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 건강 불량이 편두통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편두통은 머리에서 맥박이 뛰는 것처럼 쿵쿵 울리는 듯한 통증과 속이 메스꺼운 증상 등을 동반하는 두통으로 여성에게 더 흔하다. 급성기 증상은 약물 치료로 완화되지만 아직 질환의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증상 예방이나 완치는 어렵다. 호주 시드니대 연구팀이 168명을 대상으로 구강 건강과 편두통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참여자들은 설문조사를 통해 구강건강과 얼마나 자주 두통, 편두통, 복통 등 불편한 증상을 겪는지 응답했다. 연구팀은 참여자들의 타액 샘플을 채취해 구강 내 박테리아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구강 건강이 가장 불량한 참여자들의 절반이 편두통을 겪었다. 구강 건강 불량군의 입안에는 마이코플라스마 살리바륨, 비피도박테리움 수치가 높았다. 마이코플라스마 살리바륨은 평소에는 해가 없지만 과도해질 경우 잇몸질환 등 구강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비피도박테리움은 유산균, 요구르트 등에 포함되는 유익균으로 소화기 및 면역 개선을 돕는다. 연구팀은 마이코플라스마 살리바륨·비피도박테리움이 산을 생성하고 불소에도 일부 저항성을 가지는 특성 때문에 양치를 한 뒤에도 잘 제거되지 않고 남아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강 내 오래 머무르면서 염증이 생기면 염증성 사이토카인 등이 생성되면서 신경계가 자극돼 편두통이나 섬유근육통을 유발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섬유근육통은 뚜렷한 이유 없이 전신 근육에 통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광범위한 근골격계 통증 ▲두통 ▲피로 ▲집중력장애 ▲수면장애 ▲소화기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통증 부위를 검사해도 별다른 이상이 나타나지 않아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는데 이로 인해 신체장애가 생기거나 우울감이 커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연구를 주도한 조안나 하넷 박사는 “이번 연구는 구강 건강과 통증 사이의 뚜렷한 연관성을 밝혀낸 최초의 연구”라며 “이유 모를 편두통이나 섬유근육통이 지속되는 경우 구강 건강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올바른 구강 관리를 위해 하루 3회 이상, 특히 식후에는 꼭 양치질을 하고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받는 게 좋다. 칫솔 외에 치실, 구강청결제 등 여러 구강용품을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영국 ‘Dailymail’에 최근 게재됐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4/10/2025041002106.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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