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 허혈성 뇌졸중 위험 16% 크고… O형은 12% 낮아
특정 혈액형에 따라 조기 허혈성 뇌졸중 발병률이 다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허혈성 뇌졸중은 뇌로 가는 혈류가 혈전이나 혈관 협착 등으로 차단돼, 뇌 조직에 산소와 영양 공급이 중단되는 증상으로, 전체 뇌졸중의 약 87%를 차지한다. 미국 메릴린대드대 신경학과 스티븐 키트너 박사, 브랙스턴 미첼 박사 공동 연구팀은 18~59세 뇌졸중 환자 1만7000명과 건강한 대조군 60만 명의 유전적 정보들을 비교·분석했다. 연구 결과, A형 혈액을 가진 사람들은 조기 허혈성 뇌졸중 발생 위험이 평균 16% 높았다. 반면 O형 혈액을 가진 사람들은 다른 혈액형에 비해 그 위험이 12%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런 차이가 혈액형을 결정하는 유전적 요인과 관련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한 혈액형에 따라 혈전을 일으키는 혈소판과 혈관을 둘러싸고 있는 세포들, 그리고 다른 순환 단백질과 같은 혈액 응고 인자와 관련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혈전은 뇌로 가는 혈류를 차단하기 때문에 허혈성 뇌졸중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앞선 연구에서는 A형 혈액형을 가진 사람이 다리에 혈전이 생기는 심부정맥혈전증을 앓을 확률이 더 크다는 결과가 나온 바 있다. 연구 저자 스티븐 키트너 박사는 “아직 A형 혈액형이 조기 뇌졸중 위험이 더 큰 이유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기에 더 많은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뇌졸중은 한 번 발병하면 뇌세포가 손상돼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예방이 최선이다. 뇌졸중을 예방하려면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저지방, 저염식 위주 식단 관리가 필요하다. 비만은 뇌졸중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는 만큼 체중을 감량해야 한다. 뇌졸중 치료를 받은 후에는 재활치료에도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 치료 후 3분의 1은 정상 생활을 하지만, 3분의 2 정도는 뇌·혈관 손상 정도에 따라 크고 작은 후유증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구는 국제학술지 ‘신경학저널(Neurology)’에 최근 게재됐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3/17/2025031701541.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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