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부추는 아들 대신 사위 준다'는 속담이 있다. 양기를 북돋는데 좋은 부추를 아들에게 주어봐야 좋아할 사람은 며느리뿐이니 차라리 사위에게 먹이겠다는 해학이 담겨있는 말이다. 가난한 아내가 힘 못쓰는 남편을 위해 집을 허물고 부추를 심었다는 일화가 있을 만큼 자양강장 효과가 뛰어난 정력제이다. 다산 정약용 선생이 봄철이면 어김없이 부추를 많이 드셨다 한다. 수명이 짧았던 조선시대에도 평균 수명의 두배를 넘게 사셨던 다산의 장수비결이 여기에 있다고 기록 되어 있다. 입맛 없고 나른한 봄철에 입맛을 돋우고 신장을 따뜻하게 하여 비뇨생식기 계통의 기능도 높여주고 간 기능 회복에도 탁월하여 '인삼 녹용하고도 안 바꾼다.' '부추 한줌이면 백년묵은 체증도 가신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효능을 인정받아왔다. 또 동의보감에는 몸이 찬 사람에게 부추를 먹이면 몸이 더워진다는 기록이 있다. 비록 밭에서 나는 식물이지만 그효능이 보약을 능가할 정도로 이로운 식품 임을 알아야한다. -본초강목, 한의학 기초에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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