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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에이터 정관진 제2군단/알아두면 좋은 암상식

암 치료에 있어서의 웃음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8. 8. 14.

성공투병하려면 웃어야 한다.

-그 이론적 배경-


내장의 기능 전체를 조절하는 자율신경


자율신경이란 자신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몸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신경으로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있다. 이 두 신경은 정 반대의 활동을 하며 생체 균형을 유지한다. 낮에는 주로 교감신경이, 밤에는 부교감 신경이 우위에 선다.

 

교감신경 - 아드레날린을 분비하여 과립구를 활성화시킨다.

교감신경 - 아세틸콜린을 분비하여 림프구를 활발하게 만든다.


우리는 이 두 신경인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에 대하여 알아 둘 필요가 있다.

그 이유는 이 두 신경이 발암과 암 치유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교감신경을 우리는 분노의 신경, 즉 분노호르몬이라 부른다. 교감신경은 외부의 적에 대하여 항상 공격적인 자세를 보이는데 불쾌한 말이나 자극을 이 신경은 ‘공격’으로 간주하고 분노호르몬인 아드레날린을 방출하게 된다. 그런데 이 교감신경이 발암의 원인이 된다는 사실은 거의 모르고 있다.


그 시스템은 이런 것이다.

자율신경, 특히 교감신경은 스트레스의 영향을 쉽게 받는다.

기분 나쁜 일, 불쾌한 일이 있으면 화가 난다. 이것을 흔히 스트레스라고 하는 데 이 스트레스가 교감신경을 자극하여 아드레날린을 분비하게 된다. 이 분노의 호르몬(아드레날린)이 체내에 방출되면 대장이 경련을 일으키는 등 인체 각 기관이 요동치기 시작한다. 몸에 상처가 났을 때는 상처부위에 곰팡이 균 등의 균이 침입하게 되는 데 이 때에는 과립구가 폭발적으로 증가(백혈구 전체의 90% 차지)하여 체내 침입한 병원균을 무차별 폭격하게 된다. 이 때 나타나는 것이 염증이다. 염증이 있다는 것은 체내 시스템이 정상가동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런데 문제는 이 분노의 호르몬이 발암도 야기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적인지 아군인지 구분하지 않고 무차별 공격하다보니 체내 세포가 반란을 일으키게 된다. 이것이 암이다. 그래서 면역학자로 유명한 아보교수는 긴장을 잘 하는 기질이 암에 잘 걸리는 체질이라고 말하고 있다.


부교감신경은 웃음신경이다.

흥분을 진정하고 편안한 상태를 유지하려 한다.

아세틸콜린은 웃을 때 다량 분비되는 데 이것은 체내 암을 공격하는 림프구의 수를 늘린다.

이 림프구가 면역의 첨병인 것이다.

암세포를 공격하는 4종의 정예부대가 킬러T세포, NK세포, T세포, B세포다.

암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이 부교감신경이 항상 우위에 서 있어야 한다.

부교감신경이 우위에 서 있으면 세포의 분비와 배설기능이 높아지므로 NK세포도 퍼포린(perforin)이란 물질을 방출하여 암세포를 공격한다.


교감신경(분노)우위⇒아드레날린(분노/공격호르몬) 분비⇒과립구증가⇒염증, 발암

부교감신경(웃음)우위⇒아세콜린 분비⇒림프구(면역) 증가⇒해독, 건강

-이상은 면역학자 아보 도오루의 이론-


필자는 자율신경에 대한 지식을 넓혀가는 과정에서

두 개의 책을 읽게 되었다.

『면역혁명』-아보 도오루-

항암제로 살해되다』-후나세 �스케-


이 두 권의 책으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사실 자율신경의 이 같은 작용을 지금까지는 알지 못했다.

충분히 설득력 있는 사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지금껏 필자는 마음이 중요하다고 항상 역설해 왔다.

마음이 전제되지 않고는 아무리 좋은 음식을 먹는다 해도 인체에 긍정적으로 작용하지 못한다고 말해 왔다. 오늘 위의 두 권의 책을 읽으면서 왜 긍정적인 마음을 가져야 하며 스트레스를 능동적으로 해결해야 하는 지에 대한 구체적 논거를 얻게 된 셈이다. 사랑과 나눔, 봉사정신으로 무장한다 해도 그것이 스트레스가 된다면 또한 소용없는 일이다.


그래서 어떤 일이든 즐기면서 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암 환자의 가족(보호자, 혹은 간병인)은 암 환자의 몸에 좋은 음식이나 약제를 먹이려 든다. 그러나 대부분 이를 받아들이지 않거나 마지못해 먹는 경우가 많다. 이것이 문제가 된다는 것이다. 아무리 좋은 치료약이나 치유될 수 있는 조건도 마음이 허락하지 않으면 스트레스로 작용하여 결국 투병에 방해가 된다.


아보이론은 지금껏 필자가 암 환우에게 역설해 왔던 내용을 과학적으로 뒷받침 한 셈이다.

오늘 읽은 두 권의 책은 그런 점에서 매우 소중한 선물이 되었다.


웃자! 웃자!

부교감신경을 보호하고 이를 활용한 투병법을 찾는 것은 가장 지혜로운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