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을 조절하는데 있어 간의 건강을 유지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이는 간 기능을 높이는 물질을 섭취하면서 간에 손상을 가져오는 요인을 가능한 피하는 것을 의미한다. 비교적 알려지지 않은 간 기능 저해물질로는 카페인, 설탕, 트랜스지방, 약물 및 불충분한 섬유섭취량 등이 있다.
카페인
영양전문가인 스테판 체르니스크는 그가 저술한 '카페인 블루스' 에서 카페인에 영향을 받고 있는 12개의 중요한 인체기관과 그 처리과정을 언급하였다.
한 잔의 커피나 콜라 1캔을 마시면 카페인은 체내에 흡수된다. 체르니스크에 의하면 간은 신장의 도움없이 단독으로 카페인을 해독시켜야 한다. 신장은 뇨관을 통해 카페인 분자물질을 배설하려고 하지만 이들 물질은 신속하게 혈중으로 재흡수된다. 따라서 간은 단독으로 카페인을 해독시켜야하는 것이다. 특히 여성은 카페인에 취약점을 드러낸다. 연구 조사에 의하면 여성은 남성보다 카페인을 서서히 해독시킨다고 보고되어 있다. 남성과 여성을 대상으로 카페인의 효과를 비교한 각종 임상시험에서 카페인을 섭취한 후 1시간 이내에 여성이 남성에 비해 인지능력이 결여되고 보다 피곤함을 느끼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이와 같은 현상은 카페인이 여성의 체내에서 보다 오랫동안 머물러 있을 뿐만 아니라 카페인과 호르몬이 상호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또한 피임약을 복용하고 있는 여성의 경우 섭취한 카페인을 해독시키는 시간은 평균보다 약2배 정도가 더 소요된다. 물론 "하루에 한 두 잔의 커피를 마셨을 뿐인데,,,"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자신도 모르게 다량의 카페인을 섭취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카페인은 초콜릿, 코코아, 홍차, 일부 음료수, 구아라나 열매의 보조성분및 일부 일반의약품에도 함유되어 있다.
-식약신문 에서 '앤루이스 비틀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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