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얼굴에 피부암이 생겨 오른쪽 볼을 제거해야 했던 영국 60대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6일(현지시각)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재닛 토마스(63)는 2020년 오른쪽 볼에 못 보던 갈색 점을 발견했다. 주근깨라고 생각한 토마스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4년 뒤 2024년 4월 그는 폐렴과 흉막염에 걸려 병원을 방문했다. 1주일간 입원 치료를 받던 중 간호사는 토마스의 오른쪽 뺨에 있던 점의 색깔이 진해진 것을 발견했다. 곧바로 그는 정밀 검사를 받았고, 피부암을 진단받았다. 의료진은 암이 상당히 진행돼 오른쪽 볼의 피부조직을 전부 절제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결국 토마스는 오른쪽 뺨과 목 일부의 피부 조직을 절제하는 수술을 받았다. 이로 인해 150바늘을 꿰매야 했고, 흉터까지 생겼다. 토마스는 “끔찍한 악몽”이라며 “거울 속 나를 쳐다볼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나 자신이 아닌 것 같다”며 “집 밖으로 나가기도 무서워서 병원 갈 때만 외출한다”고 말했다. 얼굴 부위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지만, 폐 전이 우려 때문에 그는 정밀 검사를 진행했다. 현재 전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토마스가 겪은 피부암의 구체적인 종류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악성 흑색종일 가능성이 높다. 흑색종은 피부암의 일종인 세포성 종양으로, 악성 흑색종은 피부의 색소를 만들어 내는 멜라닌 세포가 암세포로 바뀌면서 발병한다. 흑색종은 유전적인 요인에 의해 발병할 위험이 크지만, 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돼도 걸릴 수 있다. 흑색종은 점이나 멍으로 혼동해 내버려두는 경우가 많다. 심한 경우 암세포가 혈액을 통해 다른 장기로 전이될 수 있으니 조기에 진단하는 게 중요하다. 악성 흑색종은 토마스가 겪은 증상처럼 점의 모양을 유심히 관찰하면 알 수 있다. 악성 흑색종의 20~50%는 검은 점에서, 26%는 색소성 모반에서 발생한다. 모반은 세포의 덩어리로 구성된 점으로 일반적인 점보다 크고 튀어나와 있다는 특징이 있다. 외관상 검버섯이나 사마귀로 보일 수 있지만 악성 흑색종으로 인한 점에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 ▲0.6cm 이상의 크기 ▲불규칙적이고 비대칭적인 모양 ▲균일하지 않은 색조 ▲가려움 및 통증과 출혈 등이다. 토마스처럼 이미 있던 점의 모양이나 크기가 갑자기 변해도 악성 흑색종을 의심해야 한다. 악성 흑색종을 치료할 때는 눈에 보이는 종양과 이를 둘러싼 정상으로 보이는 피부를 함께 제거해야 한다. 정상으로 보이는 피부도 약간의 암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악성 흑색종은 수술과 방사선 치료, 항암 화학 요법 등으로 치료한다. 초기에는 국소 부위만 절제해서 치료할 수 있지만, 전이가 진행됐다면 해당 부위의 림프절들을 모두 제거해야 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5/27/2025052701469.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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