 치료법을 적절히 사용하면 대부분 환자에서 완전한 통증조절을 얻을수 있다. 대부분의 환자에서 처음으로 시행하는 것은 진통제를 사용하는 약물요법이다. 암환자의 통증 조절에 사용되는 진통제로는 크게 비마약성 진통제, 마약성 진통제, 그리고 보조 진통제로 나눈다. 비마약성 진통제로는 아스피린, 이부프로펜, 아세트아미노펜등이 있고 마약성 진통제로는 코데인, 모르핀, 메페리딘 그리고 펜타조신 등이 있다. 보조진통제로 사용되는 항우울제, 항불안제, 부신피질호르몬,그리고 항경련제 등은 마약성 진통제나 비마약성 진통제의 효과를 증진시키거나 특수한 진통효과가 있어 진통제와 같이 투여한다.

    암 환자 통증조절의 원칙

  * 적절한 진통제의 선택 : 경안 통증은 비마약성 진통제로 조절하고 중등도 통증에는 약한 마약성 진통제를, 심한 통증에는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를 선택한다. 그리고 선택한 진통제를 충분히 적절하게 투여한다.

  * 적절한 용량의 투여 : 통증이 완전히 조절되도록 선택한 진통제의 용량을 점차 늘려서 투여하고 최대량을 투여해도 조절이 안될때는 다음 단계의 진통제를 선택하여 적절한 용량을 결정한다. 이러한 것은 시행착오를 거쳐 결정된다.

  * 규직적인 투여 : 진통제는 '아프타고 할 때'만 주는 것이 아니라 규칙적으로 시간에 맞추어 투여하여 환자가 통증을 전혀 못느끼게 하여야만 환자도 편안해하고 부작용도 최소화할 수 있다.

  * 진통효과와 부작용의 발생을 감시 : 적절한 용량이 결정되어 환자에게 투여중에도 완전한 진통효과가 있는지 진통제의 용량이 더 필요하지 않은지 환자를 자주 관찰하여야 한다. 또한 부작용이 발생하는가 계속 관찰하여야 한다.

  주로 약물요법으로 진통제를 사용하는데 투여 경로는 경구투약이나 근육주사, 정맥 주사 방법이 있고, 최근에는 피부접착형(듀로제식)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피부접착형 진통제는 혈액을 통해 전신으로 흡수되기 때문에 굳이 아픈 부위에 붙일 필요가 없으며 3일에 한번씩 교환하면 됩니다.
 
 진통제의 종류와 작용
 
 1. 약한 정도에서 중간 정도의 통증
  . 비마약성 진통제 : 타이레놀이나 아스피린, 기타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가 여기에 속하며 일반 약국에서 구입이 가능합니다.
 
  2. 중정도에서 심한 정도의 통증  
  . 마약성 진통제 : 몰핀, 코데인, 펜타닐 등이 여기에 속하며 반드시 의사에 처방에 따라 구입이 가능합니다. 중정도에서 심한 정도의 통증에는 비마약성약제와 마약성 약제를 함께 투여하기도 합니다.

  3. 저리거나 타는 듯한 통증
  . 항우울제 : 아미트립틸린 등의 항우울제가 도움이 됩니다. 이 약제는 반드시 의사에 처방이 있어야만 구입이 가능합니다. 항우울제를 드신다고 해서 우울증에 걸렸다거나 정신과적인 문제가 있다는 뜻은 아니므로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 항경련제 : 카바마제핀이나 페니토인과 같은 약제로서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만 투약이 가능합니다. 경련이 있기 때문에 항경련제를 드시는 것은 아닙니다.

  4.  부종에 의한 통증
  . 스테로이드 : 피디(프레드니솔로)나 덱사(덱사메타존)가 효과적이며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투약할 수 있습니다.

 

 통증 조절을 위한 보조 요법

  ▶ 통증을 더욱 효과적으로 조절하기 위해 진통제와 함께 다른 치료방법을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완요법, 냉찜질, 온찜질, 마사지나 휴식도 통증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음악이나 텔레비젼을 보는 것도 통증으로부터 주위를 환기시키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이러한 방법을 시행할 경우에는 보호자분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습니다. 이러한 치료 방법은 진통제의 효과를 다 강하게 하고 다른 불편한 증상을 완화시킵니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가 약을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심상요법 : 기분좋은 풍경이나 행복했던 때의 기억을 떠올려 보는  방법입니다.

  마사지, 압력 : 아픈 부위 주위를 마사지하거나 가볍게 두드려 주는   것입니다.

  음악이나 텔레비젼을 이용한 기분전환 : 통증에만 신경을 집중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좋아하는 음악을 듣거나 텔레비젼 프로그램을 보는 것입니다.

  냉찜질이나 온찜질 : 아픈 부위에 손상이 가지 않을 정도로 얼음주머니나  따뜻한 물주머니를 대주어 통증을 완하시키는 것입니다.

  휴식 : 움직이면 통증이 더욱 심해지는 경우, 아픈 부위를 고정하거나  휴식을 취해 통증이 덜하도록 할 수 있습니다.

  심호흡과 이완요법 : 심호흡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숨을 천천히 깊게 들여 마십니다.
  (2) 숨을 천천히 내쉬면서 근육을 이완하기 시작합니다. 이때, 간장이 몸에서 빠져나간다고 느껴 보십시오.
  (3) 자, 이제 환자분께서 편안한 속도로 천천히, 규칙적으로 숨을 들여마시고  내쉽니다. 이때, 복식 호흡(배가 한껏 부풀 게 숨을 들여마셨다가 스스�  소리를 내며 천천히 숨을 내뱉고 들여마시는 동작을 반복하는 호흡)을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4) 호흡에 신경을  집중하기 위해서 천천히, 박자를 맞추어 조용히 속으로 '하나', '둘', '셋'이라고 하면서 들여 마시고, '둘, 둘, 셋'이라고 하면서  숨을 내쉽니다. 숨을 내쉴 때마다 혼잣말로 '평화롭다'나 '편안하다'라고 말해 봅니다.
  (5) 1~4번 까지 한 번만 해 볼 수도 있고, 3단계와 4단계를 20분정도 시도해 볼 수도 있습니다.
  (6) 천천히 깊게 호흡하면서 끝마칩니다. 숨을 내쉬면서 '나는 정신이 맑고 이완되었다'라고 속으로 말해 봅니다.
  (7)기타방법
   방사선 치료 : 방사선 치료는 종양의 크기를 감소시켜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방사 선을 단 한 차례 쬐는 것만으로신경 차단술통증을 차단하기 위해서 진통제를 신경주위 조직이나 척수에 직접 주사할 수 있습니다.
   신경수술 : 신경수술 통증 완화를 위해 신경(주로 척추신경)을 절제할 수 있습니다.
   수술 : 수술종양이 신경이나 다른 부분을 누를 경우 종양의 일부나 전체를 제거하는 수술을 할 수 있습니다.

 

     암환자의 비특이 통증 조절
  
  ▶ 암환자의 통증 중 마약성 진통제로 조절이 안되는 통증을 비특이 통증이라고 합니다. 마약성 진통제를 처음 시작할 때는 약간 통증이 완화되지만 약용량을 올려도 통증이 조절되지 않을 때 비특이 통증을 생각하게 되며 그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뼈의 통증 : 암이 뼈에 전이되고 골막에 심한 염증 반응을 일으켜서 심한 통증을 일으킵니다. 강력한 소염제로 통증을 조절하면서 뼈 전이 부위에 방사선 치료를 합니다. 대부분 이미 암이 다른 장기에 침범하여 다른  통증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에 몰핀을 같이 처방하기도 합니다.

  평활근의 경련통 : 암이 직장, 방광, 췌장, 쓸개관, 위 등 복부장기에 침범하여 경련이 일어날 때 생기는 통증이며 간헐적이고 경련성인특징이 있습니다.

  신경변성 통증 : 신경계에서 발생하는 통증입니다. 암 종괴에 의해 신경이 눌려서 발생합니다. 저리고 바늘을 찌르는 듯한 통증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통증이 있는 팔이나 다리는 살짝 닿기만 해도 과민하게 느낄 정도입니다. 전혀 몰핀으로도 조절이 안되고 이때에는 항우울제가 처방됩니다.

  뇌압상승에 의한 통증 : 원발성 뇌암이나 전이성 뇌암에 의하여 발생하며 뇌압을 상승시키는 코데인이나 몰핀을 투여할 때 통증이  약화됩니다.
뇌압을 떨어뜨리는 덱사메타존이나 마니톨로 치료하며, 뇌방사선 치료를 같이 합니다.
   

 

    암 환자의 통증 조절이 잘 안되는 이유
 치료하는 의사와 간호사, 그리고 통증으로 괴로워하는 환자와 그 가족의 편견으로 통증 조절이 잘 안되고 있다.
 치료하는 측의 문제는 진통제 특히 마약성 진통제의 부작용 발생에 대하여 막연히 걱정하고 '마약 중독'의 위험을 과대평가하기 때문에 통증조절에 꼭 필요한 양보다 진통제를 적게 투여하게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환자와 보호자측의 문제는 심한 통증이 있거나 통증 조절이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참고 견디면서 의료진에게는 통증을 호소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것은 의로진에 호소하여도(이제까지의 환자의 경험에 의하면) 통증을 없애주지 못하였기 때문이고, 한편으로는 '원래 암이란 이렇게 아픈 것이구나' 하고 자포자기하기 때문이다. 또한 마약성 진통제에 대한 그릇된 인식(예를 들면 : "모르핀은 마지막에 몹시 아플때나 사용하는 것이다", " 모르핀을 계속 맞으면 중독이 된다"등)때문에 모르핀 사용을 거부하기 때문인 경우도 있다.
 효과적으로 암 환자의 통증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의료진과 환자, 보호자의 끊임없는 협조와 노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1. 효과적으로 통증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여기서는 조금이라도 통증으로부터 벗어난 생활을 보내실 수 있도록, 진통제에 대해 쉽게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부분에서는 진통제를 사용할 때에 주의해야 할 가장 중요한 내용이 언급되어 있습니다. 약을 복용하기 시작하기 이전에 반드시 읽어 주십시오.
주치의가 설명한 사항들(약 봉지에 약을 마실 시간과 1회분의 분량이 적혀 있을 것입니다.)을 지키고 약을 올바르게 복용해 주십시오. 주의사항을 읽어보고, 잘 이해가 안되거나 궁금한 점이 있으면 사소한 것이라도 편한 마음으로 의사, 간호사 또는 약사에게 물어보십시오.
통증은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고 기계로 측정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주위 사람들(가족, 간호사, 의사 등)에게는 알 수 없는 점이 많습니다. 통증의 정도와 경과 등을 알려 주시면, 의사가 통증의 원인과 병의 정도, 또 진통제를 사용하여 통증을 제거할 수 있는 상태인지를 보다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을 것입니다. 환자와 의사가 서로 협력해야 통증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
          
2. 자신의 통증을 의사에게 정확하게 알립시다.
어느 정도 아픈지, 신체 어느 부위가 어떤 식으로 아픈지, 또 어떤 때에 통증을 느끼는지 등을 의사에게 알리지 않으면, 통증에 대한 치료가 효과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종이에 적어두면 나중에 의사에게 전하기가 쉬워질 것입니다.
          
3. 되도록 간단하고 편리한 방법으로 진통제를 사용합니다.
진통제를 먹는 것이 가장 간단하고 편리한 방법입니다. 약을 먹을 수 없는 경우에는 엉덩이로 넣는 좌제를 사용합니다. 약을 먹지도, 엉덩이로 넣을 수도 없는 경우에는 주사를 놓습니다. 약을 먹거나 엉덩이로 넣는 일은 환자 스스로도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진통제를 복용하여 통증이 사라지면 일상생활에서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습니다.
         
4. 진통제는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식사여부와 상관없이) 사용합시다.
예를 들어, 고혈압 환자가 혈압이 오르기를 기다렸다가 혈압이 올랐을 때 혈압강하제를 복용하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오히려 혈압이 높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의사의 주의사항에 따라 매일 정기적으로 약을 복용할 것입니다. 이와 같이 진통제도 의사가 정한 시간을 지켜서 복용해 주십시오. 약 봉지에 1회분의 양이 적혀 있습니다. 진통작용이 사라지기 전에 다음 분량의 약을 복용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것을 지켜야 통증이 없는 상태를 계속 유지할 수 있습니다. 통증을 느끼고 나서 진통제를 복용하는 일은 피해 주십시오.
          
5. 통증의 정도에 따른 진통제를 사용합니다.
통증이 심할 때에 효과가 약한 진통제를 사용하면 통증이 제거되지 않습니다. 진통제에는 여러 가지가 있으며, 심한 통증에 대해서는 효과가 강한 모르핀 등의 약을 사용해야 통증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강한 진통제라 하더라도 의사의 주의사항을 지키면서 복용하면 중독에 빠지지 않습니다.
          
6. 통증을 억제하기에 충분한 양의 진통제를 사용합니다.
통증의 강도와 진통구역질을 방지하는 약을 같이 복용하면 구역질을 없앨 수 있습니다. 구역질 방지제가 필요한 기간은 2-3주 정도입니다. 그 이후에는 구역질 방지제를 복용하지 않아도 구역질을 하지 않게 됩니다.
모르핀에는 설사를 멎게 하는 작용이 있습니다. 따라서 진통제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부작용으로 변비가 생길 수 있습니다. 모르핀을 진통제로 사용할 경우에는 변비약을 같이 복용해 주십시오. 약봉지에 적혀 있는 변비약의 양은,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단지 표준적인 복용량일 뿐입니다.
평소처럼 배변을 하기가 쉽지 않다면 변비약의 양을 늘리고, 만일 설사를 일으키면 양을 줄여 주십시오. 변비약의 양은 2-3일단위로 상태를 보아 가며 조절하시면 됩니다. 평소와 같이 배변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변비 예방대책에 대해서는 별도의 항목에 자세히 제시되어 있습니다.
          
7.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한 약도 있습니다.
몇 가지 종류의 약을 받게 되실 것입니다. 모두 중요한 약이므로 각각의 약봉지에 적혀 있는 복용시간과 1회분의 양을 지켜서 복용하여 주십시오. 어떻게 마시는지, 왜 마시는지, 어떤 약인지 등, 궁금한 점이 있으면 어떤 것이라도 망설이지 말로 의사나 간호사, 약사에게 물어보십시오.
          
8. 몸 상태를 약봉지 속에 있는 용지에 적어 둡시다.
약을 사용한 이후에 통증이 가벼워졌는지, 또 몸 상태가 좋아졌는지 여부를 약봉지 속에 들어있는 용지(복약확인표)에 적어 둡시다. 다음에 병원에 갈 때 그 용지를 가져와 의사에게 말해 주십시오. 또 약의 사용법 등을 묻고 싶을 때에도, 의문사항을 적어놓은 용지가 있으면 잊어버리지 않고 의사에게 물어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진통제를 의사로부터 설명대로 올바르게 복용함으로써, 하루라도 빨리 통증이 없는 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합니다.

9. 기타사항

항암 요법을 받고 있는 환자의 약 30%, 진행된 암환자의 약 70%에서 통증을 호소하며 이들 중 80% 정도가 2가지 이상의 다발성 통증으로 고통을 받는다고 한다.
암 환자에서 통증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으로는 골전이, 신경압박, 연부조직의 침습이나 내장통과 같은 암 자체의 침습에 의한 통증과, 수술, 화학요법, 방사선 요법으로 치료 후 합병증에 의한 통증, 그리고 전신 쇠약에 의한 근근막통증, 변비에의한 통증 및 어깨 통증과 같이 암환자이지만 암이나 항암치료와 관계가 없는 통증이 있다.
이와같이 그원인이 다양하며 통증의 성질도 환자에 따라 다르다. 또한 불면, 불안 피 로, 공포, 권태, 고독감, 우울증, 분노, 경제적 부담, 사회적 지위상실 및 종교적 갈등 등 기존의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이 많다.
환자는 현재의 극심한 통증이 앞으로 다가올 죽음에 대한 공포보다 더 무섭기 때문에 차라리 죽음을 원하거나 자살을 기도하는 사람이 있어 실제 환자의 고통은 정상인이 감히 상상하기가 어렵다.
극심한 암통증을 조절하지 않으면 면역력 감소, 암세포의 증식을 촉진,척추신경이나 뇌 신경 파괴, 심장과 혈관의 장애, 장기간 누어 있게되면 혈액 응고로 인한 폐색전증 발생, 호흡 억제로 인한 폐염 발생 증가와 환자 본인에게 극심한 우울증, 가족간의 문제에 대한 절망감등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수 있다.
근래 항암요법의 발달로 암환자의 생존기간이 연장되면서 통증만 없애준다면 환자는 가정과 사회로의 복귀가 가능하게되어 제 2 의 삶 즉 삶의 질(Quality of Life)을 향상 시킬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족의 고통과 경제적 및 사회적 손실을 최소화 할수 있게 되었다.
암으로 인한 통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먼저 환자에게 통증을일으키는 기전을 설명해 줌으로서 불안을 해소시키고 환자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가짐으로써 투병심을 증대시켜 주고 절망감에 빠지지 않도록 해줘야 한다.
이를 위해 약물요법, 수술요법, 화학요법, 방사선 요법, 전기적 신경자극 요법, 정신요법 등 많은 치료 방법이 사용되고 있다.
통증은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니고 기계로 측정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주위 사람들(가족, 간호사, 의사 등)에게는 알 수 없는 점이 많습니다. 통증의 정도와 경과 등을 알려 주시면, 의사가 통증의 원인과 병의 정도, 또 진통제를 사용하여 통증을 제거할 수 있는 상태인지를 보다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을 것입니다. 환자와 의사가 서로 협력해야 통증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