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후반부터 통풍이 시작되어 오랫동안 약으로 고통을 잊어오던 중 5년전 어느 날 새벽에 심한 위통이 찾아와 뜬 눈으로 밤을 새운 적이 있었다. 처음에는 그냥 '통풍이 심해져서 그러려니'하고 별로 신경을 쓰지 않고 지내다가 여느 때처럼 통풍 치료차 병원에 들른 김에 종합진단이나 한번 받아보자고 했던 것이 말기 위암 환자라는 충격적인 진단을 받게 되었다. 그것도 앞으로 1년밖에 더 살 수 없는....
병원측에서는 수술을 권하였다. 그러나 아버지, 형님, 누님이 차례로 암에 걸려 수술을 받았지만 결국 완치를 보지 못한 채 세상을 떴다는 사실이 큰 부담감이 되어 '차라리 이대로 그냥 죽는 편이 낫겠다'는
절망감이 앞섰다. 그래서 의사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병원 문을 나섰다.
집에서 투병 생활을 하던 중 마침 이상구 박사의 '자연요법' 바람이 일어나 문병오는 사람마다 "암에는 생식이 좋다, 포도 요법이 좋다'는 등의 말을 해 주었다.
평소 삶의 지침서로 삼고 읽어오던 성경구절에도 "너희가 먹을 것은 밭의 채소인즉 땀 흘려 채소를 먹을 것이다."라는 부분이 있어 성경 말씀에 따르기로 하고 채소요법의 구체적인 방법을 찾아 나서게 되었다. 삼육대 자연치료학과 김 평안 교수의 자연치료법을 익히고 요한 브란트 박사가 쓴 '포도요법' 책도 읽어 본 후 나름대로 그 방법을 조금씩 수정 보완하여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꾸준히 실천하였다.
우선 매일 아침 5시에 기상하여 배변을 한 후 생감자와 당근을 1:1 비율로 즙을 내서 한 잔 내지 두 잔 정도를 마시고 계획된 시간표대로 포도식과 보식을 한 다음 찜질요법을 실시하였다.
20일동안 포도식을 실시하고 찜질을 한 달 가량 한 후부터 통증이 많이 사라지게 되었다.
그후 자연요법을 5년동안 꾸준히 하고 있는 지금은 거의 생식위주의 식사를 하고 있는데 그 효과는 놀랄 만하다. 흰머리도 없어지고 단숨에 8~9㎞거리를 뛸 수 있게 되었으며 물 속에서도 숨 안쉬고 3분 15초 동안 있을 수 있게 되었다.
이런 현상이 그냥 느낌인지 실제로 병이 나아서 그런지가 궁금해 병원에서 진찰을 받아 본 결과 지병이었던 통풍과 위암이 말끔히 사라지고 고혈압 증세도 없어졌다는 것이었다.
자연 요법의 효과를 직접 체험한 후로는 오히려 발병 이전보다 훨씬 젊어져 지금은 새로 태어난 기분으로 더욱 열심히 생활을 하고 있다.
[ 포도요법 ]
첫쨋날 |
식사량은 보통 때의 2/3 정도만 한다. 육류, 맵고 짠 음식은 피한다. |
둘째날 |
첫날보다 식사량을 1/3 정도 줄이고 저녁식사는 과일로 대신한다. |
셋쨋날 |
아침 식사는 과일, 점심, 저녁은 금식하면서 생수를 많이 마신다. 저녁 6시 30분에는 레몬 2개로 즙을 내어 생수 1.5ℓ에 잘 섞어서 0.3ℓ는 마시고 1.2ℓ로는 관장을 한다. 일찍 잠을 청한다. |
넷쨋날 |
아침 5시에 일어나 생수(1컵이상)를 마시고 하루종일 금식을 하면서 일광욕과 30분 이상 운동을 한 후 샤워를 하면 좋다. 오후 6시에 전날과 같이 관장을 하고 생수를 많이 마신다. |
다섯쨋날 |
전날과 일정은 같고 다음 날 먹을 포도 1㎏을 현미식초를 탄 물에 잘 씻어둔다. |
여섯쨋날 |
아침 5시에 일어나 생수 1컵 이상을 마시고 일광욕과 운동을 한 다음 샤워한다. 6시 30분부터 3시간 간격으로 포도를 껍질째 1회 200g씩 5회에 나누어 먹는다. 씨는 뱉어 내도 좋다. 포도식 30분 전 식후 2시간 안에는 생수를 마시지 않는다. |
일곱쨋날 이후 |
일곱째날의 일정은 전날과 같고 10일째까지는 포도량을 같이 한다. 10일 이후부터는 그 양을 조금씩 늘린다. 하루에 2㎏ 이상은 절대 먹지 않는다. 그리고 3주 이상 포도식만 하는 것은 무리가 따른다. |
[ 포도식을 끝낸 다음 보식하는 법 ]
첫쨋날 |
아침 6시 30분에 중간 크기의 생감자 1개를 껍질째 먹는데 아주 천천히 잘 씹어 삼킨다. 오전 10시 30분, 오후 2시 30분, 6시 30분에 전날과 같은 양의 포도식을 한다. |
둘째날 |
아침 6시 30분에 감자를 전날보다 좀 더 큰 것으로 1개정도 먹고 11시 정도에 중간 크기의 감자 1개를 먹는다. 오후 3시, 6시 30분에 포도식을 한다. |
셋쨋날 |
아침 6시 30분과 정오에 각각 감자 2개 정도씩을 먹는다. 저녁은 5시 30분에 간단하게 과일로 대신한다. |
넷쨋날 |
아침 6시 30분에 현미 잡곡을 평소 자기 식사량의 1/3정도를 잘 씻어 생으로 꼭꼭 씹어 먹는다. 이때 현미와 잡곡(콩, 조, 팥, 수수...)의 비율은 5:5로 한다. 점심은 12시에 중간 크기의 감자 2개, 저녁에는 과일을 먹는다. |
다섯쨋날 |
아침, 점심은 현미 잡곡을 생으로 먹고 평소 식사량의 1/3정도만 먹는다. 저녁은 과일 식사를 한다. |
여섯쨋날 이후 |
이때부터 조금씩 양을 늘려 20일 이후부터는 평소와 같은 양으로 현미 잡곡식 위주의 자연식을 한다. 이때 상추를 비롯한 일반 채소(당근. 무, 시금치...), 미역, 김 등의 해조류는 날 것으로 먹고 깨나 견과류는 무염생식을 한다. 식사량은 가볍게 하고 인공음료는 마시지 않도록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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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미와 잡곡의 비율을 5:5로 섞어 지은 현미잡곡과 당근, 고구마, 상추를 반찬으로 한 점심식단 |
[ 찜질 요법으로 몸 속의 노폐물을 빼냈다 ]
준비물 : 큰 수건(목욕용 수건) 20장, 찜통 2개, 전기장판(혹은 비닐장판도 가능) 1개, 보통 수건 2장, 담요 1장(덮을 것), 비닐(몸을 덮을 만한 크기), 세숫대야, 얼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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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큰수건 10장을 하나씩 반으로 접어 꿰맨 후 찜통에 넣고 40분 이상 삶는다. |
② 삶은 수건 5장을 전기 장판위에 깔고 마른 수건 (큰 것) 5장을 삶은 수건 위에 얹은 후 그 위에 눕는다. 이때 어깨에서 엉덩이 부분까지 수건이 깔려 있어야 한다. 그 다음 마른 수건(큰 것) 5장을 몸 위로 덮은 다음 그 위에 다시 삶은 수건 5장을 얹는다. |
③ 그런 후 비닐로 전신을 덮어 열손실을 막고 마지막으로 담요를 덮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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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끓인 물을 세숫대야에 붓고 발을 담근다. 이때 찜질 자세는 드러누워 무릎을 세우는 자세로 하고 40분 정도 찜질을 한다. |
⑤ 시작한 지 5분정도 지나면 얼음 물에 수건을 적셔 목 부분을 냉찜질하여 열이 올라오지 못하도록 한다. 또 허벅지로 뜨거운 김이 올라오는 것을 막기 위해 마른 수건을 허벅지 밑에 밀어 준다. |
⑥ 이 과정은 혼자서 하기 힘들므로 옆에서 도와주어야 하며 옷은 걸치지 않고 한다. 이러한 찜질 요법은 암을 유발시키는 인자가 강한 열에 약하다는 원리를 이용하여 몸 속의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과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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