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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식품,차,음료의 효능

와 인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08. 8. 9.
와 인
1. 항암 작용이 있는 성분
폴리페놀(탄닌, 카테킨, 리스베라트롤, 안토시아닌)
2. 왜 암에 효과적인가?

항 산화작용이 암 발생 원인을 제거한다
와인 붐 덕택에 요즘엔 한국인들의 식생활 속에서도 어느 정도 자리를 굳혔다. 이렇게 된 데에는 와인이 건강에 좋다는 사실이 세상에 널리 알려진 탓도 있지만 와인에 함유된 폴리페놀이라는 성분 때문이다.

그런데 와인이 건강에 좋다는 말을 듣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이것은 "프렌치 패러독스"라는 설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프랑스의 역설"이라는 뜻이다. 그러면 대체 역설이란 무엇일까?
프랑스인의 식생활은 프랑스 요리로 대표되는 생크림과 버터, 치즈 등 모두 동물성 지방의 함량이 상당히 높은 것들뿐이다.

그런데 왜 프랑스에서는 동맥경화 등에 의한 심근경색 발병률이 독일의 약 1/2, 영국인의 1/3에 불과하다. 이것이 바로 「프렌치 패러독스」이다.
그래서 이러한 현상이 발생하는 지를 연구하다보니 프랑스인이 일상 생활에서 물처럼 마시는 와인에 귀착하게 되었고, 그 와인에 함유되어 있는 것이 바로 폴리페놀이라는 항 산화물질이란 것을 알게 되었다. 폴리페놀에 관한 연구가 진행됨에 따라 폴리페놀의 대부분은 껍질과 종자에 있다는 것, 적포도주의 폴리페놀로는 포도 종자에 든 탄닌과 카테킨, 껍질에 든 리스베라트롤과 안토시아닌이 있다는 것, 그리고 모두가 한결같이 항암 작용을 갖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다.

폴리페놀 | 여러 종류의 폴리페놀이 복합적으로 암을 예방
폴리페놀의 암 억제 효과는 항 산화작용에 의한 것이다.
암이 발생하는 원인 중 하나로 활성 산소를 들 수 있다. 이름만 들어선 몸에 좋은 물질인 것 같기도 하지만 실은 이것이 엉뚱한 해를 입히는 것이다. 활성 산소는 우리들이 호흡할 때 유입된 산소의 일부가 변성된 것으로 유전자에 손상을 입혀 암세포를 발생시키거나 세포를 공격하여 노화를 앞당기거나 동맥경화 등을 진행시킨다.

폴리페놀은 활성 산소에 의한 유전자와 세포의 산화를 억제함으로서 암 발생을 방지한다.
일본 국립 건강·영양 연구소의 곤도우 가즈오 팀은 적포도주가 가진 강력한 항 산화작용을 증명했다. 동맥경화의 원인이 되는 나쁜 콜레스테롤이 혈액 속에 과잉 증가하여 이것이 활성 산소에 의해 산화되면 변성 LDL(저밀도 지단백질 : Low-Density Lipoproteins)로 변화하여 동맥경화가 진행된다. 그러나 적포도주를 마시면 산화를 억제할 수 있다. 이것은 암에 대한 실험은 아니지만 포도주에 강력한 항 산화작용이 있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포도주가 암을 방지하는 것은 폴리페놀이 산화를 억제시켜 유전자를 손상시키는 활성 산소의 해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해 주기 때문이다. 특히 와인에는 앞서 기술한 바와 같이 각종 폴리페놀이 함유되어 있다. 폴리페놀은 원래 당질이 변화하여 생긴 것이다. 녹색 식물은 광합성 작용을 통해 햇빛을 받아 양분과 산소를 합성한다. 폴리페놀은 이 때 생성되는 성분이다.

적포도주의 떫은맛의 정체는 탄닌과 카테킨이다. 안토시아닌은 와인의 적색 색소이다. 이들 복수의 폴리페놀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므로 와인을 마셨을 때 강력한 항 산화작용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리스베라트롤에는 항 혈소판 응집(혈소판 응집을 억제) 작용이 있으므로 혈액이 응고하여 혈전
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므로 각종 성인병 예방에도 유효하다.

적포도주와 백포도주는 제조 방법이 다르다. 포도 열매를 으깨는 것까지는 같지만 적포도주가 껍질과 씨를 함께 발효시키는 데 비해 백포도주는 포도즙만을 발효시킨다. 적포도주는 껍질에서 우러난 색소 성분에 의해 붉은색을 띠고, 껍질과 씨에 든 성분에 의해 독특한 떫은맛과 향이 나는 반면, 백포도주는 투명한 색과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즉, 껍질과 씨가 없는 만큼 백포도주에는 폴리페놀이 적은 것이다. 물론 아주 없지는 않지만 고작해야 적포도주의 10분의 1 정도다.

단, 최근의 연구에서는 백포도주는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킨다는 결과가 나왔으며 심장병 예방 효과에 관해서라면 적포도주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적포도주든 백포도주든 요리에 따라 골라 마시면 되는 것이다.

3. 얼마나 먹어야 하나?
1일 표준 섭취량은 와인 잔으로 1∼2잔이 적당
암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하더라도 대량으로 매일 마시는 것은 피하도록 하자. 와인도 어디까지나 술이므로 과음해서는 안 된다. 하루에 와인 잔으로 1∼2잔 정도가 적당하다. 저녁 식사 때 식사와 함께 마시거나, 숙면을 위해 잠자리에 들기 전에 가볍게 한 두 잔 마시는 것이 좋다.

와인을 마실 때 항 산화작용이 높은 비타민이나 미네랄이 함유된 야채 등을 안주 삼아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4. 효과적인 이용법

폴리페놀 함량이 더 많은 적포도주를 선택하자
와인은 이름이나 브랜드가 너무 많아 선택하기가 까다롭다는 말을 자주 듣는데 암 예방을 위해서라면 우선 적포도주를 고른다. 백포도주도 결코 안 된다는 것은 아니지만 폴리페놀을 보다 많이 섭취하려면 역시 적포도주를 마시는 게 좋다.

또한, 폴리페놀의 함유량은 포도 산지에 따라 달라진다. 일조 시간이 길고 햇빛이 강한 지역에서 출하된 포도일수록 폴리페놀의 함량이 많다. 따라서 원산지가 남쪽 지방인 것이 좋으며, 특히 남미나 스페인, 포르투칼, 프랑스 남부, 이탈리아 등에서 출하된 것이 좋다.

또한, 같은 적포도주라도 투명한 자주색을 띠는 것보다는 진하고 탁한 자주색을 띠는 것이 좋으며, 맛도 떫은맛이 강한 것일수록 폴리페놀 함량이 많다. 흔히 와인 맛의 기준으로서 라이트, 미디움, 풀보디 등으로 별도의 라벨 표시가 되어 있는 경우가 있는데, 폴리페놀만을 놓고 말한다면 풀보디라고 표시된 것이 가장 많다고 할 수 있다. 숙성 기간도 10년 정도 된 것이 가장 좋은데, 너무 오래 숙성시키면 폴리페놀의 작용이 저하되므로 이 점 또한 주의해야 한다.

무조건 값이 비싸다고 해서 좋은 것은 아니므로 가볍게 꾸준히 마실 수 있도록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지 않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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