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은 반드시 치유된다. 제가 생명문제를 다루면서 유독 암에 대해 집착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이 이제 암이 특이한 케이스가 아니라 일반화된 문제라는 점과 현재의 시스템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서양의학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이 암이라는 실체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더 가까이 접근하고 근본적인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싶은 욕심이 제겐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은 제 힘이 미천하여 감히 가까이 접근할 수 없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살아 있는 한 이 분야에 대해서 연구를 계속할 것입니다. 이는 제 생계와는 전혀 관계없는 것이며 다만 지적허기知的虛飢를 채우려는 것뿐입니다. 또한 死線사선을 넘나드는 환자들에게 작은 생명의 불씨를 만들어 드리기 위함이기도 합니다. 저는 그동안 암에 대해서 공부해 오면서 이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참 많은 학문과 실천적 예가 필요하겠구나 하는 점을 절실히 느껴왔습니다. 지금까지 제가 접한 분야만 해도 영양학, 생약학, 생체학(해부학 포함), (생)화학, 생물학(분자생물학, 미생물학 포함), 양자역학, 심리학, 정신종양학, 물리학 등이며 지금은 에너지 의학에 대해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주변학문을 섭렵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습니다. 아마 돈을 목적으로 이러한 공부를 하라고 하면 감히 엄두를 내지 못했을지도 모릅니다. 이러한 여러 분야를 공부하면서 사람의 탄생, 고통, 그리고 죽음의 장면을 만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저는 기꺼이 그렇게 할 작정입니다. 그러나 그 깊이가 얕아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계속해서 그 길을 갈 뿐입니다. 저는 현대의학적 암치료법이 근원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현재의 암 치료는 1차원에 머물고 있는 아주 저급한 방법입니다. 눈에 보이는 사물에만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 눈에 보이지 않는 현상에 대해서는 감히 접근을 시도하지 않습니다. 그것이 과학의 이름으로 포장되고 사람들에게 그럴듯하게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생명현상은 형이상학形而上學의 문제입니다. 즉 존재하는 것만을 바라보는 형이하학形而下學이 아니라 형태를 초월해서 존재하는 것보다 본질적인 것을 추구하는 형이상학의 문제인 것입니다. 사실 이는 서양과학과 동양철학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과학은 형이하학의 문제이며 눈에 보이는 것, 형태를 갖추고 있는 것이어야 하며 그렇지 못하면 과학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형태가 있는 것, 실체가 있는 것을 계측하여 숫자로 나타내는 가운데 인과관계를 연구하는 학문이 과학이라고 본다면 우리의 생명문제를 과학으로 해결하기는 불가능해 보입니다. 저는 치료라는 말은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병원을 언급할 때만 치료라는 말을 씁니다. 암에 있어서 완치(完治)는 완전치료가 아니라 완전치유를 의미합니다. 완전치료라는 말은 적합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병원치료를 통해서 암을 완전히 소멸시킬 수 없기 때문입니다. 치유라는 것은 원점으로 되돌아간다는 것으로 가역(可逆)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즉 어떤 질병에 들더라도 다시 건강한 원점의 상태로 돌아갈 수 있다는 것이 동양사상입니다. 이것을 자연치유력自然治癒力, 즉 질병인 상태를 스스로 해소하는 힘을 말하는 것입니다. 사실 저는 이 자연치유력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이러한 사실은 생화학자인 알버트 센트 죠지 교수의 말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암의 본질을 이해했던가. 아니다. 아무것도 이해할 수 없었다. 무엇인가가 부족하다. 우리에게 있어서 본질적인 문제는 「암이란 무엇인가」가 아니고 「생명이란 무엇인가」이다. 생명을 이해할 수 없는 한 암을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암은 또 다른 형태의 생명이기 때문이다.” 오늘날 암 치료는 암에만 매몰된 나머지 생명을 경시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생명을 이해하지 못하는 한 암을 치료할 수 없습니다. 그 생명에 대해서 올바르게 이해하려면 보이는 물질적인 부분만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정신적인 분야까지 이해하고 인정해야 합니다. 이러한 점에서 저는 암 치료 및 치유법을 다음의 네 가지 틀 안에서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암 환자의 심리상태를 다루는 정신종양학적 치유, 암 환자의 세포를 교정해 주는 생물학(분자생물학, 미생물학, 생화학 포함)적 치유법, 암의 크기를 선택적으로 줄여주는 화학적 치료법(항암화학요법), 외부 자극을 통해서 암의 크기를 줄여주는 물리학적 치료 및 치유법(수술, 방사선요법을 비롯해 온열요법, 찜질요법, 태양광선요법, 뜸요법, 관장요법, 수치료법 등)이 그것입니다. 여러분은 이 네 가지 범주 내에서 최고의 결과를 유도해 낼 수 있는 요법을 적절히 선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당연히 주 치료법은 정신종양학적 치유법과 생물학적 치유법이 되어야 하고 보조요법으로 수술이나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 등이 시행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저의 주장이 현대의학자들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주장이라 생각할지 모르지만 생명의 본질을 이해하게 되면 저의 주장에 대해서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여러분은 외부의 강제적 방법으로 암을 치료할 수 있다고 믿는 오늘날 의학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시각을 가지기 시작할 때 비로소 암 치유의 길이 열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대로만 간다면 암은 반드시 치유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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