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미국암연구학회(AACR)에 참석한다. AACR은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유럽종양학회(ESMO)와 함께 암 분야 세계 3대 학회로 꼽히는 행사로, 각 회사는 현재 개발 중인 항암제의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13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오는 4월 25~30일(현지 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개최되는 AACR 2025에서 이중저해 표적항암제 신약 후보물질 ‘네수파립’의 비임상결과를 포스터로 발표할 예정이다. 네수파립은 암세포 생성·성장에 관여하는 효소인 ‘파프(PARP)’와 ‘탄키라제(Tankyrase)’를 동시에 저해하는 이중 기전 신약 후보물질이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췌장암 희귀의약품으로 승인 받아 전이성 췌장암 1차 치료제를 목표로 임상 1b·2상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부터는 세브란스병원과 협업을 통해 자궁내막암에 대해서도 키트루다를 병용하는 연구자주도 임상 2상을 추가 수행하고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이번 학회에서는 항종양 효력, 이중 기전 메커니즘을 기반으로 한 네수파립의 개발 가능성을 입증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신라젠이 개발 중인 항암제 ‘BAL0891’의 연구 결과 3건 또한 이번 학회에서 포스터 발표로 채택됐다. 3건의 연구는 BAL0891의 항암 메커니즘과 면역관문억제제와의 시너지 효과를 입증하고, 다양한 모델에서 BAL0891로 인한 종양 환경 변화와 임상 적용 가능성을 위한 과학적 근거 등을 제시한다. 이 중 두 가지 연구는 미국 생명공학 회사 큐리에이터와 공동 진행했다. BAL0891은 미국과 한국에서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수행 중인 항암제 후보물질이다. 최근 글로벌 제약사 베이진으로부터 티슬렐리주맙(테빔브라)을 제공받았으며, 병용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압타머사이언스는 이번 학회에서 항암제 ‘AST-203’의 비임상 연구결과를 공개한다. AST-203은 ‘TROP2(영양막 세포 표면 항원-2)’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는 항암제로, AACR에서는 AST-203의 표적 선택성, 종양 투과성, 세포사멸기전, 안전성 평가 결과와 동물모델에서의 췌장암 항종양 효과를 포스터 발표할 예정이다. 압타머사이언스 관계자는 “학회를 통해 ApDC(압타머-약물 접합체) 플랫폼과 AST-203의 가능성을 알리고, 글로벌 제약사, 연구기관과 협력 기회 또한 확대하겠다”고 했다. 보로노이 또한 AACR에서 ‘VRN11’의 임상 결과를 발표한다. VRN11은 보로노이가 개발 중인 4세대 EGFR(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 비소세포폐암 표적치료제다. 현재 기존 TKI(타이로신 키나제 억제제) 포함 표준요법에 불응 또는 진행한 환자를 대상으로 한국과 대만에서 임상 1a 용량 증량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보로노이 측은 “임상 시험 초기 데이터를 발표할 계획”이라며 “초록은 이달 25일 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 예정이다”고 했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3/13/2025031304512.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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