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관 간질종양 투병에 큰 진전을 도와주는 글리벡
연구자들은 원래 백혈병 치료를 위해 개발되었던 글리벡이라는 약이 위장관 간질종양(GIST)과 같은 희귀한 암에도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GIST는 빨리 번식하고 발병한지 1년이나 반년만 지나도 아주 치명적인 최근의 임상 연구 결과, 글리벡은 종양의 크기를 반으로 줄이고 또는 많은 환자에게서 종양의 성장을 정지시켜놓기도 했다고 영국의학저널 347호에서 밝혔다.
"글리벡이 만성 골수성 백혈병의 비정상적인 단백질의 성장을 정지시켰듯이 암에서도 똑같은 효과가 있을 거라고 예상했다.“라고 포트랜드 소재 오레곤건강과학연구소의 교수가 말했다.
투여 약물량 비교
글리벡이 만성 골수성 백혈병의 원인인 티로신 키나즈라 불리는 비정상 단백질에 효과적으로 작용함을 이용하여 종전에는 글리벡이 모든 암에 대해서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다. GIST도 그런 암의 일종이었고 예상대로 글리벡을 투여한 환자들에게서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에 하인리치 교수와 그의 동료는 147명의 GIST 환자들을 이 실험에 등록시켰고 이번 실험에서는 글리벡의 양을 변수로 해서 양의 변화에 따른 효과를 측정하였다.
세 명을 제외한 모든 환자들이 이전에 수술한 적이 있었고 많은 환자가 화학치료나 방사선치료를 받은 적이 있었다. 어쨌거나 모든 환자의 경우에서 종양의 변화가 일어났다.
어떤 환자는 100mg 글리벡을 하루에 네 번 복용했고 다른 환자들은 여섯 번 복용했다. 모든 환자의 종양이 반이나 그 이상으로 줄어들었다. 41% 환자들의 종양은 성장을 멈추었고 13% 환자들의 종양은 계속 성장하였다.
9개월 이상 효과가 지속되었고 투여한 양과 상관없이 효과 기간은 비슷했다. 일반적으로 부작용은 적었으나 5%의 환자들이 내부 출혈을 겪기도 했다.
암세포만 공격한다!
글리벡은 목표지향적 치료라 불리면서 암치료약으로서는 최초의 “칠절하고 유순한” 약이다. 이 약은 다른 일반 건강한 세포들은 영향을 끼치지 않도록 하면서 암세포만을 공격한다. 그러므로 부작용도 적으면서 효과는 높아진다.
GIST는 위장관 기관의 세포 내의 손상된 유전자가 세포핵으로 하여금 비정상 단백질을 계속해서 분할, 성장하도록 지시를 내리면서 발생한다. 세포는 급속도로 성장하면서 뭉쳐지면서 종양으로 발전한다. 글리벡은 이 과정을 중단시키는데 이 때 비정상 단백질이 성장 촉진 신호를 핵세포로 전달하지 못하게 한다.
환자들의 투병을 위한 해답 제시
미국암단체의 연구자 라마르 맥기니스氏는 글리벡도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라고 말한다.
이 비싼 약을 환자가 얼마나 오랫동안 복용해야 하는지 의사도 확신할 수가 없으며 어떤 환자는 약에 저항을 보인다고 그는 말했다. 하지만 다른 약보다 저항도가 낮고 부작용도 적으며 효과가 높기 때문에 미국정부는 GIST와 CML에 대해서는 이 약의 사용을 허용하고 있다. 현재 글리벡은 난소암과 다른 치료가 어려운 암에도 효과가 있는지 연구중에 있다.
"우리는 지금까지 암세포를 구체적으로 찾아가 치료할 수 있는 약을 기다렸고 또 연구했다. 지금 이제 그 해답을 찾았고 앞으로도 더 많은 진보가 있을 것이다“라고 맥기니스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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