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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식품,차,음료의 효능

스크랩 상큼한 ‘이 소스’, 나도 모르게 치아 부식시켜… 의사가 경고한 4가지 식품은?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25. 5. 4.

 
영국의 한 치과 전문의가 의외의 치아 손상 유발 음식을 소개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영국의 한 치과 전문의가 치아를 손상시킬 수 있는 의외의 음식들을 소개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각) 영국 매체 더 미러는 임플란트·복원 치과를 전문으로 하는 ‘Doctors Implants’ 소속 전문의와의 인터뷰를 통해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치아 손상 위험 식품을 공개했다. 이 전문의는 “평소 자주 먹는 음식이 시간이 지나면서 치아를 약하게 하거나 색을 변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 번 손상된 치아 법랑질(치아를 감싸는 단단한 바깥층)은 다시 재생되지 않는다”며 “자연 치아를 최대한 오래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그가 꼽은 예상치 못하게 우리 치아를 손상시키는 음식 네 가지를 살펴본다.

▷감귤류=감귤류는 비타민C가 풍부하지만 치아 건강에는 안 좋을 수 있다. 이 과일에는 구연산이 많이 들어 있어 산성도가 높다. 구연산은 자연에 존재하는 산성 물질로, 치아 표면을 덮고 있는 법랑질을 약하게 만들어 부식을 촉진한다. 법랑질이 손상되면 충치가 생기거나 치아가 민감해질 위험이 커진다. 감귤류를 먹은 후에는 산성도가 높아진 입안을 물로 헹군 뒤, 치아 표면이 안정될 때까지 30분 정도 기다렸다가 양치하는 것이 좋다. 바로 양치하면 일시적으로 약해진 법랑질이 더 손상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감귤류에는 ▲오렌지 ▲레몬 ▲자몽 등이 있다.

▷식초 기반 음식=발사믹처럼 식초가 들어간 샐러드드레싱이나 피클 같은 식초 기반 음식은 강한 맛을 내기 위해 높은 농도의 초산을 포함하고 있다. 초산은 식초의 주성분으로, 치아를 감싸는 법랑질을 부드럽게 만들어 쉽게 침식시킨다. 특히 자주 섭취하면 치아 표면이 얇아지고 시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식초가 많이 든 음식을 먹은 뒤에는 물을 충분히 마셔 입안의 산을 희석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식사와 식사 사이에는 산성 음식을 피하는 것이 치아 보호에 도움 된다.

▷베리류=베리류는 항산화 물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건강에 좋지만, 짙은 색소가 치아 착색을 유발할 수 있다. 베리류에 들어 있는 천연 색소 안토시아닌은 법랑질에 달라붙어 시간이 지날수록 치아 색을 어둡게 만든다. 베리류를 먹은 후에는 물을 마시거나 가볍게 입을 헹궈 색소가 오래 남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다. 착색을 줄이기 위해서는 가능한 한 빠르게 양치하거나 헹구는 것이 바람직하다. 베리류에는 ▲블루베리 ▲블랙베리 ▲라즈베리 등이 있다.

▷토마토 기반 소스=살사나 파사타 같은 토마토 기반 소스는 산성도가 높아 치아 법랑질을 약화할 수 있다. 파사타는 씨와 껍질을 제거한 토마토를 갈아 만든 소스 형태의 식품이다. 토마토에 함유된 구연산은 입안에 오래 머물면 치아 표면을 부식시키고 착색까지 일으킬 수 있다. 특히 소스를 단독으로 먹으면 위험이 커진다. 토마토소스를 먹을 때는 치즈처럼 칼슘이 풍부한 식품과 함께 섭취해 산성도를 중화하는 것이 좋다. 식사 후에는 물로 입을 헹군 뒤 30분 정도 지난 후 양치하면 치아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4/28/2025042802133.html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