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 영국 70대 남성이 20년 동안 속 쓰린 증상을 방치했다가 뒤늦게 말기 암을 진단받은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1일(현지시각)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데이브 쳐터는 30세부터 속이 쓰린 증상을 겪었다. 당시 그는 직장 스트레스가 쌓이고 매운 카레를 먹은 게 원인이라고 여겨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데, 속이 쓰린 증상은 20년 동안 지속했고, 2006년 52세였던 그는 음식을 삼킬 때마다 통증을 느꼈다. 쳐터는 “음식을 삼킬 때마다 어려움을 겪자 심각성을 느껴서 바로 병원에 갔지만 다들 ‘젊은데 설마 암이겠어?’ 하는 분위기였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검사 결과 쳐터는 식도암을 진단받았고 9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쳐터는 “즉시 수술을 진행해야 했고, 위장의 75%와 식도 대부분을 절제했다”라고 말했다. 이미 암이 상당히 진행돼 예후가 안 좋았지만, 쳐터는 기적적으로 회복해 현재 식도암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연구를 후원하고 있다. 데이트 쳐터가 겪은 식도암은 식도에 생긴 암으로, 위치에 따라 경부 식도암, 흉부 식도암, 위-식도 연결부위암으로 구분된다. 세포의 형태에 따라 편평세포암, 선암, 육종, 림프종 등으로도 구분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식도암은 편평세포암으로, 전체 식도암의 95% 정도를 차지한다. 편평세포암은 식도 점막의 상피세포에서 생기는 암으로, 보통 식도의 중부와 하부에 발생한다. 식도는 잘 늘어나는 성질이 있어 암이 작을 때는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증상이 있다면 이미 식도암이 상당히 진행됐을 가능성이 있다. 증상이 나타나면 주로 음식을 삼키기 어렵거나 삼킬 때 통증을 겪게 된다. 이에 따라 식사하기 불편해지고 식사량도 자연적으로 줄게 되어 심한 체중 감소와 영양실조가 동반될 수 있다. 식도암이 식도의 내강을 거의 막아서 음식물이 아래로 내려가지 못하게 되면 식사 후에 먹었던 음식물이 다시 입으로 올라올 수도 있다. 이때 입으로 올라온 음식물 때문에 흡인성 폐렴 등이 발생할 위험이 있다. 식도암은 잦은 음주와 흡연이 주된 원인이다. 평소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고, 동물성 단백질, 채소, 과일 등이 부족한 식습관을 보인 사람도 식도암에 걸릴 위험이 크다. 뜨거운 음료를 자주 마시는 습관도 식도암을 일으킬 수 있다. 2023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국내 식도암 환자는 2954명으로, 전체 암 발생의 1.1%를 차지하는 희귀암의 일종이다. 남녀의 성비는 7.7:1로 남자에게 더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졌다. 식도암은 환자의 신체적 상태에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대부분 수술적 절제로 치료한다. 식도를 절제한 후에는 입으로 음식을 섭취할 수 있게 하기 위해 식도-위 연결을 복원한다. 수술 전후로 방사선 치료와 항암화학요법을 진행하기도 한다. 외과적 절제가 불가능하거나 원격 전이가 있는 식도암은 방사선 치료와 항암화학요법으로 치료한다. 식도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은 50% 정도에 이른다고 알려졌다. 다만, 다른 장기로 암이 확산되거나 여러 림프절로 암이 전이된 환자는 수술 후 1~2년 사이에 암이 재발할 가능성이 크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3/12/2025031202942.html |
출처: 크리에이터 정관진 제1군단 원문보기 글쓴이: 니르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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