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부조리(認知 不條理)
인지(認知)
자극을 받아들이고, 저장하고, 인출하는 일련의 정신 과정.
부조리(不條理)
불합리한 관계를 나타내는 실존주의적 용어
거대한 자본을 움직이는 암산업(癌産業)이 점점 더 신명나고, 항암제를 쓰면 쓸수록 큰돈을 버는 사람들이 있고, 그 대가를 대신 치르는 사람들이 있다.
비참하게 죽어가는 옆 침상의 암환자를 직접 보고서도 같은 길을 가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
‘세상에서 제일 훌륭한 의사는 자기 자신’이라는 것을 알려고 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암에 걸린 의사가 지금까지 자신이 환자들에게 무수히 시술했던 현대의학적인 치료를 간혹 거부하기도 한다.
암에 걸린 의사가 스스로의 존엄성을 지키려고 죽을 줄 알면서 현대의학적인 치료를 받기도 한다.
항암제에 표시되어 있는 ‘맹독성 극약’이라는 표시를 의사도 설명을 하지 않고 암 환자들도 알려고 하지 않는다.
삶이, 우주의 흐름이 하나의 정답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암을 치료하는 방법은 죽어가면서도 하나밖에 없다고 믿는다.
조금만 살펴보면 현대의학이 절대지존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도 죽어가면서도 맹신한다.
면허 없이 암을 완치시켜주고 돈을 받으면 중형을 선고하면서도 자신이나 가족이 암에 걸리면 그런 사람을 찾기도 한다.
큰 병원 근처 원룸은 치료를 기다리는 지방에 사는 암환자들로 가득 차 있다.
병원서 포기한 말기 암을 현대의학적인 도움을 거의 받지 않고 스스로의 노력으로 완치한 사람을 직접 보고 듣고도 알지 못한다.
무지하게 살고 싶으면서도 두 손 놓고 의사가 예정한 죽음의 시간만 기다린다.
살아가는 생(生) 자체가 대가를 지불하지 않고는 어떤 것도 이룰 수 없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공짜로 암이 치료되기를 바란다.
가진 자들의 세상을 만들 수밖에 없는데도, 그 사람들이 정권을 잡으면 파리만 날리고 있는 구멍가게가 손님들로 벅적거리고 맛도 없고 재료도 엉터리를 사용하는 식당이 손님으로 꽉 찰 것이라 믿고 지하 단칸방에 세 살면서 침을 튀기고 눈알을 굴리며 그 쪽에 투표한다.
조중동에 세뇌당하고 놀아나는 수천만의 동포들이 그런 것이 참 삶이라고 믿는다.
입만 열면 알렐루야를 외치면서 암도 치료하지 못하는 약한 믿음을 고백하지 않고, 하늘의 뜻이라 뒤집어씌우고는 죽음의 두려움에 알렐루야를 계속 중얼거린다.
가장 많이 죽는 병에 가장 많은 치료방법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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