칡

봄에 먹으면 기운 솟는 식품중하나 칡은 봄철이 전성기이다. 이때 땅속 가득 양분을 머금은 칡의 뿌리는 조금만 꺽어도 물이 줄줄 흐르고 장정 세 사람이 들기도 버거울 만큼 커진다. 칡의 뿌리를 갈근이라고 하는데 동의보감에는 '주독을 풀어주고 입안이 마르고 갈증을 멎게 한다.'고 기록되어 잇다. 몸이 허약해서 나는 갈증, 병이 나서 물로 잘 해결되지 않는 갈증에는 갈근이 아니면 다스릴 수 없다라고 했다. 또 칡은 식물성 에스트로겐을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어 폐경기 여성에게 풍부한 에스트로겐을 공급해 젊게 살 수 잇도록 돕는다. 그러므로 폐경 후 찾아오는 우울증, 불안감, 안면홍조등으로 인한 갱년기 증상을 완화시켜 준다. 또 몸에서 칼슘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돕고 골성분 만드는 조골세포를 도와 골밀도를 치밀하게 해준다.따라서 골다공증 위험이 높은 여성에게는 보약과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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