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요법 및 대체요법
모든 요법을 실행하는데 중환자로서 체력에 한계가 있다. 따라서 중요한 것 부터 차례로 기술하겠다. 우선 음양감식법, 풍욕, 모관운동은 반드시 실행해야 회복 할 수 있다. 다음 커피관장도 필수적이며 통증이 있을때에는 더욱 그러하며 신기하게 암의 통증 제거에 도움이 된다. 나머지 서식운동법은 체력이 따르면 실행하면 좋다. 마지막으로, 인산 쑥뜸 요법은 말기의 암 환자라 하더라도 실행만 한다면 암을 극복 할 수 있는 비장의 무기라 할 만큼 효과는 가히 경탄 할 만하다. 다만 고도의 정신력과 인내력을 요한다.
1. 음양감식법. 2. 풍욕법. 3. 모관운동. 4. 커피관장. 5. 된장찜질. 6. 겨자찜질. 7. 평상침대. 8. 붕어운동. 9. 경침사용. 10. 합장40분행. 11. 합장합척법. 12. 배복운동(등배운동). 13. 인산쑥뜸요법. 따라서 시간이 바쁘면 1.2.3.13을 꼭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1. 음양감식(陰陽減食)법(물로써 만병을 다스린다)
이 요법은 이상문 선생께서 산중 수도 30년만에 도승이 전해준 비결서에 의해 스스로 터득하신 구세 활인요법으로써, 제대로 습관만 들인다면 실로 효과가 대단한 요법이다.
◎ 음.양 감식 조절요법의 원리
사람 사는 세상에서 1년 중 가장 추울 때는 동지(12월22일)를 지난 정월 초순의 소한과 대한이고, 가장 더운 때는 하지(6월22일)를 막 지난 소서와 대서이다. 여름 중 하루 동안의 가장 뜨거운 시각은 오후 12시(하지)부터 1시(소서)~2시(대서)사이 이다. 그리고 우리 인체의 생명 현상의 하나인 12경맥(6장6부를 말함)의 류주시간(氣가 인체의 경맥을 끝없이 순환하는 시간)대로 볼 때 낮 11시~1시~3시까지는 우주의 태양에 해당하는 심장과 소장의 경맥이 2시간 간격으로 '태양의 핵분열'에 의한 Energy를 싣고 자연생태계와 인체의 곳곳을 돌며 활동하는 시간대이다. 마찬가지로 자연계의 만물들 역시 이 시간대에는 물을 멀리하며, 태양의 핵 Energy를 마음껏 받아들여 축적 할 때인 것이다.
따라서 이런 자연계의 현상에 대해 이해하게 되면 정오부터 오후 2시까지(하지~대서)는 절대 물을 안 마시는 것이 좋다. 만일 이 시간대에 물기 많은 식사를 하거나 덥다고 냉수나 찬 음료수를 들이키는 것은 '마치 이글이글 타고 있는 장작 불 위에서 잘 익어가고 있는 가마솥에다 양동이로 물을 퍼부어 아궁이를 숯덩이로 만드는 것'과 꼭 같은 이치라고 보면 된다.
예를 들면 한낮의 찌는 태양 아래서 더위에 지쳐 고개를 숙이고 있는 고추밭에 안타까운 마음에 물을 주게 되면 어떻게 되겠는가. 아무리 잘 자라고 있는 밭작물이라도 한낮에 거의 매일 물을 주게 되면 자연계의 음. 양의 조화가 깨져 며칠 못 가서 떼로 죽게 되는 것이다.
밤하늘에 뜬 달빛은 음(陰)의 기운이고, 대낮에 타오르는 태양빛은 양(陽)의 기운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명체들은 밤에는 음기운인 달빛을 받아야 하고, 낮에는 양기운인 태양빛을 따로 따로 받아야 하는 것이 우주의 법칙이며, 자연계의 섭리인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먹는 밥과 반찬은 양의 기운이고 물은 음의 기운인 것이라, 식사 후에 또는 식사 중에 물을 많이 마신다는 것은 스스로 인체 내의 음과 양의 질서를 깨뜨리는 짓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이는 건강을 무너뜨리고 질병을 자초하는 무지한 행위가 되는 것임을 깨달아야 하겠다. 앞에서도 누차 언급하였듯이 동양의학에서는 질병의 가장 큰 원인을 "음.양의 부조화로 인한 기혈 순환의 불균형"으로 보고 있는 것만 봐도 "물을 통한 음.양의 조절"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깊이 인식할 수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요약한다면 식사 후 최소한 2시간이 지나서 물을 마셔야만 음과 양이 상충되지 않고 음 따로 흡수되고 양 따로 흡수되므로 건강이 나날이 좋아지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음의 시간대인 해 넘어간 뒤의 시간 즉, 밤에는 물을 양껏 마셔도 상관없으나, 이 음양 감식조절요법에 익숙해지게되면 밤 시간에도 자연히 물을 안 마시게 된다. 참고로 말씀 드리면, 난치, 고질병에 걸려서 오랫동안 이것저것, 이 병원 저 약국을 다니며 안 해 본 것이 없고 안 다녀 본 곳이 없는 막바지에 온 환자라 할지라도 속는 셈치고 한 번 이 요법을 실행해보면 실로 신비스럽고 엄청난 효과에 스스로 놀라게 될 것이다. 더군다나 돈 한 푼 안들이고 난치 고질병에서 벗어날 수가 있으니, 오늘부터 당장 밥 따로 물 따로 요법을 실행에 �기기 바란다.
※ 난치,고질병의 치유목적인 사람은 반드시 밥과 반찬은 물기 없는 마른 밥과 마른반찬으로 할 것을 당부 드리며, 점심 식사 시간대 오후 12시~2시까지는 가능하면 점심을 거르고 물을 한 방울도(커피,녹차,우유 등)안 마셔야만 이 요법의 효과를 제대로 체험할 수 있음을 말씀 드린다. 또한 식사 후 2시간동안 음료를 마시지 않아야 한다. 중환자의 경우에는 점심을 거들경우 이상현상이 올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전문가의지도를 받아야한다.
2. 풍욕법(風浴法)(암의 예방과 치료의 결정적 수단)
이 방법은 다 피부의 모세혈관의 확대와 수축을 목적으로 하며, 동정맥문합(글로뮈)을 활용하고, 피부의 기능을 촉진시킨다. 또 한편으로는 산.알칼리의 평형을 유지하고, 체액을 중성으로 함과 동시에(온에 의하여 알칼리성, 냉에 의하여 산성이 된다. 양자를 번갈아 행함으로써 체액을 중성으로 한다)신경을 자극하여 전신적으로 병약체를 건강체로 바꾼다.
풍욕법은 특히 피부의 호흡작용을 왕성하게 한다. 피부의 표면에서 요소를 위시한 노폐물을 발산시키고, 혈액이나 임파액을 정화하며, 공중에서 산소와 질소를 보급한다. 따라서 체내에서 발행한 일산화탄소를 산화시켜 탄산가스로 바꾸기 때문에 건강체가 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더욱이 감기에도 걸리지 않게 된다.
특히 암은 체내에 일산화탄소가 증가한 것이 그 참원인이기 때문에 풍욕을 하는 사람은 암에도 걸리지 않지난, 암에 걸린 사람도 1일에 7~11회 행하면 낫는 것이다. 암에 한하지 않고, 천식, 퓨머티즈, 심장병, 간장병, 위궤양 등에도 뛰어난 효과가 있으며, 피부병이나 기침에도 효과적이다. 가스 중독시에는 특히 주력을 기울여야 할 요법이다.
* 방법
될 수 있으면 팬츠도 벗고, 전신을 공개에 노출시키는 것이 좋다. 옷을 걸칠 때는 계절물보다 약간 두꺼운 것이 좋다. 예를 들면 여름이면 누비이불(땀이 안날 정도), 겨울이면 두꺼운 담요를 걸친다(어깨로부터 발끝까지의 몸부분을 전부 감싼다). 건강한 이는 걸상이나 의자에 앉아서 행하여도 좋다. 병자는 누운 채로 침구를 벗었다가 엎었다가 하면서 행한다. 자기가 할 수 없으면 남에게서 도움을 받는다.
횟 수 |
예비 |
1 |
2 |
3 |
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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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7 |
8 |
9 |
10 |
11 |
방문을 열어 나체가 되는시간 |
. |
20초 |
30초 |
40초 |
50초 |
60초 |
70초 |
80초 |
90초 |
100초 |
110초 |
120초 |
옷을 걸치고 문을 닫고 몸을 덥히는 시간 |
1분 |
1분 |
1분 |
1분 |
1분30초 |
1분30초 |
1분30초 |
2분 |
2분 |
2분 |
2분 |
옷을 걸친 채 조용히 눕는다. |
주: 방문을 여닫기가 곤란하면, 쭉 열어 둔 채 행하여도 좋다.
특히 병자로서 처음으로 행하는 경우에는 다음과 같이 한다.
. 제1일째 : 20초에서 시작하여 70초까지 한다.
. 제2일째 : 20초에서 시작하여 80초까지 한다.
. 제3일째 : 20초에서 시작하여 90초까지 한다.
. 제4일째 : 20초에서 시작하여 100초까지 한다.
. 제5일째 : 20초에서 시작하여 110초까지 한다.
. 제6일 이후 : 20초에서 시작하여 120초까지 계속한다.
* 횟수
원칙적으로는 1일 3회이지만, 1일 1회라도 또는 조석 2회라도 좋다. 기간은 시작해서 30일간은 쉬지 않고 계속하고, 그리고 2,3일 쉬었다가 다시 계속하여 약 3개월여에 걸친다.
* 시간과의 관계
원칙적으로는 일출 전과 일몰 후가 좋다. 병약자는 정오 무렵의 가장 따스한 시각에 시작하여 매일 30분 또는 1시간씩 당겨 차차 오전 5~6시가 되도록 한다.
* 식사와의 관계
식사 전이라면 식사하기 1시간 전부터 시작하며, 식사 후면 끝낸 후 30~40분 후에 시작한다.
* 목욕과의 관계
입욕 전은 괜찮지만, 입욕 후는 약1시간 이상의 시간을 두고 나서 행한다.
주 : 풍욕법은 뛰어난 효과가 있는 만큼 명현이 강하게 나타나는 사람도 있다. 즉 피부가 가려워진다든지, 부스럼이 생긴다든지, 미열이 난다든지, 그 밖에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는 일이 있다. 그러나 이것은 효력이 나타나기 시작한 증거이기 때문에 자신을 가지고 속행할 것. 명현이 너무 세면 2~3일 중지했다가 다시 속행하면 된다.
주 : 새벽에는 자외선이 나온다. 자외선은 냉선으로 수축성을 지니고 있으며, 많은 세균을 살균하는 성질이 있다. 그래서 살균에 자외선요법을 쓰는 것이다. 저녁에는 적외선이 나온다. 적외선은 열선으로 사물을 덥히는 성질이 있으므로 냉한 병에 대하여 적외선요법을 쓴다.
3. 모관운동
먼저 앙와(仰臥)의 자세를 하고 경침을 벤 다음, 수족(手足)을 되도록 곧게 펴서 수직(垂直)으로 들고 발바닥을 되도록 수평(水平)으로 한다. 이 상태에서 수족(手足)을 미동(微動)시키기를 1,2분 간, 조석(朝夕)으로 1회씩.
서의학 건강 원리는 모두가 동서고금(東西古今)의 의학이나 과학이나 철학을 기초로 하여 창안된 것인데, 그 중의 단 하나 혈액 환론(血液 環論)만은 전의 학설을 감연히 배척하고, 혈액 순환의 원동력은 심방에 있지 않고 동맥과 정맥을 연결하는 모세혈관(毛細血管)에 있다고 제창하는 것이다.
51억본의 인체의 모세관 중에서 38억본이 분포되어 있는 사지(四肢)를 들어서 미동시키는, 이 모세관현상(毛細管現象) 발현(發現)운동, 즉 약해서 간단히 모관 운동이라고 하는 운동은, 우선 사지의 정맥(靜脈) 판(瓣)을 정( 正)하여 정맥혈의 류( 流)를 촉진하고, 또 파액( 巴液)의 이동 및 그 신 서교대(新 交代)를 활발하게 하며, 그 위에 다시 글로뮤우(glomus)의 활동 재생을 도와서 노쇠를 막는다.
또 이 모관 운동에 의하여, 동맥혈이 신체의 각 기관에 흡수되어 가므로, 전신의 혈액 순환이 생리적으로 행해지게 되고, 이것에 의하여 울혈이 제기되므로 순환 계통의 세병이 낫게 되고, 또 예방이 되는 것이다. 모관 운동은 또 기생충이나 세균류가 침입하기 쉬운 손발의 피부 기능을 완전히 활동시켜서, 이들의 침입을 방지한다. 발은 인체의 역학적(力學的) 기초이고, 따라서 발은 만병(萬病)의 기본(基本)이라고 하는데, 모관 운동은 그 발을 생리적으로 건전하게 하는 운동이다. 이 운동의 전에 발끝의 부채꼴 운동과 발목의 상하(上下)운동을 하게 되면, 발은 한층 더 완전하게 되는 것이다.
이 혈액 순환의 원동력이 모세관에 있다는 학설로 부터, 서의학에 있어서는 혈압이론(血壓理論)에 있어서도 또 독자적인 견해를 발표하여, 최대혈압(最大血壓)과 최소혈압(最小血壓) 및 맥압(脈壓)의 비(比)는 3.14와 2와 1.14 이어야 한다는 것을 고등 수학으로써 증명하고 있다. 하지(下肢)를 곧게 똑바로 들기가 곤란한 사람은 먼저 하지를 좌우로 100도쯤 벌리고, 그대로 위로 들되, 도중 적절한 위치에서 힘을 주어 다리를 곧게 펴고, 그리고 서서히 똑바로 들도록 연습하여 간다.
두 손, 두 발의 간격은 대체로 어깨폭 정도로 한다. 모관운동이 끝나면, 그대로 발을 상방(上方)으로 수직으로 한 채, 공중에 마자(馬字)를 상반相反)되게 써 보는 연습을 하면 더욱 좋다. 암 환자는 1일 3~5회 1회 15분~20분간 행한다. 수직으로 손발을 뻗어 흔들고 숨차면 내려서 쉬고 숨이 고르면 다시 올려서 반복한다. 이런식으로 1회15분정도 시간을 정해 놓고 해야 달성된다. 그러나 복수가 찬 환자는 금하며 기타 건강이 극심하게 약한 사람은 삼가한다.
4. 커피 관장
관장은 몸 안에 독소로 인한 트러블이 생겼을 때 몸으로 부터 독소를 몰아내는데 가장 직효성이 있으며 방법도 간단하다. 또 관장은 어떤 타입의 고통을 없애는 데도 도움이 된다. 관장을 하는데 필요한 것은 자연적인 중력을 이용하여 관장액을 몸에 흘려보내는 관장용 기구인데 이것은 어느 약국에서나 팔리고 있다. 또 커피 관장을 위해서는 가루로 만든 커피가 있는데 이것은 원두에서 볶아낸 커피라든가 통조림을 한 것이 아니라야 하며 인스턴트 커피는 안된다. 그 외에 준비할 것은 프라스틱 시트라든가 낡은 타월, 몸 크기의 화장지, K.Y젤리형 튜브 또는 자리에 누워 있을 동안에 기분 좋게 누워 있으려면 베개가 있으면 더욱 편리하다. 관장을 하고 있는 동안에는 될 수 있는대로 몸도 마음도 편한 상태로 두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관장을 제대로 하는 비결은 심신을 모두 편하게 휴식 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 커피 관장의 방법
커피 3작은술에 1.2㎖의 물에 타서 3분간 끓인 다음 그 후 15분간을 약한 불로 끓인다. 그리고 이것을 식혀서 커피 찌꺼기를 걸러낸다. 만약 한꺼번에 많은 관장약을 만들어 두고 싶을 때는 그 만큼의 커피의 양을 늘려서 끓인 다음, 그 끓인 물을 나중에 섞어서 사용하면 된다. 그리고 사용할 때에는 체온의 온도로 따뜻하게 하여 사용한다. 1회의 관장에 필요한 양은 0.6ℓ의 커피 물이다.
관장을 하는 데 가장 좋은 장소는 역시 욕실이다. 가족에게는 당신이 욕실을 20분간 관장하기 위해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미리알려둘 필요가 있다. 이렇게 해두면 도중에 방해를 받는 일이 없다. 그리고 나서 욕실에 들어가 관장 준비를 세심하게 하도록 한다. 욕실 바닥에 프라스틱의 시트나 타월을 깔고, 다음에 베개를 놓고 필요하면 관장 시간을 지루하지 않게 보내기 위해 책이나 라디오를 가지고 가는 것도 좋다. 타이머가 있으면 더욱 좋다. 관장기구를 설치하고 누워 있는 바닥에서 적어도 2피트 정도는 높은 곳에 관장기구를 둔다. 이것으로 관장을 시작하는 준비는 갖추어지는 것이다.
(1) 0.6ℓ의 체온 온도로 끓인 커피 물을 관장액용기에 붓는다. 이때 관장튜브는 뚜껑이 완전히 막아져 있는가를 확인한다.
(2) 주전자를 바닥에 놓고 카테텔의 뚜껑을 헐렁하게 하여 주전자에 소량의 커피액을 붓는다. 관장튜브 속에 있는 공기를 뺀 다음 공기가 없는 상태에서 해야 한다.
(3) 뚜껑을 닫고 주전자에 고인 커피액을 관장액 용기에 붓는다.
(4) 관장액 용기에 커피액을 넣었으면 주전자는 바닥에 놓고 그 속에 카테텔의 끝을 넣어둔다.
(5) 몸의 왼쪽을 밑으로 하여 두 무릎을 굽히고 편한 자세로 바닥에 눕는다.
(6) 소량의 젤리를 카테텔의 주둥이에 바르고 잘 미끄러지도록 한다.
(7) 몸을 의식하여 편하게 한다.
(8) 준비가 다 되었으면 카테텔을 항문에 집어 넣는다. 이 때는 항문근을 열도록 한다.
(9) 카테텔이 제대로 들어 갔으면 카테텔의 뚜껑을 열고 커피액이 몸 속으로 흘러 들어가는 것을 확인한다. 액은 너무 빨리 들어가지 않도록 한다. 천천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튜브는 들어 올려서 커피액이 끝까지 들어가도록 한다.
(10) 관장이 끝났으면 카테텔의 뚜껑을 막고 카테텔를 빼서 주전자 속에 넣는다.
(11) 관장액이 몸 안에 잘 퍼지도록 배를 마사지 한다.
(12) 여기서 편하게 쉬며 라디오를 듣거나 책을 읽는 등 하여 약 15분간을 그대로 있는다.
대장이 비어 있을 때가 관장을 하기가 더 쉽다. 관장을 하기전에 따뜻한 물로 관장을 하여 그것을 흘려 내보낸 다음 커피 관장을 하는 방법도 좋은 방법이다. 커피 관장은 될 수 있는대로 계속하는 것이 좋다. 처음부터 0.6ℓ의 관장이 너무 많다고 생각되는 사람도 익숙해지면 이 양까지 점차 증가할 수가 있다. 관장을 하는 데에 익숙해지면 극히 간단하다고 생각하게 된다.
커피 관장은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는데 독자들은 곧 관장을 하는 시간이 기다려진다. 관장을 하면 시원해지기 때문이다. 관장한 커피의 성분은 대장의 혈관을 통하여 곧 흡수 되면 다음에 문맥을 통하여 간장으로 가게 된다. 그리고 간장에서 담즙이 만들어지는 것을 촉진한다. 담즙은 통상의 경로를 통하여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구실을 하고 있다.
치료할 때에는 커피 관장을 하도록 한다. 당신이 식사 요법어나 대사 요법을 제대로 지키고 있으면 당신의 몸은 당신을 병들게 한 유해한 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하여 몸을 청소해 준다. 커피관장은 몸을 청소하는 과정을 더 한층 촉진하는 것이다.
* 커피관장을 피해야 하는 경우
. 기운이 너무 없을 때
. 심장기능이 좋지 않을 때
. 혈액검사에서 칼륨의 수치가 정상이상으로 높아 있을 때(커피에는 칼륨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
. 설사를 하고 있을 때
. 장에 염증이 있을 때
. 수면이 부족시 밤에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러나 통증으로 잠을 못자는 경우 관장후 수면을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5. 된장찜질
왜된장 500g 짜리 1개-2개를 그림과 같이 5㎜ ~ 10㎜ 두께로 펴서 복부에 얹고 약 1시간정도 찜질을 함으로써 열을 내리게 하며 장(腸)의 혈액을 증진시키고 장내 숙변이 배출될수 있는 환경을 장내에서 가능하게 하는 방법이다. 보통 5-7회정도 이상해야 숙변이 분리될 수 있다고 보며 장내 독소 배출에도 크게 기여 할 수 있는 방법중의 하나이다. 된장 찜질을 약 1시간 정도 하는 동안 상당히 된장냄새가 방안에 진동하게 되므로 환기가 잘 될 수 있도록 유의 해야 한다.
배꼽에는 테이프를 붙이고 복대로 감아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시키고 잠을 자도 된다.
6. 겨자찜질
혈행을 촉진하고 통증을 완화할 수 있는 찜질 방법으로서 핫팩을 사용하여 보통 35℃-65℃정도의 온도를 유지시켜야 한다. 감자가루 또는 밀가루 : 겨자가루=3:7을 500g 정도를 기준으로 환부 또는 관련부위에 찜질해 줌으로서 큰 효과를 체험할 수 있다. 우선 환자가 상쾌한 느낌을 통해 혈류 촉진효과의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 이 방법은 신체의 불편한 곳 어느 부위에도 응용이 가능하다. 폐렴, 기침, 신경통, 뻐근한곳, 히스테리, 피로회복, 심장병, 신장병, 암 등에 이용한다.
그 밖의 핫팩만으로도 자율신경의 안정을 통해 생체 이용율을 높일 수 있고 특히 수족이 냉하거나 기와 혈의 순환을 기하기 위해 요긴하게 쓸 수 있는 방법이다. 처음에는 따끔따끔하다가 차츰 화끈화끈 뜨거워진다. 이때는 발적(發赤)된 것이므로 떼어내고 더운 타월로 닦아내고 마른타월로 덮어둔다.
7. 평상침대
바로 서서 걷거나 활동하기 위해서는 동뼈에 만곡(彎曲-굽어짐)이 필요하지만, 잠자리에 누워서 휴양하는 경우에는 등뼈가 일직선으로 똑바른 것이 해부학적으로도 올바른 것이다. 등뼈를 똑바로 일직선으로 하기 위해서는 단단한 평상에 누워서 척추의 전후의 어긋남을 정정하고, 붕어운동으로 척추골의 좌우의 어긋남을 정정하는 것이다.
척추카리에스의 환자에 대하여, 현대의학의 치료에서도 만곡을 본뜬 깁스베드를 사용하고 있지만, 이래서는 낫지 않는다. 인간은 바로 서서 걷기 때문에 등뼈의 만곡이 필요하지만, 누워서 쉴 때는 불필요하다. 잘 때에는 등뼈가 일직선이 되도록 단단한 평상에 눕는 것이 가장 생리적이며 합리적이다. 척추카리에스는 평상에서 자고, 생야채식을 하면 낫는다.
평상은 또한 중력에 대하여 가장 안정된 평면이기 때문에 이 위에서 잘때는 전신의 근육이 풀리고, 정말로 편안하게 휴양할 수 있다. 평상에 자면 척추의 전후의 부탈구가 교정되므로 자세가 매우 좋아진다. 단단한 평상은 피부나 신경계통을 적당히 자극하여 피부 표면 가까이에 내재하고 있는 정맥을 자극하여 이를 수축케 하여 혈액순환을 완전하게 한다. 따라서 평상에 자는 것은 피부와 밀접한 관계에 있는 신장의 활동을 활발하게 하여 낮의 활동에 의하여 생긴 노폐물을 밤의 수면 중에 처리케하고 또한 간기능을 좋게하여 장의 연동을 활발하게 하니, 숙변도 고이지 않게 된다.
단단한 평상은 또한 지각신경을 자극하여 장관의 마비를 예방할 수가 있다. 즉 변통이 좋아지는 것이다. 평상에 자는 것은 척추 전후의 부탈구를 정정하는 외에 이상과 같은 훌륭한 효과가 있다. 최근에는 구미 제국에서도 단단한 평상이 좋다고 하는 결론에 이르게 된것 같다. 두껍고 부드러운 매트리스 위에 자는 것은 척추의 전후의 어긋남을 더하게 하여 내장의 병을 악화시킨다. 부드러운 매트리스를 사용하는 것은 자살행위다.
8. 붕어운동
붕어운동은 등뼈의 특만곡(側彎曲-척추골 좌우의 부탈구)과 선전(旋轉)을 정정한다. 우리들은 상체를 좌우 어느 한쪽으로만 습관적으로 기울이면, 측만곡과 선전이 동시에 한꺼번에 행하여진다. 회사 등에서 집무책상의 위치관계로 상관이 왼쪽에 있는 경우는, 왼쪽으로의 측만곡과 선전이 생긴다. 또한 골프의 애호가에 있어서는 언제나 흉추10번이 우측으로 선회한다. 요는 상체를 항상 옆으로 기울이는 자세를 취하고 있으면, 그 버릇이 굳어져 정말로 옆으로 굽어지는 몸이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측만곡의 유무는 양 어깨의 높이가 틀리는 것에서 알 수 있으며, 양어깨의 높이가 틀리는 사람은 측만곡이 있다고 보아서 틀림이 없다. 그리고 높은 쪽의 어깨는 어느 정도 앞쪽으로 튀어 나와 있다. 붕어운동을 조석으로 실행하면 측만곡이 예방된다. 또한 스포츠나 일에 의하여 초래된 그날의 측만곡은 그날 중에 정정되어 척수신경에 대한 압박이나 말초신경의 마비가 제거된고 전신의 신경기능이 정정된다.
또한 붕어운동은 장관에 가벼운 진동을 주어서 장관 안의 내용물(대변이나 가스 등)을 균등히 하고 장염전이나 폐색을 예방하고 장관의 유착을 고치고 장의 연동과 장의 본래의 활동을 촉진시킨다. 또한 골수내의 적혈구 생성기능에 작용하여 이것을 자극 증진시킨다. 그 밖에 직업이나 스포츠에서 생긴 신체 좌우신경의 평형상의 위화(違和)를 조정하고, 복통 및 맹장염을 예방할 수 있고 또한 이를 치료할 수도 있다.
항상 붕어운동을 행하는 사람은 결코 복통으로 괴로워하는 일도 없고, 급성 맹장염에 거릴는 일도 없다. 또한 장폐색, 장염전, 복통, 위경련, 맹장염등의 경우에는 맨 먼저 행해야 할 치료법이다. 이런 때에는 환자는 스스로 행할 수는 없으므로 남에게서 해 받아야 한다. 그 방법은 다음과 같다. 우선 환자를 반듯이 눕히고 베개를 들어낸다. 시술자는 환자의 발 쪽에 앉고, 양 손의 손바닥에 환자의 양 뒤꿈치를 얹어서 조금 잡아당기는 기본으로 발을 좌우로 가볍게 진동시킨다. 환자의 양 발꿈치의 높이는 환부의 위치와 밀접한 관계가 있고 또한 진동의 속도 및 진폭은 병의 경증에 중대한 관계가 있으므로, 환자가 기분이 좋다고 느껴지도록 가감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중증일수록 잔잔하게 천천히 행하는 것이 좋다. 유아에 대해서는 양 손으로 허리를 잡고 붕어운동을 행한다.
요는 붕어둔동은 척추골 좌우의 부탈구를 고치고 장의 연동을 촉진하고 장관의 내용물을 균등히 하고 장 본래의 기능을 촉진하는 것으로 평소에 이를 실행하는 사람은 장폐색, 장염전, 맹장염에 걸리는 일이 없다.
주: 붕어운동을 남이 시술할 때는, 같은 복통이라도 위통의 경우에는 환자의 뒤꿈치를 조금 높이 올려서 잡고 흔드는 편이 더욱 효과적이고, 하복부의 통증의 경우에는 환자의 뒤꿈치를 조금 낮게 올려서 잡고 흔드는 편이 더욱 효과적이다.
9. 경침(硬枕)의 사용
척추 중에서도 경부의 만곡은 해부학적으로도 발생학적으로도 선천적인 것이므로 그 만곡부에 알맞은 경침을 베어서 그 만곡을 해부학적으로 바르게 지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서 자기의 약손가락의 길이를 반경으로 한 통나무를 2분한 크기의 베개를 경추 4번의 언저리에 대고 반듯이 눕는다. 그렇게하여 경부를 강화하려고 하는 것이 경침 사용의 목적이다.
네발동물의 경추골은 언제나 장력(張力)을 받고 있지만, 인간의 그것은 똑바로 섯기 때문에 위에 무거운 머리를 얹고 있어서 항상 압박을 받아 불안정하고 고장을 일으키기 쉽다. 경추골 7개 중 제1번은 두개(頭蓋)의 직접적인 지탱자, 중앙부의 제4번은 경추골의 중앙부로 만곡의 중심부, 제7번은 흉부 위에 바로 서는 경추로 가장 큰 힘이 걸린다. 따라서 이 세 부분에 고장 즉 부탈구가 생기기 쉽다. 그런데 잘 때에 이 부탈구를 방지하려면 밤에 취침 중에 이것에 장력을 걸도록 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그 목적으로 경침을 사용한다.
단단한 경침 등을 사용하면 혈액순환이 나빠지고, 그 때문에 머리가 저려져 온다고 반대하는 사람이 있다. 그러나 경침을 사용하여 경부의 혈관을 압박하면, 도리어 혈액순환은 좋아지는 것이다. 이것을 수학적으로 생각하면, '홉킨스의 법칙'이 있다. 지금 경침의 압박에 의하여 혈관의 횡단면적이 반이 되었다고 하면 흐름의 속도는 배가 된다. 지금까지 면적이 1, 속도가 1이었던 것이, 면적이 1/2이 되어 속도가 2배가 된 경우에는 혈류의 힘은 그것의 6승에 정비례하게 된다. 속도가 배가 되니 그 2의 6승, 즉 지금까지의 64배의 것이 흐르게 된다.
따라서 지금까지 동맥경화에 걸려서 혈관이 경화되어 있던 사람이 경침을 이용하였기 때문에 혈관의 면적이 좁혀진다. 따라서 속도는 붙게 되고, 그 때문에 지금까지 혈관 안에 고여 있던 불순물 등이 흘러가게 되어, 차차 머리가 가벼워져 오는 것이다. 이것은 전국에 있는 수십만이나 되는 경침이용자가 전원 체험하고 있는 일이다.
경침을 사용하기 시작한 무렵에는 일시 머리가 저리는 일이 종종 있지만, 이것은 경추골의 부탈구가 경침에 의하여 정정되어 가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일시적 현상으로 소위 명현(반응)의 현상으로서 오히려 기뻐해야 할 일이다.
1) 경침에 의하여 낫는 병
경침의 정부(頂部)에는 경추 제4번의 극상돌기가 닿게 된다. 만일 경추 제4번에 부탈구가 생겨 있으면, 경침에 의하여 교정된다. 경추 제4번에는 인후부 및 편도선의 주신경이 있는 곳으로, 여기에 고장이 있는 사람은 경추 제4번이 부탈구되어 있다. 이 부분을 손가락 끝으로 누르면 극상돌기에 닿아 통증을 느끼는 것이 거의 모든 사람의 공통된 현상이다.
이 밖에 경추 3번,4번이 부탈구되어 있으면, 어깨가 뻐근하고, 이가 빠지고, 갑상선의 고장이 일어나기 쉬운 등등의 병이 일어난다. 경침의 상용에 의하여 어깨의 뻐근함 등은 잊은 듯이 되고, 얼굴의 여러 기관, 즉 눈, 귀, 입, 인후 등은 특별히 개선된다. 또한 소뇌나 연수(延髓)의 기능이 완전히 작용하게 되므로 신체의 각 부, 특히 손발의 신경 마비가 예방된다.
독일의 치과의 파르마 박사는 그의 저서 '치과 뢴트겐 진단학'속에서 치통환자는 경추 3,4번에 부탈구를 가지고 있으며, 상하 문치(門齒-앞니)가 상하 소구치(小臼齒-작은 어금니)등의 치통, (섭유-관자놀이) 상하관절의 고장 등은 거의 경추 3,4번의 부탈구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2) 목이 굽은 사람은 요절한다.
예로부터 목이 굽은 사람은 요절한다고 한다. 원래 '人'이라는 문자는 '大'라는 문자이다. 이 人이라는 大에 '-'을 얹으면 '天'이 된다. '天은 사람이 목을 굽히는 형상이다. 그것을 순간적으로 굽힐 때는 상냥하게 되고 영속적으로 굽힐 때는 요절이 된다.
목을 언제나 구부리고 있는 사람은 왜 요절하는가. 항상 목을 구부리고 있는 사람은 척추에 고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며, 그러한 사람은 경부정맥이 부풀어 오른(怒腸) 사람이며 따라서 우심방이 확대된 사람이며 심장병, 폐병에 걸리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목이 굽어져 있어서는, 첫째로 자세도 나빠진다. 바른 자세라는 것은, 머리의 중심과 목의 중심과 몸의 중심이 일직선이 되지 않으면 안된다. 따라서 바른 자세를 얻으려면, 우선 평상에 자고, 경침을 사용하여 경부의 만곡을 해부학적으로 바르게 확보하는 것이 첫째 조건이다. 이것은 또한 건강의 첫째 조건이다.
경부는 머리와 동체와의 연락소이며, 뇌신경과 척수신경의 중계소이다. 경침에 의하여 경부를 해부학적으로 바른 위치에 정정한다는 것은 눈,코,귀,인후,이,갑상선,심장,폐,위 등의 건강은 물론 두부의 혈액순환을 적절하게 하는 것으로, 우리들의 건강상 불필요가결한 것이다. 최근 중년 이상의 사람들에게 많이 보이는 경견완 증후군(頸肩腕 症候群-어깨가 아프고 팔이 저리는 것)도 경추골의 부탈구가 원인이며, 평상과 경침을 병용하고 모관운동을 행함으로써 낫는 것이다.
10. 합장40분행
합장을 하는 것은 생물전기의 회로를 만드는 것이며, 생명광선의 방사를 촉진하는 것이다.
西式健康法에서는 합장의 위치를 얼굴의 높이로 유지한다. 이것은 팔꿈치를 심장보다 위로 올리는 것이 된다. 팔꿈치를 혈액순환의 조절기관인 심장보다 높이 올린다는 것은 지각신경을 완전하게 작용시키는 것이 된다. 우리 인간은 직립보행의 생활로 진화하여 머리를 심장보다 높은 위치에 유지하게 되었기 때문에 소위 인지가 발달하여 만물의 영장이 된 것이다. 인간이 네 발로 기고 따라서 머리를 삼장의 위치 보다도 낮게만 하고 있으면, 건강하게는 되지만, 인간이 바보가 된다.
합장의 위치를 얼굴의 높이로 올림으로써 거기에 청정한 혈액을 순환시킬 수가 있으며 또한 그것에 의하여 조곽(爪廓-손톱의 둘레)과 손바닥의 모세혈관망의 염전이 교정되어서 혈액순환이 한층 더 완전하게 되며, 손바닥의 지각신경이 한층 더 예민하게 된다. 따라서 마이스넬씨 소체(小體)의 진동이나 폭음도 생리적으로 정정소활(整正蘇活)되는 셈이 된다.
주: 마이스넬씨 소체는 마이스넬 씨가 발견한 것으로, 이것은 손 전체에 분포해 있지만, 특히 손가락 끝 부분의 제1관절내에 108개의 비율로 들어 있으며, 또한 그 1개에는 젖꼭지모양의 작은 돌기물이 400개나 들어 있다. 그리고 이소돌기물로부터는 진동과 폭음을 일으키면서 효소를 분출시키고 있다. 또한 합장은 이 소체의 소돌기물로부터의 효소의 분출을 높여 주는 것이 된다.
또한 합장의 시간을 40분으로 한 것은, 우리들의 혈액순환의 시간은 대체로 19초에서 23초의 사이이다. 그래서 100회의 순환을 목표로 하여 1,900초에서 2,300초로 해서 약40분이라는 셈이 된다. 합장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성심의 표현으로 동물은 합장하려고 해도 할 수 없는 일이다. 또한 인간이라도 부자연한 생활을 하여 뇌일혈이라도 되면, 성심을 신불에 통하게 하려고 해도 손이 자유롭지 않으므로 합장할 수가 없다.
합장한다는 것은, 생체역학에서 검토하면, 이것이 건강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인데, 척주를 축으로 하여 인체를 좌우 대칭(對稱)의 균형상태로 하는 것이다. 그리고 또한 합장을 얼굴의 높이로 유지하는 것은, 생체의 각 기관을 좌우 대칭의 균형상태를 유지하도록 강제하는 것이기도 하다. 자연히 자세도 발라진다. 그렇게 되면,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저절로 길항(拮抗-서로 반대방향으로 작용하는 것) 상태가 되고, 체액도 산.알칼리의 중화상태가 된다. 그리고 여기에 심신일여(心身一如),중(中)이며, 무(無)이며, 공(空)인 경지가 저절로 만들어져 오는 셈이 된다. 식사 때마다 1분 15초 이상 합장을 실행하면, 체액의 산.알칼리는 평형상태가 되고 음식물에 의한 중독을 예방할 수가 있다.
⊙ 이완태세(弛緩態勢) 40분행
(1) 효 능
합장 40분행은 상반신에 관련되며, 형이상의 일자인데, 이에 대하여 이완태세 40분행은 전신에 관련되며 형이하의 일자이다. 이를 되풀이하고 있으면, 신경통, 류머티즈도 낫고, 암도 풀려나간다.
(2) 방 법
긴장을 풀고 완전히 이완된 상태로 들어가는 것인데 무념, 무상, 무아, 무중, 절대부동인 채로 40분간 계속하는 것이다. 앉아서도 누워서도 어떠한 자세에서도 좋으나 큰 호흡을 해서는 안 된다. 콧등에 깃털이 붙어서, 날까 안 날까 하는 정도의 호흡으로 한다. 조금이라도 옴직이면 안 되며, 5분이고 10분이고 될 수 있는 대로 실행해서 40분에 이르도록 연습한다. 눈을 감고 하는 편이 좋으나 잠들면 안 된다.
주: 한겨울에 나체로 판자 위에 잘 수 있는 사람이 이 40분행을 할 수 있다. 신경통, 류머티즈, 천식 등에 걸려 있는 사람은 냉온욕이나 풍욕으로 차차 추위를 이겨나가게 되면, 증상도 가셔지고, 40분행도 할 수 있게 된다.
11. 합장합척법(合掌合蹠法) - 가장 확실한 순산법
이 방법은 사지의 근육과 신경을 평등하게 가지런히 하고, 전신적인 조화를 꾀하는 운동법이다. 특히 합척법은 골반저(骨盤底), 복부, 상퇴(上腿), 하퇴(下腿), 발 등의 근육과 신경기능 및 혈액의 순환을 순조롭게 하는 것으로, 부인병 일반, 예컨대 자궁발육부전, 자궁후굴, 월경이상, 무월경, 불임증, 냉감증, 난소낭종, 자궁근종, 자궁암, 자궁내막염, 질염 등을 예방하고 또한 치유를 빠르게 할 수가 있다.
조석으로 합장합척법을 실행하면 매우 효과적이며, 남녀에게 다 함께 강정법이 되고 또한 성병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본 법은 횡경막 이하의 질병을 예방하고 또한 이를 치유케 한다. 특히 부인의 경우 합장합척법만 실행하면 순산은 틀림없다. 이럿만 실행하고 있으면 자궁후굴도 자궁근종도 나아버리며, 자궁외임신에도 절대로 걸리지 않는다. 이 운동의 실행에 의하여 역자(逆子)를 생리적 위치로 돌려 순산케 한 실례를 나는 많이 가지고 있다. 또한 여자로서 스포츠를 하는 사람, 미용, 이발 등의 선일을 하는 직업부인, 재봉을 업으로 하는 부인, 스포츠를 즐기는 여학생 등은 꼭 실행해야 할 운동법이다.
양 팔을 좌우로 벌리고, 또한 5개의 손가락도 벌려서, 갑자기 앞에서 양손의 손가락끝을 맞춰 본다. 좌우 5개의 손가락 끝이 서로 맞으면 좋지만, 엇갈린다면 어딘가에 고장이 있다는 증거이다. 다음에 등 뒤에서 맞춰 본다. 앞뒤 어디서 맞춰 봐도 엇갈림이 없는 사람은 우선 건강체이다. 반신불수의 사람은 맞춰 보려고 해도 맞춰지지 않으며, 신불 앞에서 합장할 수도 없게 되어 있다.
주: 본 운동법은 산전은 분만 직전까지, 산후는 3~5주간 이후부터 행한다.
12. 배복운동(背腹運動 - 등배운동)
배복운동은 좌우요진(左右搖振)의 등운동과 배를 밀어내고 넣고 하는 복부운동의 두 운동으로 되어 있다. 이 중 등운동이 등뼈운동으로 척추골의 부탈구를 고친다. 척주 전후의 부탈구는 평상이용으로, 또한 좌우의 부탈구는 붕어운동으로 정정되지만, 그 위에 좌우요진을 행할 때는, 척주의 전후좌우의 부탈구가 함께 정정되는 것이다.
좌우. 요진이 어째서 척주의 어긋남을 고칠 수 있느냐 하는 데는 다음과 같은 실험이 있다. 가느다란 깊은 유리원통 안에 많은 동형의 목편을 아무렇게나 쌓아 올려 둔다. 그리고 원통 저변의 중심을 고정하여 놓고, 이것을 좌우로 흔들고 있으면, 안의 목편은 차차 정연히 일직선의 막대처럼 정돈되는 것이다. 물론 단순한 목편과 각 추골과는 성질이 다르지만, 그 정돈되어지는 역학작용을 받는점에 있어서는 상통하는 점이 있다.
물론 각 추골은 그 중심을 뇌척수신경이 지나가고 각 추간구멍에서는 말초신경이 분기(分岐)하며, 게다가 근육이나 혈관이 얽혀 있으므로 목편처럼 뿔뿔이 흐트러져 있지는 않다. 그러므로 이 실험처럼 10분이나 30분의 좌우 요진으로는 정정되지 않지만, 매일 조석으로 10분간씩 열심히 실행하면, 차차 정정되는 것이다.
1) 척주의 어긋남과 질병
직립보행에 의하여 역학적으로 가장 어긋나기 쉬운 곳은 경추골에 있어서는 1번과 4번, 흉추골에 있어서는 2,5,10번, 요추골에 있어서는 2,5번이다. 이들 추골이 어긋나면, 다음과 같은 내장기관에 고장을 일으키게 된다는 것은 앞에서도 언급했다.
o 경추 1번이 어긋나면 위가 나빠지거나 간장, 폐, 비장, 췌장 등이 나빠지기 쉽다.
o 경추 4번이 어긋나면 코나 이가 고장을 일으키며, 혹은 인후가 나빠지거나, 또는 위,간,췌장,심장 등에 장애가 일어난다.
o 흉추골 3번이 어긋나면 심장이나 폐에 고장이 생긴다.
o 흉추골 5번이 어긋나면 위, 눈, 코, 갑상선이 병에 걸린다.
o 흉추골 10번이 어긋나면 신장기능에 고장이 일어난다.
o 요추골의 2번이 어긋나면 맹장염이라든가 생식기 장애가 일어나며, 5번이 어긋나면 치질(痔疾)에 걸린다든지, 혹은 하지의 병을 일으킨다든지 한다.
그 밖에도 척주가 어긋나 오면, 누웠을 때의 이상적 자세인 앙와(仰臥)를 할 수 없게 되어 우측이나 좌측을 밑으로 하여 옆으로 누워자게 된다. 그리하여 그 결과는 손발에 마비를 가져오고 류머티즈 등의 원인을 만들게 된다. 혈액순환은 반듯이 누운 자세의 경우에 가장 생리적으로 잘 행하여지는 것이며, 옆으로 눕는 것은 삼장의 활동을 해하는 것이 된다.
2) 척주를 좌우로 요진하는 이유
척추골의 부탈구는 그것의 경사와 염전(捻轉)이므로 그것을 보전하는 각종 인대나 근육은 이상한 긴장상태에 있다. 이와 같은 척주를 예를 들어 우측으로 기울이면 왼쪽의 인대 및 근육이 장력을 받고, 좌측으로 기울이면 우측의 인대 및 근육이 장력을 받는다.
그렇게 하면 척주의 양쪽에는 척주와 나란히 달리는 교감신경절색(交感神經節索)이 있어서, 이 교감신경절을 자극하여 흥분시키기 때문에 체액은 산성이 된다. 또한 좌우로 흔드는 것은 척주 좌우의 근육을 번갈아 긴장시키기 때문에 이들의 이상을 바르게 하고 전체를 균등히 작용하게 하는 것이 되어, 척주의 고장은 전체적으로 교정되어서 생리적으로 똑바른 척주를 확보하며, 복부운동과 더불어 불괴(不壞)의 건강체를 구축하게 된다.
만일 우리들이 북부운동을 무시하고, 좌우요진만을 행한다면, 체액은 산 과잉이 되어 머잖아 뇌일혈이나 당뇨병 등 아시도시스(acidosis-산 중독)성 질환에 걸린다. 또한 감기에 걸리기 쉬운 체질이 된다. 척주의 고장만 정정되면 만병이 낫는다는 것은 아니다. 보건의 6대법칙이 서로 조화되어서 차차 건강이 쌓여져 가는 것이다.
퇴계의 문하생들이 뛰어났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퇴계는 제자들에게 이 운동을 시켜서 혈액 순환이 잘 되게 했으며, 장내의 숙변을 제거시킬 수가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두뇌가 맑아져 공부가 잘 되었던 것이다.
일본인 서승조(西勝造)는 이 운동에다 도리도리 운동을 준비 운동으로 도입하여 등배운동을 정리하였다. 앉아서 좌우로 흔드는 것이다. 좌우로 45도 정도로 기울이는 것이다. 오른쪽으로 흔드는 것을 먼저 해야 하며 약 10분 동안 500회 정도를 흔든다. 이때에 몸이 기울어지는 방향으로 아랫배를 동시에 내밀면 체액이 중성화되어 더욱 좋다. 끊어 앉아서 하는 것이 이상적이나 다리를 포갠 자세로 해도 무방하다. 나무베개와 나무침대의 이용, 등배운동 등으로 수면시간을 하루에 2~3시간 정도는 줄일 수가 있다.
- 등배운동의 준비운동 -
13. 인산 쑥뜸 요법
인산 쑥뜸 요법은 직접뜸으로 인내력을 가지고 실행한다면 가히 최고의 암 치료법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고 효과는 경이롭다. 이하 내용을 축지하고 결심이 선다면 필요한 실용적 지침과 방법에 대해서는 문의하기 바라며 독자적으로 하지 말고 지도를 받는것이 바람직하다. 더 자세한 내용을 원하면 인산 쑥뜸 요법(광제원)책을 읽어 불 수 있다.
o 인산(仁山) 쑥뜸 요법
의사도 처방도 약도 필요없는 세상을 꿈꾸었던 인산(仁山) 김일훈 선생(1909~1992). 각자가 방법을 깨우쳐 스스로 병을 다스릴 수 있도록 세인들에게 남기고 간 약의방(藥醫方)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이 나라 산천에 흔하디 흔한 동식물들을 이용해 난치병도 불치병도 다스리는 신묘한 방법은 일찍이 그 유례를 찾을 수 없거니와 현대과학으로 밝혀내지 못하는 구석이 너무도 많아 그저 신약신방(神藥神方)이라 이를 뿐이다.
신약신방들 가운데서도 그 학설이나 효력면에서 단연 으뜸으로 치는 인산의학의 최고봉이 바로 인산쑥뜸법, 일명 영구법(靈灸法)이다. 이 쑥뜸법으로 장님이 시력을 되찾고, 곱추가 등을 펴고, 앉은뱅이가 일어섰는가 하면 제초제 마신 사람이 되살아나고 전신마비 처녀가 10년 쑥뜸 끝에 정상 회복되는 등 수많은 사람들이 난치병과 괴질을 극복하였다.
우리 독자들이 늘 흠모해 마지 않는 인산 김일훈 선생. 그가 이 세상에 두고 간 의방이 숱하지만, 그 가운데서 오직 하나만 꼽으라고 한다면 아마 이 쑥뜸을 들어야 할 것이다. 선생이 의술에 눈을 뜬 이래 가장 큰 공을 들여 연구하고 실험을 거듭한 끝에 발견하였고, 또 선생 자신이 집착하고 최고로 치던 의방이기 때문이다.
일찍이 선생은 독립운동 시절부터 방방곡곡을 돌며 대실험을 거듭하여 쑥뜸을 내놓았고 그동안 숱한 기적의 신화를 만들었다. 우리는 익히 알려진 암, 백혈병, AIDS뿐 아니라 병명도 원인도 모를 괴질로 쓰러져 가는 '질병과의 전쟁' 시대에 인류가 대처할 수 있는 '최후의 의방'이 곧 '인산쑥뜸'이라고 확신한다. 이건 이야기만 들어서는 믿기 어렵고, 그저 실천에 옮겨 본 사람만이 '아!'하고 깨달음을 얻을 수 있는, 널리 알려야 하지만 쉽게 알릴 수 없는, 그러기에 '인연이 있어야...'하며 안타까워 하는 그 무엇이다.
현대의학으로 속수무책인 각종 불치병을 어떻게 쑥뜸으로 다스린다고 하는 것인가. 아직 그 무엇의 작용으로 병을 퇴치하는지 확실히 알길이 없지만 대강 그 원리를 추리해보면 이렇다.
몸 위에 5분 이상 타는 뜸장을 올려놓고 불을 붙인다. 그러면 섭씨700도가 넘는 쑥불은 위에서 아리쪽으로 타 들어가 마침내 몸속으로 그 불기운이 파고든다. 몸 속으로 파고든 불기운은 인간 생명의 원동력인 기(氣)가 돌아다니는 통로인 경락(經絡)을 따라 오장육부를 헤집고 돌아다니면서 혈액, 골수, 근육 속에 숨어있는 병균들을 죽이고 마침내 머리속까지 침투하여 이른바 12뇌에 숨어있는 병균의 뿌리를 들어낸다.
극강한 불기운과 약쑥의 영력을 만난 병균들은 그만 생명력을 잃고 뜸자리로 돌아와 고름, 진물, 죽운피 따위로 변해 몸밖으로 빠져나온다. 대신 몸안의 피는 약쑥기운의 작용으로 깨끗하게 걸러진다. 이것이 바로 인산쑥뜸의 작용이다.
o 인산쑥뜸은 일반쑥뜸과 어떻게 다른가
불기운으로 질병을 다스리는 것은 인류 역사 이래 장구한 세월 동안 내려오는 의술이다. 원시인들은 불을 발견한 뒤부터 아픈 부위에 불을 쬐어 병을 쫓는 방법을 사용해 왔는데, 이것이 뜸치료법으로 발전된 것으로 생각된다. 특히 동양에서는 쑥뜸법이 가장 오래된 치료법으로 한국, 중국을 중심으로 발달해 왔다.
그러던 것이 인체의 모든 장부와 뇌기관은 경락(經絡)이라는 거미줄 통로로 연결되어 있어 이곳으로 기(氣)가 오가며 생명을 유지시킨다는 12경락학설이 확립된 뒤부터는 경락 곳곳에 있는 기의 거처, 즉 혈(穴)에다 침이나 뜸을 놓아 기의 운행을 방해하는 요인들을 없애고 기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기술로 발전되었다. 이것이 곧 침구법(針灸法)이다.
옛 한국과 중국에서는 침과 뜸 중에서도 "첫째가 뜸(灸), 둘째가 침(針), 세째가 약(藥)"이라고 하여 뜸을 최고의 의술로 쳤다. 그 증세가 깊고 오래된 병은 뜸 아니면 고칠 수 없다고 까지 하였다. 이 뜸법을 한마디로 말하면 뜸불을 뭄위에 올려 놓아 온열자극을 가함으로써 생체의 이상과 변조를 바로잡는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다. 그것은 뜸의 재료와 시술 방법에 따라 직접구와 간접구의 두 가지로 구분된다.
▶ 직접구: 피부 위에 바로 쑥불을 올려 놓고 태우는 것을 말한다. 이 경우 피부를 태우며 자극을 주어 그 흔적이 남는다 하여 유흔구(有痕灸)라고도 한다. 사람에 따라 다르긴 하나 대개 뜸불의 고통이 심하다. 그러나 간접뜸이 따르지 못하는 높은 병치료 효과가 있다. 인산쑥뜸은 직접구의 일종이다.
▶ 간접구: 피부 위에 소금.생강.마늘 따위를 올려 놓고 그 위에 쑥불을 지피는 것을 말한다. 이 경우 몸에 흔적이 남지 않는다 하여 무흔구(無痕灸)라고도 한다. 요즈음은 시중에 간접뜸을 뜨는 기구들이 많이 나와 있다. 뜸불의 고통이 덜해 누구나 쉽게 뜰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그 효과는 직접뜸에 미치지 못한다.
o 경락이란 무엇인가
뜸의 효과는 경락과 경혈에 작용한다. 서양의학에서는 이것의 실체를 인정하지 않아 몸의 어떤 자리든 칼을 대는 수술을 한다. 그러나 동양에서는 의학의 정수라 할 정도로 가장 중요시 하고 있다. 경락이란 우리 몸 안의 생명의 원동력인 기(氣)가 돌아다니는 통로를 말한다. 경혈은 일정 경락선상에 계통적으로 연접되어 있는 기(氣)의 취합처로, 바로 이 자리에 침이나 뜸을 놓는다. 특정 경혈에 뜸을 뜨면 그 기운이 경락을 타고 온몸을 돌아다니는 것이다.
o 주요 뜸자리
쑥뜸은 경락선상에 기가 모여 있는 경혈에다 뜬다. 인산쑥뜸법의 주요 혈(穴), 즉 가장 중요한 뜸자리는 단전(丹田), 중완(中脘), 족삼리(足三里) 등 세곳이다.
▶ 단전 : 배꼽 가장자리선에서 자신의 손가락 3개를 나란히 포개어 놓은 아래의 지점
▶ 중완 : 명치와 배꼽사이의 가운데로 배꼽 가장자리선에서 자신의 손가락 4개를 나란히 포개어 올린 지점(새끼 손가락 제외하되 중지 중간마디 폭x4의 길이)
▶ 족삼리 : 슬개골밑 3치쯤의 지점으로 똑바로 누워 무릎을 세워 장딴지와 허벅지 사이를 60도 각도로 굽혀 경골(經骨)의 전면을 지압하여 올라가다가 손이 멈추는 곳
o 인산쑥뜸이란 무엇인가
일명 영구법(靈灸法)이라고 한다. 강화도산 싸주아리쑥으로 뜸장을 만들어 몸의 혈자리에 직접 올려놓고 태운다. 병증에 따라 여러 뜸자리가 있는데, 주요 뜸자리는 단전, 중완, 족삼리 등 세곳이다. 뜸장의 크기는 5분 이상 타는 것이어야 하며, 한번 뜰 때 최소 150장부터 수천장까지 뜬다.
봄과 가을에 뜨는데 철마다 쉬지 않고 떠 건강을 지킨다. 한 10년 이상 뜨면 무병장수할 수 있으며, 단전뜸을 오래 뜨면 대각(大覺)에 이른다 하여 수행의 일환으로 뜨기도 한다. 목숨이 경각을 다투는 위급한 환자에게는 한장 타는 시간이 15분을 넘는 뜸장으로 중완뜸을 뜬다.
인산쑥뜸은 인간의 의료기술로는 도저히 해낼 수 없는 신비의 전신(全身)수술 요법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뼈가 부서진 자리에 뜸을 뜨면 극도의 강한 자극으로 인해, 신경은 회복되고, 높은 온도로 혈관은 유통되며, 강한 인력(引力)으로 살 속에 박혀 있는 세분(細分)된 뼛가루가 남김없이 모아져 재결합 함으로써 원상태로 회복된다. 이런 쑥뜸의 효력은 다음과 같은 데서 연유한다.
. 1천장 뜸불의 화력에서 오는 온도
. 화상(火傷)으로 오는 통증
. 강자극으로 인한 신경 보강(神經補强)
. 화기로 인한 신기와 정력과 영도(靈度)의 고강(高强)
. 자연적 단전호흡의 극강한 흡수로 들어 오는 전류(電流)중의 신기 영력과 공기 중의 신기 영력 등.
o 약쑥의 신비
어디에서도 아무렇게나 쑥쑥 잘 자란다고 해서 '쑥'이라 이름 붙여졌다는 쑥은 그 생명력이 놀랍도록 강하다. 히로시마에 원자탄이 떨어져 모든 식물이 자랄 수 없을 정도로 황폐화된 땅에서도 쑥만은 쑥쑥 올라와 그 놀라운 생명력을 보여주었다.
우리 겨레는 역사의 시초부터 이 쑥을 음식과 약으로 널리 써왔다. 국조단군의 출생에 관한 옛기록에서부터 쑥이 등장한다.
"환웅은 하늘로부터 무리 삼천을 이끌고 태백산 꼭대기에 있는 신단수(神檀樹)아래 내려와 신시(神市)를 열었다. 이때 곰 한 마리와 범 한마리가 환웅에게 와서 사람이 되게 해달라고 기원했다. 환웅은 신령스런 쑥 한 뭉치와 마늘 스무개를 주면서 이것을 먹으며 백일동안 햇빛을 보지 않으면 사람이 될 것이라고 하였다. 범은 이를 잘 지키지 못했으나 곰은 지켜 여자가 되었고 환웅은 이 여인과 혼인하여 아들을 낳았으니 그가 곧 단군 왕검이다." <삼국유사>
동양에서는 고대로부터 쑥의 약성을 이용하여 온갖 질병을 치료해왔다. 이를 우회적으로나마 보여주는 예가 2천5백년전 중국의 고전「맹자」에 나온다. 즉, '7년 앓아온 병에 3년 묵은 쑥을 못구해 고치지 못한다'는 대목으로, 이는 쑥이 아주 오랜 옛적부터 질병치료에 쓰여왔음을 보여 준다. 우리나라에서는 옛부터 먼 길을 가기전에 족삼리에 쑥뜸을 뜨는 습속이 있었으며 이웃 일본의 어느 지방에서는 갓난 아기의 등에 뜸은 뜨는 풍습이 있었다.
쑥은 비타민과 미네랄 그밖에 갖가지 영양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식품은 물론 한약재까지도 공해독으로 오염되어 있음을 감안할때 쑥은 화학비료와 농약을 치지 않는 산야에 자생하는 것인만큼 그 가치가 뛰어난 자연식품이라 하겠다.
여름 밤에 쑥으로 모깃불을 놓으면 쑥 타는 냄새에 모기들이 가까이 오지 못하며 꿀을 뜨려고 벌떼를
쫓을 때도 쑥불을 지펴 들이대면 벌들이 힘을 전혀 쓰지 못한다. 쑥태운 연기와 냄새는 파리 모기 등을 죽일 뿐만 아니라 공기를 정화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쑥에는 치네올.콜린.유칼리프톨.아데닌.모노기닌.아르테미신 등의 약효성분이 함유되어 있으며 강한 청혈(淸血).해독(解毒).항균.강장.강정.소염.진통.면역.이뇨.지혈.식욕증진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아울려 쑥의 신비한 효력이 현대과학에 의해서도 하나하나 입증되고 있는데 근래에는 쑥에 암세포를 억제하는 작용이 있다는 발표도 있었다.
쑥은 그 자체를 먹는 것도 효과가 있지만 태워서 뜸을 뜨면 인체의 거의 모든 질병에 두루 치료효과가 신비하다. 이 책에서 말하는 인산쑥뜸을 뜨면 오장육부의 각종 암은 물론 AIDS,안구가 있는 소경, 어린이 진성뇌염과 뇌막염, 간질, 나병, 곱사등이, 앉은 뱅이에 이르기까지 모든 병증을 퇴치할 수 있다. 오늘날 창궐하는 각종 괴질과 돌연사는 온갖 화학적 유해물질과 각종 공해독이 체내에 유입되는 등의 원인에 의해 인체의 조화와 균형이 깨짐으로써 온다고 할 수 있거니와 이런 독성을 체내에서 정화 소멸시키는 데에 쑥뜸은 가장 완벽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필자가 이렇게 서슴없이 말하는 까닭은 인산선생이 쑥뜸으로 수많은 불치.난치병 환자들을 고치는 것을 목격했을 뿐아니라 본인도 직접 30여차례 쑥뜸을 뜬 경험이 있고 또 위급한 환자들에게도 떠준적이 여러번 있었으나 아직 실패한 경험이 없고 실패한 이야기를 들은 적도 없다.(요즘의 한방의료계의 쌀알크기 쑥뜸과는 효과면에서 다르다)
o 치병을 위한 뜸장수
어떤 병이든 단숨에 완치하기란 어렵다. 병의 경중, 타고난 체질, 쑥뜸을 대하는 자세, 연령 등에 따라 한철 쑥뜸으로 병을 근치시킬 수도 있고, 철마다 10여년을 떠야 완치되는 경우도 있다. 대개 쑥뜸 실행 3년이면 어지간한 병은 완치가 가능하다고 본다. 중요한 것은 강한 정신력과 쑥뜸으로 병을 이겨낼 수 있다는 확신이다.
o 인산쑥뜸의 치병원리
인산쑥뜸의 원리는 인산 김일훈(1909~1992) 선생의 저서 『신약(神藥)』 제25장에 자세히 밝혀져 있다. 그 원리의 대강을 보면 다음과 같다. 인산의학에서는 사람이 병에 걸리면 머리 속의 12뇌(腦)에 병균이 모여 들어 병균의 활동을 지휘하는 사령부격이 된다고 본다. 따라서 병을 완전히 뿌리 뽑으려면 12뇌 속에 숨은 병균들을 소멸시켜야 한다(이는 동서양의 어떤 문헌에서도 볼 수 없는 인산의학만의 독특한 이론이다.).
그런데 쑥뜸을 뜨면 섭씨 700도 가량 되는 뜸불(담뱃불보다 더 뜨겁다)의 온도와 약쑥의 기운이 경락을 따라 머리끝까지 올라가 12뇌속의 병균을 죽인 다음 다시 온몸을 돌아다니다가 뜸뜬 자리로 돌아돈다. 뜸을 떠보면 뜸불을 올려 놓았던 자리에 피, 고름, 진물 등 쑥뜸의 힘에 전멸된 병균의 잔해들이 밀려나오는 것을 경험 할 수 있다.
또한 인산쑥뜸은 고열의 강자극과 화독의 심한 고통을 통해 인간 내부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 인체의 고뇌 망상을 제거해 주고, 혈관 속의 죽은피를 생혈(生血)로 바꾸어 준다. 이렇게 해서 안구(眼球)가 있는 소경이 눈을 뜨고, 앉은뱅이.벙어리.귀머거리 등이 걷고 말하고 들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한 누구든 철마다 인산쑥뜸을 뜬다면 '강철인간'이 되어 평생 병 없이 맑은 정신으로 살아 갈 수 있게 된다.
o 인산쑥뜸은 어떻게 뜨는가
. 인산쑥뜸 뜨는 시기
쑥뜸을 뜨는 가장 좋은 시기는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는 봄, 가을철이다. 여름철에는 화기가, 겨울철에는 냉기가 범할 우려가 있어 피하는 것이 좋다. 다만, 목숨이 경각에 달려 있어 구급방이 필요한 경우나 중병으로 당장 손을 써야 할 경우에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떠야 한다.
봄철쑥뜸 : 입춘에서 하지까지 뜰 수 있다. 최적기는 우수~춘분.
가울철쑥뜸 : 입추에서 동지까지 뜰 수 있다 최적기는 처서~추분.
. 인산쑥뜸, 준비에서 마무리까지
쑥뜸을 뜨기 위한 몸과 마음의 준비에서 쑥뜸을 뜨고 고름을 뽑아 내기까지 약3달 정도가 걸린다. 물론 아무 일도 안하고 쑥뜸만 뜨는 것은 아니고 평상시 생활을 영위하면서 틈을 내어 뜨면 된다.
준비기 : 뜸 뜨기 위한 몸과 마음의 준비기간으로 몸의 기력을 보하고 마음을 정결하게 한다.
실행기 : 보통 약30일 정도 뜨는데, 꼭 정해진 것은 아니다. 자신의 나이, 체력, 병증에 따라 100장에서 1,000장까지 뜨면 된다.
마무리기 : 죽은 피를 뽑아내고 쑥뜸효력을 보지하는 기간으로 사람마다 다르나 보통 2달 정도 걸린다.
이상의 전기간에 걸쳐 반드시 금기사항을 지켜야 한다.
o 인산쑥뜸의 준비
. 쑥뜸 뜨기로 정해 놓은 날부터 15일 전부터 준비를 한다. 이때부터가 쑥뜸기간이라고 생각하고 금기사항을 철저히 지키도록 한다.
. 금기사항 : 부부관계.술.담배.닭고기.돼지고기.밀가루 음식.찬음식.찬바람.날음식.녹즙(야채즙).인스턴트 가공식품.현미.두부.땅콩.양약 등을 일체 금한다.
o 쑥뜸준비사항 점검
인산쑥뜸 . 고약 1통(200개) . 가제와 복대 . 쑥뜸설명서(『신약』책등) . 쑥뜸 유경험자 연락처 .부드럽고 큰 붓 . 쑥뜸 뜰 공간
. 뜸쑥은 서해안의 바닷바람을 맞으며 자란 강화도 싸주아리쑥이 가장 좋다. 그 쑥을 구하여 가는 체로 곱게 쳐서 아리로 떨어지는 쑥똥을 버리고 위에 남은 부드러운 솜같은 쑥을 사용한다. 신토불이 건강모임에서는 인산쑥뜸 동호인을 위해 싸주아리쑥으로 만든 인산뜸쑥을 준비하고 있으니, 연락하여 구입하면된다.(※연락처: 02-736-3171)
. 가제와 복대 : 쑥뜸을 뜨게 되면 그 자리에서 진물이 흘러 나온다. 이를 닦아내기 위한 도구가 필요하다. 낮에 일하는 시간에도 계속 흘러 내릴 수 있으니 뜸자리에 가제를 대고 복대를 두르는 것이 좋다.
. 고약 1통 : 쑥뜸을 완전히 끝낸 뒤 뜸자리에서 흘러나오는 고름, 죽은 피 등을 빼내는 데 쓴다. 손으로 주물러 고약자리를 넓혀 쓸 수 있는 옛날 고약을 써야 한다. 고약에 발근고가 붙어 있을 때는 그것을 떼 내고 써야 한다.
. 쑥뜸설명서 : 인산 선생의 저술 『신약』 의 제25장 "쑥뜸"편과 『신약본초(神藥本草)』전편 1독(讀)을 통해 쑥뜸의 원리, 실행방법등을 완전히 익혀두는 것이 좋다.
. 쑥뜸유경험자의 연락처 : 유경험자의 연락처가 반드시 필요하다. 뜸 뜨는 도중 일어나는 제반사항을 문의하거나 부작용 대처방법 등을 알기 위해 연락처를 미리 알아 둔다. 개인적 연고가 없는 사람은 신토불이 건강모임(02-736-3171) 상담실을 이용하기 바란다.
. 부드럽고 큰 붓 : 쑥뜸을 뜨면 그 부위에 재가 쌓이는데 이를 입으로 불면 안된다. 부드럽고 큰 붓으로 쓸어 내도록 한다. 굵기가 두꺼운 서예용 붓을 이용하면 된다.
. 죽염 : 쑥뜸 뜨는 준비기부터 죽염을 복용하면 체내의 불순물을 걸러 내고 제반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다. 제대로 법제되지 않은 죽염이 유통되어 문제가 되고 있으니 반드시 인산선생의 제법대로 만든 죽염을 쓰도록 한다.
. 쑥뜸뜰 장소 : 찬바람이 들어 오지 않는 밀폐된 공간이 필요하다. 쑥불의고통으로 신음이 나오기도 하고 약쑥냄새가 진동하므로 쑥뜸뜰 기간 동안 쓸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 좋다.
o 인산쑥뜸 뜨는 법
. 뜸장을 만든다. 쑥뜸을 뜨려면 약쑥을 비벼 뜸장을 만들어야 한다.(쑥은 체로 걸러 낸 뜸쑥이어야 한다). 만드는 것은 밑지름 2~3㎝ 크기에 높이 2~3㎝가량의 원추형으로 하면 된다. 이 정도 뜸장이면 대개 5분가량 탄다.
. 뜸장을 뜸자리 위에 올려 놓는다. 처음에는 2~3일간 쌀알 크기.콩알크기의 뜸을 뜨다가 화력에 적응되어갈 무렵 5분짜리 뜸을 뜨는 방법도 있다.
. 뜸장에 불을 붙인다. 중완과 단전 두곳을 동시에 뜰 경우 중완에 먼저 붙인 다음 단전에 불을 붙인다. 족삼리를 뜰 경우 남자는 왼쪽부터, 여자는 오른쪽부터 불을 붙인다.
. 쑥이 다 타들어가면 그 위에 새 뜸장을 올려 놓는다.
. 이상과 같은 방법으로 매일 잠자기전 2~3시간 동안 뜬다. 뜸뜨는 도중 또는 뜸뜬 다음날 뜸자리에서 진물이 흘러 나오면 가제나 화장지로 닦아낸다. 이때 고약을 붙여서는 안된다. 뜸자리에 가제를 대고 복대를 둘러도 좋다.
. 이렇게 뜨다가 뜨겁지 않은 상태가 오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뜰 수 있을 만큼 뜬다(사람에 따라서는 뜨거비 않은 상태가 오지 않을 수도 있다). 뜨겁지 않은 상태가 끝나 다시 극심한 뜨거움을 느끼게되면 그때 뜸뜨기를 마친다.
. 쑥뜸이 완전히 끝난 뒤에 뜸뜬 자리에 고약을 붙인다. 이때 반드시 고약 끝에 붙어 있는 발근고를 떼내야 한다. 하루에 서너 차례 갈아 붙여 고름을 많이 빼내야 소기의 치료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인산쑥뜸, 이렇게 뜨라 *
젊음을 백살까지 유지하며 건강하게 장수하는 것은 사람이면 누구나 원하는 바이다. 과거에는 못먹고 못입고 전염병에 시달리며 극심한 고초를 겪느라 무병장수하기 어려웠으나 요즘에는 잘먹고 잘 입고 의료.방역 잘되고 호강해도 건강하지 못할 뿐아니라 병으로 일찍 죽는 숫자는 더 늘어만 간다. 인류가 풍요를 갈망하여 빈곤을 털어내고 풍요를 이룩하긴 했지만 풍요속에 스민 독성이 너무나 많아져 이제는 해결하기조차 어렵게 되었다.
먹고 마시고 호흡하고 입고 거처하는 모든 것에서 나오는 유독.유해물질을 거부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 만큼 해결방법은 딱 한가지다. 정기적으로 그것을 해독처리하거나 가급적 적게 받아들일 방안을 강구하는 일이다.
인체를 병들게 하는 유독.유해물질은 거의 모두가 불(火)의 속성을 지녔으므로 그 불기운을 끄거나 약화시키는 방법이 하나요, 다른 하나는 인체에 해롭지 않은 더 강력한 불로 병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불을 처리하는 것이다.
인산쑥뜸법은 상고시대부터 우리 의학사에서 신비의 영초로 자리매김된 강화도산 야생 약쑥(싸주아리쑥)불을 이용해 체내에서 병을 일으킬 만한 인자를 처리하는 방법이다. 물론 쑥뜸 뜨는 과정이 불로 다스리는 것인만큼 쉽지는 않지만 고생스런 이상으로 좋은 결과를 볼 수 있으므로 한번 마음 잡아 도전해 볼 일이다. 그 방법은 이렇게 하면 된다.
처음에는 쌀알만한 크기로 시작해서 차츰 크기를 늘려 뜨거움에 적응해 나가는데, 시작한지 3-5일 무렵부터는 5분 이상 타는 뜸장으로 올라가는 것이 좋다. 매일 잠자기전에 1-3시간 정도씩 뜨다가 어느 시점에 전혀 뜨겁지 않은 상태가 오면 밤낮을 가리지 말고 뜸을 계속뜨도록 한다. 이런 사태는 사람에 따라 3-4일 만에 올수도, 보름만에 올 수도 있고 또 오래 떠도 오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런 상태가 안 올때는 자기 나이에 10을 곱한 만큼의 수대로 뜬다.
만약 안뜨거운 상태가 왔을 때에는 밤낮 가리지 않고 뜨다 보면 다시 뜨거워지는 시간이 오는데, 그때는 장수에 관계없이 더 이상 뜸을 계속하지 말고 끝낸 뒤 고약을 붙인다. 고약을 붙이고 상처가 완전히 아무는 데는 약 30-50일 정도의 기간이 소요된다.
대략 이러한 방법으로 증완.단전 등에 뜸을 뜨고 나서 발근고를 제외한 고약을 붙이면 오장육부의 기운을 총괄하는 12뇌와 골수.혈관.근육 속에 침투해 있는 일체의 병균이 남김 없이 소멸되어 그것이 진물.고름.죽은피로 변해 몸밖으로 나옴으로써 난치병을 물리치고 건강을 회복할 수 있게 된다.
o 많은 체험담이 있지만 격려를 위해 그중 한가지만 소개한다.
*치골수암을 쑥뜸으로 완치하다 - 왕길동/사업가 -
1982년 8월, 17살 때이다. 당시 나는 심한 치골수염으로 1년 동안 전주 모 병원에 입원하였다. 어릴 적부터 턱밑에 파랗게 멍진 게 있었는데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점차 커지더니 직경이 약 15㎝나 될 정도로 악화되었다.
증상은 입에서 역겨운 냄새가 심하게 났고 왼쪽 얼굴과 이빨이 시리며 심한 통증이 있었다. 병원에 입원한 지 6개월쯤 되었을 무렵엔 왼쪽 얼굴이 불거져 나와 밥도 씹을 수 없었다. 나중에 부모님을 통해 안일이지만 나의 병은 고름이 치근에 배겨 얼굴일 썩어 가는 희귀한 난치병으로, 1년 이상 살기 어렵다는 게 병원의 진단이었다.
병의 원인은 어릴 적부터 얼굴에 누구에게 맞은 것 같은 멍이 있었다는 것밖에는 모르나 지금 생각해 보면 부모님의 피와 관련이 있지 않나 짐작된다. 어릴 적 바로 위의 형이 얼마 못살고 죽었는데 형의 이마는 총맞은 것처럼 앞뒤가 움푹 패어진 기형이었다. 이것은 부모님의 나쁜 피를 물려받았기 때문인데 나에게도 부모님의 나쁜 피가 있었기에 얼굴에 퍼렇게 죽은 피가 뭉쳤으리라 생각한다.
병원에 1년 남짓 입원하며 받은 주치료 방법은 약물 복용이었다. 먹기도 힘든 약을 수도 없이 먹었다. 그러나 치료에 별 차도는 없었다. 오히려 퇴원할 무렵엔 처음 입원할 때보다 고통이 더욱 심해졌고 여기에 소화불량증, 현기증, 온몸의 무기력증마저 새로이 생겼다.
결국, 치료 불가능이란 판정을 받고 1년여만에 다시 집으로 돌아온셈인데 10년이 지난 현재 나의 건강은 아주 좋다. 입에서 나던 역겨운 냄새도 사라졌고 얼굴의 퍼런 멍, 통증, 부기는 물론 소화불랑증, 무기력증도 없다. 또 예전엔 오른발이 3㎝ 정도 짧았었는데 그것마저도 정상이 되었다.
이렇듯 죽음 직전의 내가 건강을 회복한 건 죽염과 쑥뜸 덕택이다. 나와 유사한 질환으로 고생하고 있는 분들의 투병에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나의 치료 방법과 조금은 특이한 투병 과정을 공개한다.
집에 돌아와서 부모님은 한동안 나에게 이것저것 좋다는 한약이나 보약을 먹이기도 하고 영험이 있다는 절이나 기도원 등지로 데리고 다니기도 하였다. 그러나 백약(百藥)이 무효였다.
부모님도 지쳤던지 그 뒤론 치료를 포기하고 나를 집안에 그대로 두었다. 그렇지만 나의 가슴속엔 어떻게든 살고 싶다는 욕망이 강했다. 하루하루 괴로움 속에 절망적인 나날을 보내던 나는 마침내 혼자서라도 용한 의사를 찾아 내 병을 고쳐 보리라는 결심으로 5천원을 가지고 가출하였다. 그 돈으로 잡화를 사서 팔기도하고 구걸도 하여 돈이 모이면 병을 잘 고친다고 소문이 난 사람들을 수소문해 찾아가 치료를 받았다.
그들은 의사 면허는 없지만 비방 약과 비방 의술로 난치병을 잘 고치는 숨은 명의들이었다. 그런데 다른 환자들은 그들의 약과 침으로 곧잘 병을 고치고 돌아갔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나의 병은 어딜 가도치료가 되지 않았다. 6개월여 동안 조금이라도 병을 잘 고친다는 사람이 있다는 소문만 들으면 여기저기 찾아다녔지만 그것은 나의 병을 치료할 수 없다는 걸 확인하는 작업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던 내가 죽염과 쑥뜸을 알게 되어 생명을 다시 찾은 것은 자살하려고 남원 실상사를 찾아가면서부터이다. 몸의 고통은 더욱 심해져 좌절감만 깊어졌다. 나는 자살을 결심하고 점 잘 보는 아주머니에게 찾아가 다음 세상에나 좋은 곳에서 태어날 수 있도록 죽을 시간과 장소를 알려 달라고 간청하였다. 처음엔 젊은 사람이 왜 죽으려 하냐고 야단도 맞고 내쫓기도 했지만 서너 차례 찾아가자 그 아주머니는 남원군 실상사 뒤편에 있는 '자살바위'에 가서 죽으면 사후에 좋은 세상을 만날 수 있을 거라고 알려주었다.
나는 그 길로 실상사에 찾아갔다. 이 세상은 고통스럽기만 할 뿐 아무런 미련도 없었다. 그 날은 날이 저물어 다음날 죽으리라 마음먹고 일단 실상사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그런데 새벽녘에 나는 어딘지 알 수 없는 곳을 따라가며 "할아버지 할아버지"를 부르다가 잠을 깼다.
그날 아침밥을 먹고 산에 오르는데 '자살바위'가 저만치 보이는 앞에서 웬 할아버지 한 분이 산에서 내려오고 계셨다. 그냥 스쳐 지나갈법도 한데 그 할아버지는 자살바위를 가리키며 "너 저곳이 뭐하는 곳인지 아느냐"고 한마디 던지곤 내려가셨다. 오직 죽겠다는 생각밖에 없었던지라 나는 그 말을 예사로 듣고 한참을 그냥 올라갔다.
그러다가 문득 떠오르는 것이 있었다. 새벽녘 꿈속에서 본 할아버지가 방금 스치고 지나간 할아버지와 너무 똑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휘날리는 수염, 얼굴, 풍모, 차림새 등 꿈속에서 본 할아버지 모습이 확연히 떠올랐다.
나는 그 자리에 앉아 기이하게 꿈속에서 본 할아버지가 현실로 나타난 점, 그분이 던지고 가신 말씀을 곰곰이 생각하다 그 할아버지를 찾아야겠다는 생각에 뛰어서 산을 내려왔다. 그 할아버지라면 나에게 뭔가를 깨우쳐 주고 나의 병을 고쳐줄 수 있을거란 강한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그 할아버지는 이미 온데 간데가 없었다.
그 날 오후 내내 찾아다녔으나 찾을 수가 없었다. 그 다음날부터 날이 밝으면 인근 고을을 샅샅이 뒤지며 그 할아버지를 찾는 게 나의 일이었다. 그러다 내가 그 할아버지를 다시 만난 건 찾아 헤맨지 3일째 되던 날이었다.
그날 나는 어느덧 함양 땅까지 밟게 되었다. 함양 상림숲 옆으로 흐르는 개천에 앉아 생각에 잠겨 있는데 산에서 보았던 그 할아버지가 숲에서 내려오고 계셨다. 그분은 바로 인산 선생님이셨다. 나는 무조건 인산 선생님을 붙잡고 불쌍한 사람 살려 달라고 애원하였다. 인산 선생님은 물끄러미 나를 바라보시더니 "그렇게 살고 싶은데 거기는 왜 가"라고 나무라셨다. 그러면서 따라오라고 하시더니 집에 데리고 가 '새까만 돌덩이'와 함께 큰 봉투에 쑥을 담아 주셨다. 까만 돌덩이는 요즘 말하는 죽염이었다. 당시엔 그저 '돌소금'이라고 불렀다.
인산 선생님은 나의 배에 중완과 단전혈을 잡아 주시고 그 자리에 열심히 쑥뜸을 뜨고 또 돌소금을 먹으면 살 수 있다고 하셨다. 그리고 어디를 가든지 쑥뜸 뜰 수 있는 곳을 찾아가 뜸을 뜨되 3년 동안 집에 들어가지 말라고 하셨다.
인산 선생님께 돌소금과 쑥을 한아름 받아 들고 나와 그 날부터 여기저기 절에 찾아 들기도 하고 동굴이나 사람이 살던 산동네 빈 집에 찾아 들기도 하면서 열심히 죽염을 먹고 쑥뜸을 떴다. 스님이나 주위사람들로부터 생살에 뭐하는 짓이냐고 욕도 먹고 '미친놈'취급도 많이 받았지만 하루도 쑥뜸 뜨는 걸 거르지 않았다.
쑥뜸과 돌소금이 무엇인지는 몰랐지만 나에겐 나을 수 있으리라는 확신 뿐이었다. 이제껏 살아오면서 인산 선생님만큼 마음에 와 닿는 분도 없었고 살 수 있다는 확신에 찬 말씀을 해 주신 분도 없었다. 인산 선생님을 생각하면 절로 용기가 났다.
그렇게 헤매고 다니며 쑥뜸을 뜨고 죽염을 먹은 지 5개월쯤 됐을 무렵 나의 몸엔 변화가 찾아왔다. 당시 나는 구걸을 하여 잡동사니를 얻어먹기도하고 남의 밭에서 무를 캐 먹거나 수영이나 솔잎으로 연명하기도 했는데 그전에 그렇게 심하던 설사증이 없었다. 또 그전보다 덜 까무러치고 소화불량증도 덜했다. 장수는 셀 수 없지만 5개월 동안 여기저기 다니며 어지간히 쑥뜸을 많이 떴다.
그 후에 나는 사촌 형님이 비구승으로 있는 전남 광양군 백운산 성불사에 가서 머리를 깎고 행자생활을 하며 쑥뜸을 떴다. 쑥뜸을 뜬 지 8개월쯤 되었을 무렵 나에겐 또 다른 변화가 찾아왔다. 얼굴의 반점이 차츰차츰 사라지고 언제부턴가 입 안에서 나던 역겨운 냄새도 없어졌다. 어릴 때부터 짧았던 오른발이 하루하루 커나오더니 편하게 걸을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전체 몸 또한 가뿐하였다.
나는 그 후 7개월 동안 더 쑥뜸 고행을 하고 뜸자리에 고약을 붙였다. 쑥뜸 기간으로 보면 총 15개월 째요, 쑥뜸 양으로 보면 중간에 인산 선생님을 찾아 뵙고 쑥한 푸대를 더 가져왔으니 2푸대를 뜬 셈이다. 쑥도 다 떨어지고 죽염도 다 떨어졌다.
고약을 붙인 곳에선 고름이 엄청나게 흘러 나왔다. 나를 그렇게도 괴롭혔던 나쁜 피와 독소들이 패잔병처럼 고름이 되어서 빠져 나왔던 것이다. 전쟁 후 복구 작업하듯 피고름 흘러나오는 게 멎고 뜸자리가 아무는 데만 해도 몇 개월이 걸렸다.
뜸을 마치고 고름이 다 흘러나오고 난 후의 내 몸은 완전히 정상이었다. 병증이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정신이 또렷하고 온몸에선 힘이 솟아났다. 건강을 다 회복하고 나서 인산 선생님을 찾아뵈니 선생님은 그제야 나의 병은 치골수암이었다고 들려 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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