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영국의 60대 남성이 변비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2주간 혈액 검사를 받지 못해 암을 앓다가 세상을 떠난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23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남성 로니 헤이스턴(68)은 지난 2024년 3월 갑작스럽게 변비, 근육 약화, 극심한 피로감 등의 증상을 느꼈다. 이에 헤이스턴은 병원을 찾았지만, 의사는 변비 때문이라며 완하제를 처방하고 돌려보냈다. 또한 혈액 검사를 받으려면 2주를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헤이스턴의 건강은 빠르게 악화했고, 아내는 그를 응급실로 데려갔다. 병원에서 검사한 결과, 그는 다발성 골수종(골수암) 진단을 받았다. 다발성 골수종이란 면역세포 중 하나인 형질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며 발생하는 혈액암이다. 의료진은 헤이스턴이 화학요법과 줄기세포 이식 등을 통해 회복할 것이라고 안심시켰다. 하지만 두 차례의 항암 화학요법을 받는 동안 헤이스턴은 폐렴에 걸렸고 여러 장기가 손상됐다. 결국 그는 같은 해 4월 세상을 떠났다. 아내는 “우리는 계속해서 혈액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했으나, 그는 2주 동안 검사를 받지 못했다”며 “검사만 받았어도 헤이스턴은 살았을 것이다”고 말했다. 헤이스턴이 겪은 다발성 골수종에 걸리면 골수 내 형질세포가 과도하게 늘어나면서 뼈를 파괴하고, 면역 기능과 조혈 기능이 저하 된다. 다발성 골수종의 주요 증상으로는 ▲허리나 갈비뼈 통증 ▲변비, 피로, 근육 약화 등의 고칼슘혈증 ▲신장 기능 저하 ▲피로감, 어지럼증, 멍, 코피 등의 빈혈·출혈 증상 ▲폐렴, 요로감염 등이 있다. 다발성 골수종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방사선, 중금속, 살충제, 제초제 등 환경적 요인이나 유전자 이상이 위험 인자로 지목되고 있다. 주로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많이 발생한다. 다발성 골수종을 초기 단계에서 진단을 받으면 환자의 약 80%가 최소한 5년 동안 생존한다. 하지만 초기 단계를 넘어 진단받으면 생존 확률이 40% 정도로 떨어진다. 다발성 골수종은 혈액 검사, 소변 검사, CT(컴퓨터 단층 촬영), MRI(자기공명촬영)로 진단한다. 다발성 골수종의 가장 기본적인 치료법은 항암 화학 요법이다. 다만 재발 확률이 높아 항암 화학 요법 후에도 자가조혈모세포이식을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고용량 항암제에 의해 타격을 입은 정상 세포를 회복시키기 위해 이미 채집했던 조혈모세포를 이식하는 방법이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5/30/2025053003048.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종류별 암 > 기타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심근경색 경험자, 혈액암 위험 높다 (0) | 2025.06.11 |
---|---|
스크랩 ‘응팔 노을이’ 최성원, 백혈병 두 차례 이겨낸 근황 공개… 모습 보니? (0) | 2025.06.04 |
스크랩 몸 가려운 게 암 신호라고? ‘이 증상’까지 있으면 즉시 검사를 (0) | 2025.06.01 |
스크랩 간호사 기지로 ‘피부암’ 발견… 증상 어땠나 보니? (0) | 2025.05.28 |
스크랩 "콧등에 생긴 붉은 점, 여드름인 줄"… 3주 고름 차더니, '암'이었다고? (0) | 2025.05.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